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하트 가득한 화요일엔 하이권 튜터, 하튜!
가 되고 싶은 하이권입니다
오늘은 로 올해 칠순을 맞은
사랑하는 우리 엄마의 부동산 이야기입니다
저처럼 부모님 실거주
혹은 부모님 명의나 자금으로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을 꼭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차분하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차하지 않은 임티)
지난 코로나 상승장이 한창이던 시절
50만도시 중 한 곳에 사시는 저희 어머니는
12살부터 살아온 다가구 주택을 매도하고
작은 집으로 가고싶으셨던 어머니께서는
새삼 실감하고 계셨습니다
"아휴.. 상승장이라던데
이놈의 주택은 집을 보러 안오냐"
이모댁과 함께 총 8명이 살던 집이라
다들 분가하고 나간 시점
어머니 혼자 지내시기엔
너무 큰 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운이 좋게도
아파트에서 아들이 뛰다가 민원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 받던 젊은 부부에게
그 집을 팔게 됩니다
"새댁~ 이 집에서 애들 4명이나 키웠어~
다들 대학도 잘 가구~"
집 보여주시면서 홍보하던 울 엄마 ㅎㅎ
그렇게 코로나 상승장을 타고
아파트보다는 수익이 낮지만
18년 간 약 n억을 벌고 그 집을 매도하게 됩니다
사실 점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 이후 그 주변 빌라 거래가 거의 없었거든요
정말 환금성의 무서움과
운이 좋았다고..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주택을 매도하신 후
어머니는 복도식 26평 전세에 들어가셨습니다
딸이라는 애는 부동산 공부 한다고
그렇게 매주 임장 가는 것을 보시면서도
행여 딸 내려오는 거 힘들까봐
그 추운 2월
친구분과 함께 전세집을 구하기 시작하십니다
전임 돌리고 주말에 내려가서 도와준다는 딸
걱정하지 말라고 떵떵 거리시더니
결국 교통 좋은 위치,
어머니께서 살기 편하신 곳에 있는 구축을
2억대로 전세 계약하셨습니다
그러니 남아있는 매도 차액분
"딸.. 엄마가 돈 얼마 안되긴 하지만
이 돈으로 서울에 한 채 사둘까?"
"오 엄마 진짜?!
내가 알아봐도 돼?!"
마스터 멘토님
작년 마스터멘토님 코칭 때
멘토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처음엔 제가 이렇게 열심히 투자공부하는데
그리고 엄마돈인데
여러채 다주택으로 하는 것 보다는
50만 도시 실거주보다는
서울에 한 채 좋은 거 해두고
어머니 사시고 싶으신 곳에 전세로 사시면 안되나?
왜 안된다 하시는거지?
잘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 예전에 아빠랑 빌딩 사업하셨다던데요!
엄마가 저 믿어보신다고 하셨는데요!
투자하시고도 노후 대비 괜찮으실 것 같은데요!
혼자 계산기만 붙들고 계산하고
가능하겠다는 판단만 앞세워
그저 빨리 서울 앞마당 늘려서
제가 투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 엄마가 들어가신 그 아파트는
그리고 전국의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딸.. 이 집 전세보증보험 가입되어있으면
확실하게 돈 돌려받을 수 있는거 맞제?
부동산 지나가다 보니까
전세가 1억이나 떨어졌더라ㅠㅠ"
급격하게 떨어지는 매매가격
그것보다 더 빠르고 무섭게 떨어지는 전세가를 보시며
엄마는 불안해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엄마.. 나 집..."
"딸, 이 돈 절대 잃으면 안되는 돈이다
엄마는 불안해"
엄마가 70년을
저 키우면서 벌어오신 돈이었습니다
절대,
절대 잃어서는 안될 돈이었습니다
"딸, 아직도 전세가 1억대더라"
"딸, 저기는 우리집보다 수리도 잘되었는데
1억대라도 아직 전세가 안나갔대"
"이 집 너무 불편해 딸
큰 도로 소음 시끄럽고 좁고 윗집도 쿵쾅거려"
이때 깨달았습니다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엄마는 다를거라는,
그리고 지금이라도 투자해야한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었고
정작 엄마에게 필요했던 건
엄마 마음이 편한 곳
"엄마, 내가 엄마 예산을 대충 짜 봤어
엄마가 대충 이정도는 생활비로 쓰시고
이정도는 자금으로 두고
n억대에서 집 구입하면 될 것 같아!"
엄마의 노후 자금을 계산하고
실거주 가능한 범위의 매매가를 정한 후
엄마의 생활 반경 안에 있는
위주로 임장을 함께 했습니다
평소 엄마 친구분들이랑 놀러다니시는 곳을
"임장"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엄마, 버스 좀만 타고 저기까지 가면
같은 가격이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만다꼬 그까지 가노! 낸 못 간다!"
(파워 경상도 엄마♥️)
후보단지들을 하나씩 임장하며
엄마 실거주로서! 맞는 단지를 찾아갔습니다
(69짤 울엄마 3만보 걸으셨어요!)
머니가 사시는 지역엔
올해와 내년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위치에 공급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지만
그래도 1가구2주택 전략으로라도
신축에 모시고 싶었습니다
투자자 마인드는 어쩔 수 없는지
현재 해당 지역이 비싸보여서
걱정되기도 하고,
조금 더 오를 가능성 있는 신축에 모시고 싶었습니다
"딸, 나는 내 엉덩이 밑에 그렇게 큰 돈 깔고 앉을 생각 없어
신축은 그리고 뭔가 정이 안가더라~
나는 베란다 있고 동간 간격도 좋은
준구축에 살고 싶어"
그렇게 엄마와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준구축을 매수했냐구요?
아니요 ㅎㅎ
결국 엄마는 전세 연장을 선택하셨습니다
당장이라도 집 사야한다고!
지금이 제일 싼 때일 수 있다고!
더 떨어질지, 오를지 모른다고!
열심히 설득하였지만
엄마의 선택이고, 엄마의 돈이기에
딸은 그저 함께 해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돈은
부모님의 선택입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ㅎㅎ
약 2년에 걸쳐
1. 전세거주 및 서울 투자
2. 1가구 2주택
3. 실거주 마련
으로 설득한 과정입니다
대신 설명해드렸습니다
각각의 선택지를 선택했을 때
어떤 과정을 겪을 수 있고
또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요
분명 저와 같이 고민하시는 분들
부모님들 오랜 기간 모아오신 종잣돈
지켜드리고 또 불려드리고 싶은
우리 K 아들, 딸 분들!
결국 행동하고 책임질 건 부모님입니다
우리가 대신 해드릴 수 없는
부모님의 선택입니다
잘 모르고, 혹은 책임 질 수 없는 선행이
돌이킬 수 없을수도 있으니
우리부터 부자되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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