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더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1억이 올라버렸습니다 [조모니]

  • 24.02.16



안녕하세요 조모니입니다:)





1년전, 2023년 3월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을 임장하면서

"와 진짜 여기 내집마련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진 단지가 있었습니다.



중심지

깔끔한 환경

학군지

평지

역세권



00년대 초반의 구축단지이지만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호도 있는 단지이며

무엇보다도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저는

이 집을 매수하기 위한

"희망회로 PLAN"을 짜게 됩니다.



2023년 11월

해당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4천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고


주변으로도 꽤 많은 공급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열심히

희망회로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축 4천세대가 들어오게 된다면

비교적 구축인 이 단지,

전세는 물론 매매도 흔들리지 않을까?

가격이 더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겠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2023년 3월 당시

해당 단지는

3억후반-4억초반으로

시세가 형성되어있었습니다.




4억초반의 물건을 매수한다는 것이

당시에는 굉장히 큰 벽처럼 느껴졌고

그닥 싸다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깎아볼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ㅎ)



해당 단지가

최고 6억

을 넘게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ㅎㅎ



그렇게 스스로

목표매수가: 3억초중반

이라고 맘대로 설정해놓고,



계속해서 트레킹을 하며

11월 근처쯤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3억 초중반이었는지도..모르겠네요 ㅎㅎ

비교평가도 안해보고..





하지만 떨어질것 같았던 매매가가

입주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계속해서 오르며,


4억 중반으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몇개월 동안 무려 1억이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전세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재 입주장을 맞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 활발하게 거래되지는 않지만,

전세시세도 거의 변동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시장을 지켜보며

느낀 점은 두가지입니다.


1. 공급 폭탄 지역,

무조건 가격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공급이 바로 옆으로 대단지로 들어온다고 할지언정

"무조건" 가격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전세의 경우, 확실하게 주춤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공급이 바로 옆에 쏟아지더라도

"무조건" 매매가가 조정되지는 않는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기보다는

현재 가격이 싼지에 집중해야합니다.



무작정 공급이 들어온다고

주변이 침체되고 물건이 쌓인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단지를

개별적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

센쓰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튜터님 사...사는동안! 감사합니다)




"미래에 가격이 이정도 될꺼야"

라는 막연한 예측보다는


"현재 가격이 가치대비 싼가"

에 더더욱 집중하고




그 가격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하면

가격 조정을 해보던가

물건을 뒤져서 더 싼 물건

협상이 될 물건들을 찾아보는

액션을 취해야한다는 것을



해당 단지가 1억이 오르며

느꼈습니다.




혹시나 공급이 예정되어있는 지역을 보고 계시다면,

현재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공급으로 흔들릴 거라고 막연하게

더 싸질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돈사냥
24. 02. 16. 23:18

기회잡을 모니님 화이팅!!

귀연당
24. 02. 16. 23:30

복기 넘 좋습니다 늘 파이팅♡

김안녕
24. 02. 16. 23:36

모니님 복기 글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계속 생각해보는 것 배우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