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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밭(자중)

24.02.27

중학교 시절 반친구 3명과 함께 합기도에 다닌적이 있었다.


어려서 부터 키가 작고 날렵한 편이었던 나는 합기도에


곧 잘 적응 하였다. 낙법 과 호신술을 배우는 것이 좋았고


합기도에 같이 다니던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기술을 써먹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합기도에 다니고 6개월차에 접어 들었을때


낙법과 체공력이 좋다는 주변의 칭찬으로 어깨가 으쓱해 있는


시점이었다. 형들과의 대련시에도 과감하게 발차기를 날려


사범님에게도 칭찬을 들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 이었을까? 어느날 벽으로 점프를 하여 발차기


를 하고 낙법을 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내차례가 오자 앞사람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과도하게 점프


를 했고 벽면에 정확하게 지지를 못하여 어깨부터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였다. 턱뼈에 쇄골 부위가 부딪히며 떨어 졌는데 쇄골이


2동강이 났다. 떨어지자마자 느낀것은 충격때문인지 숨이 안쉬어졌다.


처음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가서 깁스를 했다 등부위를 x자로 감싸는


석고식 붕대였는데 1달반가량 상당히 불편한 학교 생활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면 부동산 투자도 비슷하게 두들겨 맞은 느낌이다.


투자를 할 당시에는 주변의 시세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과하게 배팅한다.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질때는 다리뼈가 두동강나 어딜 갈수가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더 살수도 그렇다고 내마음대로 팔수도 없다.


정확한 기본기를 좀 더 익히고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욕심을 부린것이다.


욕심은 두 눈과 귀를 멀게한다. 그리고 결국 앞에있는 낭떠러지가 보이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된 투자를 하고 지속해서 돌밭에 씨앗을 뿌린다.


뿌리내리지 못하고 싹이 안나오면 돌밭을 개간할 생각보다는 또 다른 돌밭을


찾아간다. 쉬운것만 쫒다가는 닭쫒던개 지붕 쳐다보는 꼴을 면치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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