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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목차
1. 성찰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폭풍우가 와도 축구
진짜 중요한 것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싫다
축구 무지하게 힘들어. 그래도 할래?
2. 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쌀 다섯 말이 필요했다
그렇게 축구는 내 인생 안으로 들어왔다
반복되는 불합리함 속에서
아닌 건 아닌 거다
연습벌레의 하루
3. 기본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나처럼 하면 안 된다
혜성은 없다
아들아, 네 삶을 살아라
압정을 꽂고 달리던 시간
반복의 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
4. 철학
“죽을 때까지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무식한 자의 독서법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미쳐야 미친다-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
세 가지 가르침
판을 깔아주고 싶었다
5. 기회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 때 생긴다”
나도 그만두겠다
두 번의 훈련병 생활
기회를 주는 사람, 기회가 있는 세상
내가 흥민이에게 하는 말들
나의 아킬레스건
기회의 신
6. 감사와 겸손
“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밥 짓는 아비
운칠기삼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여름날의 지옥훈련
배짱과 겸손
7. 행복
“행복한 자가 진정한 승자”
삶의 조력자, 삶의 버팀목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
운동장에서 피어나는 꿈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
느낀점
처음 이 책이 돈독모 도서여서 읽었는데 손흥민 선수 부친 손웅정님이 쓴 글이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단숨에 읽어내렸고 인생책으로 등극했다. 어쩌면 저자는 어릴때부터 보여준 행동과 생각이 나와 너무 달라서 내가 닮고자 해도 너무 먼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독 중에도 또 배우고 싶은 면이 참 많이 있었다.
예전에는 검소한 삶, 지독할만큼 규칙적이고 꾸준함이 눈에 띄었다면 이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내는 저자의 소신이 마음에 와닿았고, 그의 행동이 한알의 밀알이 되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손흥민, 이강인 선수와 축구협회 등 말이 많은 상황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 두 사람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여전히 이 책은 내 인생 도서 중 하나이다.
본 것 & 깨달은 점
운동은 해야겠는데 학교 운동장을 쓸 수 없으니 괴로웠다. 고심 끝에 매일 소양강 근처에 있는 우두산까지 뛰기로 했다.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이 우두산 꼭대기에는 전몰자를 기리는 위령탑인 충열탑이 있고, 그곳까지 오르는 긴 계단이 놓여 있다. 매일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훈련을 했다. 두 칸씩 세 칸씩 다리를 모았다가 점프해서 오르는 방식으로 하체 근력 훈련을 했는데, 그 훈련의 흔적이 지금 ‘손축구아카데미’ 경기장에 남아 있다.
>>> 중학교 시절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던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도 기초를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역시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루틴을 지키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통해 나만의 운동법까지 개발했던 저자의 태도를 닮고싶다.
생활은 어려워졌지만 그 힘든 상황에서도 내겐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었다. 생활 리듬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지나가지만, 상황이 나쁠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방황하기 일쑤다. 이 방황이 길어지면 자신을 아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냉정하고 강인한 사람일지라도 느닷없이 닥치는 삶의 파도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 어릴적부터 정말 하고싶어했던 축구로 탑을 찍고 어쩔 수 없이 내려왔을 때의 좌절감. 얼마나 힘들었을까? 거기에 아이 둘과 배우자를 보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루틴을 지켜가며 살아왔던 점은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내 기분이 행동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거울을 보고 광대를 올리고 5분 안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나에게 말하자.
흥민이의 기본기를 채우기 위해 7년의 시간이 걸렸다. 365일 쉬지 않았다. 방학 때 친척집에 놀러 가는 일도 없었다. 하루를 쉬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쉬면 가족이 알고 사흘을 쉬면 관객이 안다는 말처럼, 죽을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겸손’과 ‘성실’이다.
>>> 하루를 쉬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쉬면 가족이 알고 사흘을 쉬면 관객이 안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자. 오늘 하루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쉬면 나는 이미 알고있고, 이틀은 남도 안다. 그리고 기본기를 만드는데 쉬지 않고 7년을 달려간 덕에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있는 것이지 혜성같이 나타난 것이 아니다. 그의 지금 모습만 부러워하지 말고 뒤에서 고생했던 그 시간을 생각하며 오늘을 버티자. 나는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나?
일단 독서를 시작하면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세 가지 펜을 준비한다. 좋은 책은 적어도 세 번을 읽는데, 처음 읽을 때는 글자색과 같은 검은색 펜으로 중요한 대목을 체크하고 메모하며 읽는다. 두 번째 읽을 때는 파란색 펜으로 반복하고, 세 번째 읽을 때는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빨간색 펜으로 체크하고 메모한다. 그렇게 삼독을 한 후,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나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메시지는 독서노트에 옮겨 적는다. 독서노트 한 권이 채워지면 세밑에 다시 그 노트를 읽고, 새 노트로 옮겨 적는다. 읽기만 해도 소용없고 적어만 놓아도 소용이 없다. 머리가 나빠 반복해 읽고 익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이다.
종잇장이 뚫릴 만큼 박박 줄 치고 여백에 빼곡하게 메모를 해둔 책은 독서노트 작성이 끝나면 바로 버린다.
>>> 처음 이 책을 읽고 이 책에 감동받아 이야기 했을 때 이런 책은 대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다른 책은 몰라도 이 책은 저자의 성품이나 독서에 대한 애착을 고려하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방 끈이 짧으니까, 나는 운동을 했으니까 라고 나에 대해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깊이 배워야 한다는 자세에 감명받았다. 이렇게 책을 씹어먹고 내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자가 있는게 아닐까?
정신적으로 재무장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미지트레이닝도 중요하다. 스스로 뛰는 걸 머릿속으로 항상 그려봐야 한다. 훈련 양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못 뛰었을 때는 경기를 뛴 선수들보다 1.5배 더 훈련해놓아야 한다. 마치 오늘 풀타임 경기를 뛴 것처럼 몸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경기를 못 뛰었던 그 시간 동안 흥민이와 나는 정말 미칠 정도로 훈련을 했다.
“기회는 와. 기회는 오는데, 준비를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만 남는 거야. 네가 묵묵하게 기회가 올 때까지 훈련 양을 계속 늘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임팩트를 보여줘야 해.”
>>> 이 책에서 한 문단을 뽑으라면 이것을 뽑을 것이다. 기회가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데 필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같은 숨을 뱉어내며 필드에 바로 투입될 수 있게 하는 것, 다른 사람보다 기회가 적게 주어지는 환경에서도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1.5배 훈련하는 것. 이 행동과 마인드를 내것으로 새겨야한다. 다가오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1.5배 더 노력해보자. 그리고 선명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BM
1. 투자, 회사, 가족 세 분야에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5분간 이미지로 생각하고 글을 쓰기 (이후 매일 반복)
2. 3월 목표 1.5배 잡기
이 세상에 혜성같이 나타난 선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기본기가 그때 비로소 발현된 것일 뿐이다.
나는 24년 봄학기에 간다
나는 '정말 좋은 물건을 싸게 잘 산' 사람이다
나는 적극적으로 BM하는 사람이다
나는 동료들에게 도움이되는 동료이다
나는 시간을 아껴쓰고 감정을 다스리고 통찰력을 기른다
댓글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비긴어게인님 후기보고 바로 책 주문 했습니다. 좋은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의 저를 돌아보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