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4주차 후기 [실전준비반 50기 31조 박성신]

드디어 완강이네요! 2일 전 완강을 했지만 순전히 제 게으름 때문에(ㅠ) 뒤늦게 후기를 씁니다. 이 강의를 끝으로 앞으로의 저희 과제와 할 일을 명확히 알려주신 너나위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잃지 않는 투자의 정의를 내려 주신 것입니다 - 더 벌진 못하더라도 덜 위험한 것에 투자해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투자 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는 투자 - 명심 또 명심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고 계속 강의 들으면서 잘 외워지고 있나? 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이면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장 중에서 '- 목표를 이룰 때까지-'가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목표를 이룰 때 까지' 는 기다림이 포함되는 거겠죠? 기다리면 자연히 투자 시장에서 살아 남게 될 것을 생각하며 열기반 때 너바나님이 찰리 멍거가 얘기한 '난 팔지 않고 기다려서 돈을 벌었다' 라고 수업하신 게 겹쳐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며 너나위님의 구와 각 단지의 현재 가격이 싼 지 비싼지, 사람들이 선호하는지 선호하지 않는지 개인 소견을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생각과 너나위님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어떤 건 '아 여기는 나랑 똑같이 생각하셨구나' , 또 어떤 건 '아 난 예전에 이렇게 안 봤는데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 를 고민하면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를 듣는 도중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사례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몇 달전 보러 간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단지가 10억 넘었던 게 과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왜냐면 몇 달 전 본 단지였는데도 그냥 집만 보고 나와서 단지가 안좋다든지 좋다든지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그 이후 강의를 듣고 바로 다음날 암사동을 바로 다시 가봤습니다. 궁금해서 못 참겠더라고요. 가서 다시 봤는데 또 부끄러워졌습니다. 2000년대 아파트였는데도 공동 현관문이 없었던 단지더라고요. 솔직히 좀 충격이었습니다. 아파트가 아닌 저한테 말이죠. 2000년대 아파트였었는데도 단지마다 휑하게 열려있는 현관문. 아파트 주변의 주택 환경. 그때 이런 게 아예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제가 과거 집 봤었을 때 굉장히 단지를 대충 봤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너나위님께서 단지 관리 잘 된 구축을 말씀하실 때 예를 들어 주셨던 도원삼성래미안도 암사동 임장을 끝낸 후 '여기와 반대로 관리 잘된 구축의 예시를 들어 준 곳도 가봐야 관리가 잘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피부를 느끼겠구나'하는 마음에 바로 도원삼성래미안도 단임을 하러 갔습니다. 보고 나서 제가 최근 조원들과 임장 갔던 도덕산 아이파크 단지 분위기와 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언덕이지만 단지 조경이 잘 되어있고 깨끗한 분위기의 동네. 이 단지가 서로 비교가 되는지 안 되는지 아직 실력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렇게 단지를 많이 봐야 실력이 늘 수 있겠구나, 아직 단지 보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하는 걸 직접 몸소 실천해보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시해준 과제인 서울 15개구를 완강 후 미친 듯이 파라는 숙제. 한달마다 임장보고서를 쓰는 것이 목표가 되었고 하나씩 보고서를 쓰는 게 앞으로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직접 임장 가고 보고서를 작성할 때 마다 '과거에는 내가 집을 이렇게 봤는데 강의를 듣고 이렇게 바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15개구 임장보고서 완성을 꼭 해보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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