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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
비서로 일을 하다보니 GTD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야하고, 멀티태스킹에 능숙한 걸 자랑처럼 여겨왔는데요.
<원씽>을 읽으면서 제 현재를 점검하고 판단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단된 것처럼 제게 꼭 맞는 직업이 사실은 제 삶의 생산성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제가 우선순위를 정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투두리스트 속에서 순위를 나열했던 것이었고,
그마저도 모두 일에 대한 것들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첫장부터 챱챱 후드려맞고 완전 열심히 읽었습니다.
현명해지는 기술은 곧 '무엇을 무시할지 아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No라고 말하기 정말 어려워요ㅠ__ㅠ)
일하고 칭찬받고 얌전히 있는 것에 익숙한 터라 이걸 어떻게 벗어나지? 싶어 초반에는 읽으면서 막막했는데
후반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들을 빠짐없이 받아적으면서
제 일상에 적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만의 주체성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초점탐색 질문을 저에게 계속 던지게 되었어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탑재하자!! 라고 써붙여놨습니다.
<원씽>에서 말했던 도전적 접근법을 해온 사람이 저였거든요..!
실망-> 포기-> 안주-> 주기의 반복.
텍스트로 적혀있는 저를 보니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고,
저도 목적의식을 가진 접근법 "어렵고 부자연스러운 일에 도전한다!"
집중-> 모델-> 시스템 -> 돌파구에 익숙해져야겠어요.
"이런 것들을 실행에 옮기려면 새로운 사고와 기술, 인간관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어느 것도 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로 결심했다면, 남다른 성취를 얻겠다고 생각했으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해야한다."
제게 주어진 일만 하고, 인정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게 제 직업의 근본이었는데
회사를 나와서도 제가 저일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월부 카페와 여러 칼럼들을 통해 성공의 정도를 걸으시는 분들의 시간을 조금씩 읽고 있는데요.
모두 혼란과 어려움을 감내하고 딛고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겁을 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씽>을 읽다보니 '해본 적 없었으니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이고, 좋은 선배와 동료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세팅되고 있어요.
빌어야 한다면 빌어라. 거래를 해야 한다면 거래해라.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면 창의력을 발휘해라. 그저 상황의 희생자가 되지만 마라.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기에게 제약이 있다고 믿으면 제약이 생긴다.” 이것만은 절대 양보해선 안 된다. 곰곰이 생각하여 길을 찾아내라. 반드시 그래야 한다.
매일 자기만의 단 하나에 몰두하면 언젠가 놀라운 성과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 도둑에게 자신의 생산성을 빼앗기지 마라. 혼란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서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라. 그리고 단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결국 원하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라 믿어라.
개인의 에너지를 잘못 관리하는 것은 소리없이 생산성을 앗아가는 무서운 도둑이다.
-잊지 않기 위해 이곳에도 메모해둡니다!
때론 어떤 문장은 흘러 지나가고
어떤 문장은 잠깐 마주했을 뿐인데도 오래 기억에 남아 곁에 맴돌기도 합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면 하루가 지나면 하루가 지나면 67%를 잊어버린다는데
<원씽>은 읽고 나서 그 의미가 더더욱 선명하고 또렷해지더라고요.
<원씽>에 나왔던 많은 문장들을 발췌해 제 메모앱에 적어두고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제 저변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약한 게 장점인 곳에서 벗어나 제 이름으로 된 따뜻한 공간을 차리는 것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차분하게 써보고, 계획을 (내가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다시 잡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비서이자 글을 쓰는 문청으로서 남다른 자부심(풉ㅠㅋㅋ)을 가져왔던 게 사실이었는데요.
제가 크게 관심갖지 않았던 부분이 바로 자기계발서적이었어요.
'남들이 읽는 거 내가 굳이..?'하는 생각이었는데
그 생각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게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탐독할 수 있게 해준 열중 클래스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답은 질문으로부터 나오고, 좋은 답은 좋은 질문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원씽>과 함께 제 하루를 열심히 꾸려나가려 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댓글
책을 정말 혜니님 삶이랑 촥 연결시켜서 점검하는 살아있는 독서를 하셨네요👍👍 큰 깨달음 포인트들도 정말 공감됩니다!! 특히 무엇을 무시할 줄 아는 기술이라는 정리하신 부분 저도 계속 나아져야 하는 대목이에요 😆 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