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본깨적’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조 103조 김혜니] 🥰

  • 24.02.26


사실 <본깨적>이라는 세글자를 보고서 경영학 세미 고전(ㅋㅋ)<혼창통>이 생각났었어요.

이건 어떤 약어일까? 생각했었는데 말 그대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이라는 게 넘 신선했습니다.



사실 회사 일 말고도 글을 팔아서(풉킥ㅋ큐ㅠㅠ) 가계 살림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책을 BM할 용으로 읽는다기보다는


주로 문학서적을 읽고, 작가의 단어와 문장을 제 글을 쓰기 위한 부스터로 사용하는 편이었어요.

인사이트를 얻거나 BM을 한다해도 주로 문학작가들의 삶과 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차용해왔는데

<본깨적>을 읽으면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책과 저자 고유의 인사이트를 얻는 데에는 장르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어요!


본깨적 =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 (본 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 (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 (적용하는 것) 책읽기!


발췌독 정도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리고, 이걸 한 것만으로도 ’아휴 우리 혜니 잘했다!‘하면서 지내왔는데

북바인더까지 나온 거 보고 아 이건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인상적이었던 부분들 너무 많았지만 추리고 추려 올려봅니다.


(27)

주도성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하는 의사 결정에 의한 것이지, 결코 우리를 둘러싼 여건에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삶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그러려면 주변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해서 행동해야 한다.


(31)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었다.


(84) 도망가려는 기억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반복’.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91) 속독의 열쇠는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배경지식에 있다.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 읽는 속도는 빨라진다.


(98)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 비율은 7:3이 적당하다.

(주제별로도 적용 가능= 주제 관련 책 7 : 상관없이 읽고 싶은 책 3)


(109) 의심하지 말고 일단 300권을 목표로 일단 시작해보길 권한다. 분명 바뀔 수 있다.


(112) 아는 것과 실행은 다르다. (팩트폭행ㅠ_ㅠ)

실행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는 것’과 ‘실행’을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런 우를 범한다. 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했다고 믿는다.

ex. 커피 전문가가 되려면 이론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이론적으로는 박사 수준이더라도 직접 커피를만들어보지 않으면 커피 전문가라 할 수 없다. 수없이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며 커피를 만들어봐야 비로소 최고의 커피를만드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 사실상 이 문단이 이 책의 로그라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13) 아는 것과 실행을 동일시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인식과 생각의 변화는 행동을 부르기 마련이다. 반사 기능처럼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라면 대부분 인식 이후에 행동이 뒤따른다. 

문제는 인식과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행동도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식이 변했다고 반드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그런데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해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실행한 것 같은 착각에빠진다. 아는 것과 실행은 다르다. 이 점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책을 읽고도 변화하지 않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137) 내가 얻고자 하는 게 뭔지 꼭 적어둘 것!


+ 보는 건 저자 관점에서, 깨닫고 적용하는 건 내 관점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구상을 할 때는 오프라인으로,

쟁여둔 자료 검색하기엔 온라인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인데요.


저자가 왜 북바인더를 썼는지 알 것 같아요. 종이로 넘길 때의 그 촉감까지 내 몸에 저장되니까!

북바인더가 번거로운 과정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회사에서는 맨날 북바인더로 서류 꼼꼼하게 보관하고 노션으로 서류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또 보네요…… (남의 건 그렇게 잘하면서…)


제 데이터 왕국을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당장 노션 디렉토리 만들고 + 좋은 책 발췌해둔 거 출력해서 바인딩해서 관리 시작했습니다.🫶 (본깨적 파워!)



4번까지는 반복해서 읽는게 좋다고 해서 출근해서 <원씽> 다시 슥 읽었어요. 당장 BM 실천!(🥳)

몸에 무언가 힘이 생성되는 기분이 듭니다🫶🏻


꽂혔던 문장을 옮기고 보니 지금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하고 실천해야하는지 보여서 그점도 무척 좋았습니다.


조금 더 섬세하고 행복한 독서 & BM을 하기 위해 참고가 될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댓글


단독세대주
24. 02. 26. 14:22

BM사항 재독을 바로 원씽으로 실행하셨다니!!!!!! 멋지십니다!! 독서후기 작성 수고 믾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