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따라하면 한달만에 내집마련 성공!
월부멘토, 너나위, 자음과모음
#서울살이 5년차 #불안 #초조
지방에서만 살던 20대 청년이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면서
주거 안정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픈 욕구가 막 샘솟았습니다.
올해 결혼도 예정되어 있어,
신혼집에 대한 로망도 있던 터라
더더욱 내 집을 갖고 싶었는데요.
하필 부동산 분위기가 많이 안좋은 시기에
과연 이걸 사도 되는 건가 싶은 불안함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서로 주거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였고
똑똑한 한 채를 사면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명적 만남
우연히 유투브에서 월부를 보게 되었고,
'내집마련 기초반' 이란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사는 것도 돈주고 공부해서 사야되냐는 생각에
비관적으로만 생각해왔는데...
스스로 절실해지니 이것마저도 저에게는 동아줄 같았습니다.
(강의 완강 후, 과거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객관화 #예산짜기
'내집마련 기초반'을 통해 얻은 내집마련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내 상황에 대해 객관화를 먼저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재 종잣돈은 얼마인지,
대출가능금액은 얼마인지,
이로 인한 나의 예산은 얼마인지 등등...
이를 통해 나온 제 예산은 4~7억!!
영끌하면 9억대까지 가능하였으나,
삶의 안정도 중요시 여겼던 터라
무리하지 않는 선으로 잡았습니다.
#후보지 선정 #고민
예산내에 다음과 같은 조건들로
네이버 부동산을 정말 샅샅히 뒤졌던 것 같습니다.
300세대 이상, 주상복합 제외, 역 20분내외
이렇게 필터링하여 찾아보고
여기에 출퇴근 시간을 추가로 고려해보니
가능한 후보지가 '관악구'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강의에서는 다양한 후보지들을 바탕으로
비교분석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었던 것 같았은데....
조금만 더 아낄껄 하는 소비통제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졌습니다...ㅠㅠ
아쉬움은 뒤로 하고,
해당 후보지에 대해 배운대로 샅샅히 단지 비교분석을 하였습니다.
너나위님께서 강조하셨던
전고점 대비 25%하락!!!!!
후보단지 모두 시세가 근사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고
두근거리는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관악구 임장 후기
언덕에 대한 소문은 익히 알고 있어
두려움을 안은 채
후보단지에서 가까운 역까지 도보로 걸어보았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단지 앞까지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어 기대하였으나,
기대와 달리 배차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님에도 15분동안 오지 않음...)
도보로 다니면서 옆동네 드림타운이 보였는데,
스페인의 세고비아 성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어차피 예산 밖^^;;)
후보단지 주변에는
동부시장을 비롯하여 마트, 다이소, 봉천초 등
있을거 다 있어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인프라가 마음에 쏙 들어
혹여나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매일같이 반차내가며 열심히 동네를 헤집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단지 내 시간대별로 채광을 확인하여
혹시나 그림자 지는 곳이 있을까 확인도 해보고
(다들 저보고 싸이코라고 놀리더군요 ㅎㅎ;;;)
샛길 등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리저리 돌아다녀보고
(단지 옆 엘리베이터 이용하면 언덕도 줄어들고 제 기준 출퇴근 길 5분 단축!!)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신혼으로 시작하기 정말 괜찮다고 점점 확신이 생겼습니다.
(나머지는 너무 주관적이라 생략^^)
#부동산 방문
확신도 생겼겠다,
나와있는 집들을 전부 훝어보자는 마인드로
부동산 방문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부동산은
정말 꼼꼼하게 단지별로 정리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가격적으로도 비싼 매물들은 배제하고
예산에 맞는 매물들로 골라주셔서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내적 고민 #인테리어
마음에 드는 수리된 집을 매수하여
바로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생각보다 집주인 분들의 인테리어 취향이...^^;;;
저희 스타일이 아니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역세권청년주택' 의 제약으로
퇴거 일자를 잘 계획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되었는데요.
(종잣돈의 대부분이 여기에 묶인 상태)
하지만
원하지 않은 스타일의 집에서는 행복하게 살지 못할 것 같아
큰 각오를 하고
기본상태 집을 사서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곰팡이와 누수있는 집이면 로또다.'
라고 생각하라는
너나위님의 말씀도 생각났지만,
막상 마주하니 저도 모르게 한숨만 나왔습니다 ㅋㅋ..;;
하지만 어차피 뜯어고칠 것이기에
'싸게 사면 장땡이지' 라는 생각으로 협상을 시도!!...
겨우 천만원밖에 깎지 못했습니다...
(너나위님 시간을 돈주고 사서 부동산에 함께 방문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ㅠㅠㅠㅠ)
첫 스타트를 잘 끊었어야 했는데...
사장님의 기에 눌려버렸네요...
어디가서 기로 꿀리지 않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참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종잣돈이 묶여있어 계약금/중도금 융통이 쉽지 않았는데
중도금 금액도 많이 낮춰주셨고
전고점 대비 25%에 육박하는 금액이어서
아쉽지만 만족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내집마련에 한발짝!! But 방심은 금물
드디어....!!!!
...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ㅠㅠㅠ
어릴 때부터 내집마련이 항상 저의 유일한 꿈이어서 그런지
계약서만 썼는데도 울컥하게 됩니다ㅠㅠㅠ
(입주까지 방심하면 안되겠지만요 ^^;;)
인테리어까지 끝내야만 입주가 가능하여
예상 입주시기는 24년 하반기로 예상되는데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인테리어 과정도 추가로 공유해볼까 합니다 ^^
To. 너나위님 and 월부 팀
제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매수한 이 집이
다른 전문가들께는 상당히 아쉬운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보다는 내집마련이 목적이고
이왕 살 거라면 똑똑한 한 채를 사자는 목표를 안고
짧지만 긴 여정을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자부하며,
그 과정에서 튼튼한 초석을 다져주고 길잡이 역할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끝으로...
'내 고통의 가치를 인정받는 그 날 까지'
화이팅!!!
댓글
내집마련 축하드려요~^^!!좋은글감사합니다!!
우왕 Ving그레님 내집마련 축하드립니다!!!!!!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내집마련 축하드려요!! 제가 내마반 수업들었을때도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실천 못했는데ㅠㅠ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