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5기 92조 고래발바닥]

  • 24.02.15


우와... 내마기를 들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내중반을...?!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실, 들을까 말까 고민하면서도 결국 선택했던건 이전 조원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해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간다던 그 슬로건처럼 사실 내마기에서 멈출수도 있던 걸음을 내중반까지 내딛게 만든건 좋은 강의와 알찬 과제들도 있었겠지만 확실히 함께 하는 사람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마기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는데요, 부끄럽지만 친구들 앞에서 조금 더 으슥댈수 있다는 점과 엄마 앞에서 잘난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어요. 그리고 꼭 1억을 달성해야겠다는 목표 또한 생겼습니다.


사실, 내마기가 정말 정말 알찬 내용이 많아서 '중급반에서는 뭘 다룰까?'가 저의 주된 궁금증이었어요. 17개가 되는 강의를 정말 꼭꼭 씹어서 입에 퍼넣어주셨는데 이것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네... 이번에도 완전 씹어서 넘겨주시더라고요. 아직 1주차 강의밖에 듣지 않았는데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많이 주시면 가게에 남는게 있어요?'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저는 부동산의 개념이나 그 원리를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내내 정말 흥미롭고 신기했었는데, 그 역사를 짚어주시니 생각보다 더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중급반이 더 친절했던건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거기에서 뜻밖의 위안을 얻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한 상황인데 ~가 없어요.' '~이러한데 이게 부족해요.' 등등... 강의를 듣다보면 턱턱 나오는 3억, 5억, 10억이라는 숫자에 종종 현실감각이 없어질 때가 있었어요.


너무 큰 숫자에 짓눌려서 내가 정말 가능할까...? 저 사람들이야 둘 이서 3억 5억이지만 나는 혼자인데... 영끌을 하지 않더라도 저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어쩌면 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달랐기에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는 정말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과 예시를 들어주셔서 훨씬 다채롭고 재밌게 들을수 있었어요. 어? 나 저 사람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와, 저 사람은 저렇게 했구나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1주택도 이렇게 어려운데 2주택이 가능할까? 싶은 순간에도 정작 강의를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거게 되는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너나위님의 정성이 돋보이는 교재였습니다. 과제를 하면서도 느끼는 건데, 빼곡하게 박혀있는 아파트 말풍선을 보고 있자니 정말 토가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하나 하나 골라내고, 또 적고, 기록하고, 분석하고... 모니터를 보던 중에도 종종 현기증이 일었는데 교재보고 한 번 더 놀랐잖아요.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음, 마지막으로 내마중 이제 겨우 시작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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