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안녕하세요
영앤리치 달콤한 인생을 살고 있는 조안나입니다
이번 마지막 3주차 강의는 1주차 예산&대출, 2주차 서울수도권 입지, 3주차 부동산 계약의 모든것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며칠 전에 동네에 큰 복합 쇼핑몰이 생겨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1층에서 대여해주던 개모차(펫카트)와 강아지 입장이 가능한 매장..그리고 키즈카페보다 더 크게 있던 옥상 펫파크를 보고 생각보다 빠른 세상의 변화에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몇달 전에 펫카트(개모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모차 판매량을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10년 뒤에는 학군지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강의 내용이 피부로 확 와닿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없어진다.
저는 아기가 있다보니 학군지, 초품아 아파트에 정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인구가 많은 특례시에서도
유독 아이들이 바글바글한 초등학교와 한반에 국적 구성이 중국인,베트남인,한국순으로 채워져서 점점 한국 아이들이 전학을 간다는 지역까지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곳인데 공통적인 특징은 학생수 자체가 줄고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진짜 살아남을 곳에 투자하기
그렇다면 아이들 자체가 줄어드는데 대체 어디에 내집을 사야 할까요? 바로 학군지라는 요소를 빼더라도 사람들이 살고 싶은 단지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니 더더욱 학군지의 선호는 옅어지고 단지 그 자체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단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서울 수도권은 더더욱 직장, 교통, 환경에 더 포커스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데 싸게 사는 기술
특히 거래나 협상시에 역지사지와 지피지기를 정말강조하시면서 역지사지가 모든 비지니스와 인간관계의 기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첫 내집마련 때 무작정 깎아달라고만 졸랐던 무지한 제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너무너무 창피했었습니다. 새아파트로 분양 가시던 전 집주인 입주일이 비교적 자유로워서 수리기간을 확보할 수는 있었지만 조금만 더 등기부등본과 세세한 정보에 귀기울였다면 집주인도 기분 좋고 나도 기분 좋은 win-win 협상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
저는 몇주 전 긴 육아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게 되었는데 발령을 받고보니 제가 몇년 전에 있던 팀에서 신규로 받아서 일을 가르쳐주었던 직원이 멋지게 성장해서 대리급으로 승진하고 제가 복직한 팀에 함께 발령받게 되었습니다. 몇년만에 일을 하기도하고 시스템도 바뀌어서 기억날 듯 기억나지 않는 업무에..내가 애를 낳으면서 뇌도 낳았나? 하는 자괴감과 안돌아가는 머리에 정말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이런 것까지 물어본다고 한심해하면 어쩌지 하는 것들까지 혹시나 일이 문제가 되거나 손가게 할까봐 세세하게 묻는 질문에도 하나하나 알려주던 대리직원에게 끝나고...미안해서 커피를 사려고 했더니.. "제가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알려드리고 있으니 제가 신입때 이런 걸 물어봤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하면서 그동안 처리했던 업무 매뉴얼모음집을 전달 받았는데 이 업무매뉴얼이 그 직원이 신입 때 제가 만들어서 전달해줬던건데....
다시 돌아돌아 저에게 돌아오니 정말 기분이 묘했습니다^^
다행히 그 신입이였던 직원에게 업무도 친절하게 알려주었던 덕에 민망함도 적고 그때 고마웠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역시 너나위님이 마지막에 말씀해주신.."착하고 바르게 사는자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이 강하게 뇌리에 박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결국엔 내가 살 부동산도 사람에게서 사고..내가 팔 부동산도 사람에게서 팔고 결국 돈도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역지사지로 길~게 보면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복을 짓는 다는 생각으로 임해야겠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상 강의 때마다 인생의 큰 인사이트를 주시는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내마반기초 라이브코칭 때 마지막에 써주신 편지가 너무 마음을 울려서 필사를 하면서 출퇴근 시간에..짬짬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시면서 이 두가지는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인생은 긴 마라톤과 같다. 때론 신나게 달릴 때도 때론 멈추고 싶을 만큼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가 뛰든, 걷는, 멈춰 있든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이 흘러 '그래도 잘 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힘들 때 한번 더 내딛는 끈기가 필요하다.
삶은 살아내는 것이지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 세상 어느 누구도 지금 소중해 보이는 것들을 모두 추구할 순 없다.
우리는 선택이라는 이름의 포기를 해야 하며,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용기와 결단, 행동만이 시간이 흘렀을 때 나를 성장시킬 뿐 아니라 더 나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인생은 살아내는 것이지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꾹꾹 눌러 쓴 너나위님의 진심이 스며들면서 오늘 하루 내 원씽 끝냈나? 진짜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에 한발자국 더 내딛었나? 를 되물으며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심 어린 말씀..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선생님으로 남아주시길..
감사합니다..
댓글
ㅎㅎ거의 인생강의 아닙니까!!! 안나님 후기가 인생후기네요♥ 안나님의 베품이 돌아서 다시 안나님께 왔네요+_+인생....! 인생 살아내기! 오늘도 넘나 수고하셨습니당♥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3주동안 안나님과 함께 꽉꽉 채우면서 같이 달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매일 도전하시는 안나님을 보면서 그동안 핑계거리 만들기에 급급했던 저를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ㅠㅠ 앞으로도 안나님의 열정 그득한 모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3주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