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25기 24조 우아미]

  • 24.02.19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얻는 가장 확실한 길은 큰 목적의식을 갖고 매일 하는 그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인생이 너무 재미없던 때가 있었다. 이른바 노잼시기. 뭘 하더라도, 누굴 만나더라도 순간의 즐거움은 지속되지 않고 이내 공허해졌다. 누군가는 '너는 이제 취업, 이직 걱정도 없고 안정되었구나, 육아도 살림도 안 하고 자유롭구나.' 라며 부러워했다. 그러나 나는 차라리 내가 처리해야 할 중요한 무언가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가끔씩은 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괴로웠다.


이제 알겠다. 나는 내 삶의 한계를 거기까지로 정하고 있었던 것이고, 더 이상 넘어설 것이 없으니 목적도 없고, 지속되는 기쁨도 없었던 것이다. 작년에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 다시 심장이 뛰는 걸 느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큰 목적의식을 갖고 도미노를 쌓았다. 어떤 도미노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 행복한 고민을 따라 걷다 보니 월부까지 오게 되었다.


남들처럼 멋지고, 반듯한 도미노가 아니어도 좋다. 완벽함을 추구하다가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목적의식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고, 매일의 행동을 목적의식과 관련지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조금씩 생산성을 높이다 보면 큰 성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기에 이 과정 자체를 온전히 즐기는 중이다. 현재 행복한 내 삶을 칭찬해주고 있는 것 같은 이 문구가 내 가슴 속에 크게 들어왔다.




"생산적인 활동은 삶을 바꾸어 놓는다.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을 생산적으로 쓴다."


하루를 생산적으로 산다는 일은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방학 시즌인 지금,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고 있을까? 잠은 똑같이 10시쯤 자지만 기상 시간은 1-2시간 정도 늦어졌다. 출근 전 아침 헬스도 50분 정도 임팩트 있게 하던 시간이 90분 정도로 늘어졌다. 아침 식사 시간도 티비를 시청하며 2-30분 정도 늘어진다. 그리고 집 청소하고 책 좀 보다가 이것저것 '아 맞다'하고 생각나는 것들을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 되어있다.


시간이 많다는 생각은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오히려 나보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제 곧 새학기가 되고 나도 출근을 시작한다. 나의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최소 4시간은 확보해야 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방학 중에 4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학기 중에는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 보다는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핑계를 대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할 단 한 가지를 고르라면 바로 이것으로 하겠다. 핑계대지 말고 만들어라!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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