수강후기

조장후기: 1월은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내마 41기 148조 꾸미쮸]

  • 24.01.28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집마련기초반 41기 148조 조장으로 활동했던 저의 1월을 되돌아보고자 글을 씁니다.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나, 조장을 잘할 수 있을까?

월부에 들어와서 만나는 모든 조장님들께서는 '조장'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아직은 나눌 만큼 실력이 없다는 핑계로, 말주변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이제까지 조장님들께 받은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만 해도

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조장 신청에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감사하게도 저를 조장으로 선정해주셨고 처음으로 조장으로서 조원분들을 만나고,

다른 조장님들과 반장님까지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나는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만나면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 같은데,, 그리고 말도 별로 없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어떻게 잘 지낼까?'라는 고민이었는데요,

이 또한 제가 살면서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면 지금이 기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큼에도 불구하고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셨다는 게 조장 신청의 큰 벽이 된다면,

언젠가 투자자로서 부동산 사장님과, 매도/매수인을 대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미리 인간관계 경험을 넓힌는 개념으로 이 고민을 극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에너지를 얻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혼자 있는 걸 가장 좋아하는 100% I 내향형 인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장 활동을 통해서 오히려 조원분들과 조장님들, 반장님께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누려고 했던 제 마음과는 반대로 긍정적인 마음을 많이 나눔 '받았습니다'.


조용히 강의도 과제도 척척 해내고 계시는, 조장의 압박(?)에 매임예약까지 약속해주신 감사한 가즈으아님,

이번 내마반을 위해 육퇴 후 책상에 앉는 시간을 정해놓으셨다는 펭순이님,

평일과 주말 다른 지역을 왔다갔다 하며 매일 목실감, 임장까지 알차게 보내시는 파인앤유님,

언제나 배우려는 열정이 가득해보이시고 불굴의 의지로 매임예약까지 성공해내신 문유정님,

월부에 처음 오셨는데도 입지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시고 2주차 임장 때 많은 것을 나눠주셨던 용순이님,

같은 방향으로, 그 누구보다도 시너지를 잘 내고 계시는 부부 투자자 미스터쩐님과 태극기님,

같이 임장 다니며 느끼는 것들을 많이 많이 표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던 부자민맘님,

나긋나긋하게 조장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강의도 과제도 차분히 해내시는 감사한 다온루리님


저보다 바쁜 상황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강의, 과제를 위해 달려주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미숙한 조장을 이해해주셔서 또 감사했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겪는 저를 위해 30분 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반장님과

조장 모임에서 항상 조원들을 위해 어떤 것을 나눌 수 있을까 등 나눔의 마음을 가지신 조장님들을 보며

매번 만남 때마다 따뜻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마음을 배우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조장 모임에서 감동, 즉 감정의 움직임 그 자체를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뜻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모든 것이 낯선 새내기 조장이라서, 모든 과정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조톡방 만들고 첫 인사 나누는데도 하루를 다 써버린,,, 병아리 조장,,)

시간도 에너지도 많이 쓰게 되어서, 다른 조장님들처럼 조원분들 한분한분께 가질 수 있는 마음을 드릴 여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앞마당을 못 늘려서 아쉽기도 했던 1월이지만,,,

이제까지 제가 모르고 살았던 영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점

이 모든 아쉬움을 다 커버할 만큼 저에게 의미가 큽니다.


#다음에 조장신청 한다 안 한다?

당연히 합니다.

무조건 합니다.

조장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조장 활동을 계속 하다보면 이런 점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겠죠?^^


정리해보면

언제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고요,

그리고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얻는 에너지를 월부 조모임에서 얻을 수 있어서입니다.


중간에 어려운 마음도 있었고 자책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로 인해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또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층 마음이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인연, 동료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찡해지는 1월입니다.

2024년의 1월을 이런 좋은 만남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댓글


솔인
24. 01. 28. 23:41

캬♡ 꾸미쭈님 한달간 넘 고생많았어요:) 진짜 너무멋지다!!!!!! 저도 미쭈님 만나서 넘 좋아유♡

아침에
24. 01. 28. 23:48

꾸미쮸 조장님!~ 정말정말 잘해주고 계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극 I라는 저는 전혀 느끼지 못했답니다. ^^ 내마기 과정을 통해 조장님으로 성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행복해지네요. 앞으로 우리 월부에서 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는 행복한 예감이 드는데요~

달수우
24. 01. 29. 11:13

꾸미쮸 조장님! 저랑 같은 성향이시라 더 공감이 가는 후기글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오히려 조모임을 통해 조원분들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한달이었더라구요! 꾸미쮸 조장님 앞으로 조장 쭈우욱 잘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