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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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51기 98조 새댁티라노]조장 복기를 하며... 작은 나의 도전과 날갯짓

<기억에 남는 한 달>



2024년 1월은 내게 너무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겁만 많은 사람 1명이 월급쟁이부자들에 들어와서

깨동깨동 작은 유리천장들을 깨었던 한 달이기 때문이다.


조장을 신청한 것은 어디서 샘솟은 지도 모르는 용기였다.

물론 안될거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그런데, 덜컥 되어버렸고 겁부터 났다.

'나는 조장을 하면서 누군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우리 조가 된 사람들이 나땜에 불편하면 어떡하지,

앞으로의 일정을 어떻게 꾸려나가지..?'


이런식의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과 겁으로만 채웠던 1주가 지났고,

2주차 때 이내 나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장방에서는 반장님과 조장님들이 따뜻한 말씀으로 감싸주었고

우리 98조원분들은 내가 무언가를 말씀드리면 10가지를 알아서 해주는 분들이었다.

혼자 끙끙거리는 나를 오히려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분들이었다.


한 달동안 좋았던 일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내가 처음 해보는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서툴렀고 후회되고 마음갖지 않아 슬펐다.


그럼에도 조장신청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장 다시 조장을 하라고 하면 못할 거 같긴하다.

하지만, 나는 분명 다시 조장지원을 하고 있을 거라는 건 알고 있다.

조장을 하면서 얻어가는게 너무 많았기 때문.

그래서 우리 조원분들에게도 슬쩍슬쩍 추천하고 있다.


4주차에 접어든 지금 개인사와 겹쳐 힘든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고 있다. 조장 절대 안한다고 했던 과거의 나였지만,

이렇게 1달을 조장으로서 보내지 않았는가.

분명 1년 뒤의 나는 이 때의 나를 보며 조장하길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줄 것이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고 점프업하는 기회로 만들어보자.




<기버가 되고 싶었는데..>



가장 아쉬운 점은 조장으로서 기버가 되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다.

조원분들을 살뜰히 챙기고자 했던 처음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많이 부족했다고 느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지만 갈수록 조원분들에게 내가 더 의지하게 됐던거 같다.

원래 처음 경험이라는 것이 이렇게 예방접종처럼 아픈것이겠지..?


자꾸만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타협하려고 하는 나와

좀더 잘했어야지 하며 한탄하는 내가 부딪히는 거 같아 아쉽다.


너무 열정을 다하려다가 체력적 한계와 함께 스스로가 지쳐버린 느낌?


다른 조장님들, 반장님들, 또 놀이터의 기버분들은 어쩜 그리 나눔들을 잘 하시는지..

그래서 나는 지식 대신 감사함을 나누기로 했는데도 그것마저도 실천이 쉽지 않았다.


다음 조장의 기회가 온다면, 체력관리도 좀 잘하고 멘탈 관리도 좀 잘하고

반장님, 조장님들한테 더더 의지하고 질문하면서

조원들한테는 응원과 용기와 기운을 북돋는 조장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 달의 목표였던

임보 퀄리티 높이기와 조원들과 함께 완강, 과제완료를 이루기 위해 한 번 더 힘을 내보겠다.

아자뵤~ 화이팅!!! 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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