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기 17기 수강중인 제티손이라고 합니다.
정말 투자를 실제로 하려고 마음먹고 매임도 하고 물건 가격도 내가 진짜 투자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혼자 도저히 해결이 안 돼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제가 월부에서 배운 바로는 모든 튜터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바로 싸게 사라는 것입니다. 제가 월부에서 배운 모든 것 중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한 문장을 말하라고 한다면 '싸게 사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제 복습이 부족한 것이겠지만 월부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종종 튜터님들께서 '50만원 깎으려다가 계약 파기되고 그 물건이 조금 지나 날라갔다더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부동산 투자하는데 너무 돈 일 이백만 원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마음을 굳혔으면 계약해라라는 식의 가르침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워딩과 이런 맥락이 아니었는데 제가 제 멋대로 곡해해서 받아들였을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 그러면 어떻게든 싸게 사라는 가르침과 너무 최저가 등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해라라는 가르침은 일견 상충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실제로 투자를 진행하려고 하니 (게다가 지방 소액투자를 하려고 하다보니) 고민거리가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가령 호가 2억 5000짜리 물건을 2억 4700 혹은 4800백까지는 매도자가 팔 생각이 있는데 (아실 기준 비슷한 컨디션 비슷한 동층향이 보통 2억 4500~5000에서 왔다 갔다 거래가 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저는 목표 매수 금액인 2억 4500 혹은 그 이하 막 단지 최저가! 이런 가격을 맞춰보고 싶은 그런 식입니다. 혹시 제게 해 주실 조언이 있으시다면 꼭 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안녕하세요, 제티손님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티손님이 어떤 부분에서 상충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월부에서는 가치 대비 저평가 물건에 투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싸게 사는 것이 투자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죠. 깎는데까지 깎아보면 물론 좋겠지만 깎는 정도를 정말 잘 조율해야 합니다. (상당히 어렵죠?ㅎㅎ) 조금 더 깎으려다가 매물이 날라가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더 많이 깎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건 매도자의 결정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깎이는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도 하고 이미 투자를 진행하려고 깎는 시도를 하는 물건은 깎이지 않은 금액 자체도 저평가이기 때문에 더 깎으려다 물건이 날아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2등 물건도 있다면 1등이 날라가더라도 깎으려는 경험을 하는 것도 괜찮지만 투자를 정말로 하고 싶다면 깎이는 정도의 경계선을 잘 지키면서 깎지 않아도 싸기 때문에 매수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티손님의 투자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티손님 :) '싸게 사라'와 약간의 네고에 집착하다가 물건을 놓치지 마라는 부분 사이에서 고민이 있으신 듯 합니다. 우선 남겨주신대로 투자에서는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향후 수익과도 직결이 될 수 있고, 싸게 산만큼 잃지 않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예시로 들어주신 1~2백만원 깎으려다가 매수하지 못하는 사례는 '충분히 싼데도 불구하고 작은 것에 집착하여 매수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네고가 되지 않은 상태의 금액이 싸지 않다면 당연히 네고를 통해 가치 대비 싼 구간으로 가격을 만들 필요가 있겠지만, 이미 저렴한 상태라면 네고는 +@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 싸지만, 여기서 더 네고가 되면 좋은 것이고 매도자가 완강하여 더이상 네고가 어렵다면 과감히 매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1~2백의 수익을 더 내려다가 경쟁자가 매수를 하거나 매도자가 물건을 거둬들여 수천 혹은 억 단위의 수익을 놓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겠습니다. 이러한 판단이 가능하기 위해선 당연히 이 물건이 가치 대비 저렴한 영역인지 알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앞마당을 늘리고 비교 평가를 통해 이러한 판단이 먼저 이루어진 상태에서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티손님 안녕하세요 :) 지기 수강을 통해 투자를 준비하시는군요! 제티손님의 투자를 우선 응원 드립니다. '싸게 사라' vs '최저가를 노리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 두가지 개념이 상충된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개념 모두 <금액>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이지만 연결성에 대해서는 분리하여 보셨으면 합니다. 첫 번째. '싸게 사라'는 = 단지가 지닌 가치 대비 저평가 된 물건을 찾아서 매수하라! 이를 위해서 지투기 수강을 하시는 동안 템플릿을 따라 입지요소를 기반으로 앞마당을 만들고, 비교평가를 통해 가치 대비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최저가를 노리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는 첫 번째 과정을 통해 이미 단지의 입지 대비 저렴한 단지를 찾았다면 충분히 저렴해진 단지기 때문에 50만원 / 100만원까지 무리해서 가격 네고를 하다가 이미 저렴한 단지의 투자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해주신 것 입니다. 오늘처럼 지투기를 수강하는 과정에서 또 어려운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 ^^ 지투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