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4주차 강의는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어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사실 1년간 월부에서 투자공부해오면서 나는 지방을 가야 하나, 서울/수도권을 봐야하나 항상 헷갈리고 서울/수도권 중에서도 어느 급지 레벨을 우선순위로 봐야하는지가 스스로 명확하지 않다보니 자꾸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맞나’ 하는 불신이 계속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혀있어서 금방 지치고 동기부여가 지속되기가 어려웠어요. 가능하다면 서울/수도권 먼저 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의 매매-전세 수준을 보면 나에게는 무리인가 싶은 생각에 갈팡질팡 했었는데 너나위님께서 강의를 통해 가진 종잣돈 금액대별 + 연 저축가능액을 기준으로 방향을 딱 설정해주셔서 제대로 된 약 처방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저에게 맞는 로드맵대로, 다른 생각에 에너지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앞만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그동안에는 상대적 저평가만 신경써왔는데, 절대적 저평가도 함께 봐야하고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업데이트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깨달음에서 멈추지 말고 반드시 행하자!)
더 많이 버는 투자를 한다는 것은 (상대적 저평가)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인가’를 찾는 문제임을 알면서도 새삼 다시 마음속에, 머릿속에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본질은 잊은채 너무 다양한 정보(아실, 호갱노노 등)에 집중했던건 아닌지 그간 저의 임장 태도를 복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입지요소 중에서 다음 상승장에서의 부동산 수요자들의 연령대/특징을 고려해 ‘환경’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짚어주신게 굉장히 인상깊었고 정말 본질을 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 임장을 나가든,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든 항상 ‘본질-사람들이 이 아파트를 좋아하는가’를 중심에 두어야겠다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너나위님이 우실 때. 사실 너나위님 강의는 항상 마지막에 우셨던 것 같은데 이전에는 ‘아이고..’ 하면서 어쩜 저리 눈물이 많으실까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저도 눈물이 정말 왈칵 나더라구요. 투자공부를 시작하면서 결의를 다지고 저를 계속 앞으로 밀고 나가면서 외부세계와 단절하는 셀프고립의 시간을 많이 가져왔던 것 같아요. 주말에 남들 쉴 때 임장가고, 자투리 시간에 항상 투자, 마인드셋에 필요한 독서나 영상을 보려고 하고, 그러면서 제가 맡은 저의 다양한 역할들-직장인, 아내, 딸, 며느리 등등 관계에 있어서도 투자공부는 제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기에 제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공부한다는 이유로 소외감 혹은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그런 역할들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 시간들이 생각이 나면서 그리고 제가 공부라는 행동을 계속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불안감. 이게 맞나. 나 잘하고 있나. 진짜 되는거 맞나. 이런 힘들었던 감정들이 너나위님의 말에, 눈물에 너무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전에는 제가 힘듦의 레벨이 이 정도는 아니어서 너나위님의 눈물에 공감이 덜했나 싶더라구요. 힘들다면, 불안하다면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면 그건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반드시 포함이 되어있는거니까. 이런 마인드로 다시금 제가 가고 있는 길에, 저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듭니다. 너나위님의 마지막 말씀들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고 덜 외로운 것 같아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하셨는데 진실된 스승의 모습으로 가르쳐 주셔서, 그 진심어린 노력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 (갑분 너나위님께 편지 ㅎㅎ,,,)
댓글
치얼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