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투자에 조급해지지 않는 방법 [고구마맛탕]

  • 24.02.29



안녕하세요. 고구마맛탕입니다.



투자를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특히 1호기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투자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집니다.



별을 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어쩌다 별이 보여도 딸 수 있을까 생각에

조급하고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



'이거 아니면 물건 없는 것 같은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싸진 않지만 투자금 많이 안드니까 괜찮은 것 같은데'



조급한 투자는 투자기준을 흐려지게 만들고

확신이 없는 투자는 보유과정에서 나를 괴롭게 만듭니다.



투자가 간절한 시기에

조급하지 않게 투자물건을 고르기 위해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까요?





투자금이나 상황보다

가치와 가격에 집중



우리는 가지고 있는 종잣돈 범위 내에서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을 줄여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물건의 가치나 가격보다는

투자금에 집중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3.8억짜리 물건이 전세 3.3억에 나와있고

이미 세까지 맞춰져있어

그야말로 돈만 주고 사오면 되는 물건입니다.

혹하게 하는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점하나 찍은 전고점은 4.5억이며

하락했던 가격은 꽤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해당 지역의 전세가가 많이 올라

매매가 뿐만 아니라 전세가도 싸지 않습니다.

향후 공급도 꽤 많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금만 보고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물건을 투자금만 보고 투자한다면?

2년뒤 역전세를 대비해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투자금이 적게 든다고 해서

전세대기손님이 있거나 전세가 세팅되어 있다고 해서

투자의 우선순위로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투자의 본질은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을 사서

가격이 올랐을 때 파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와 가격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투자금과 상황이 좋은 물건을 만나

설레는 마음이 든다면

한 발 물러서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가치 대비 가격이 좋은 물건인가?"





투자후보 더 많이 만들기



투자물건을 찾기 위해 매물임장을 하고

매물을 털고 오면은

가격이 괜찮은 물건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때부터 우리에겐 그 물건만 보입니다.

이 물건이 아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게 내가 찾던 바로 그 물건 같습니다.



튜터님께 문의하거나 매물코칭을 하면

"좀 더 가격을 깎으면 좋겠네요"

라는 답변을 듣습니다.



가격협상이 잘 되면 좋으련만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계속해서 집을 보는 사람들이 있고

대출을 알아보러 갔고, 계좌를 받아간 사람이 있다는

부사님의 말에 흔들리게 됩니다.







괜찮은 물건을 만났을 때

그 물건이 날아갈까봐 노심초사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건 하나를 놓고 투자하려면

매매과정에서 '을'의 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매도자가 원하는대로

부사님이 원하는대로

이리저리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나에겐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물건이 아니면 투자를 못할 것 같고

이 물건을 놓치면 또 다시 물건찾는 과정을 거쳐야하고

마음의 부담이 모여

성급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대안이 있다면?

조급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이게 안되면 저걸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협상할 때도 당당할 수 있고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도 담담할 수 있고

물건이 날아가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른걸 투자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후보를 선정할 때는

단 하나의 물건만 뽑는게 아니라

TOP 3 물건을 뽑고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당 후보의 모든 물건을 봐야합니다.



1등으로 생각했던 물건을 놓치더라도

대안으로 생각한 2등 물건을 투자할 수 있고

그게 안되면 3등 물건을 더 잘 협상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기한에 쫓겨 매수하지 않기



'공부한지 1년 됐으니까 투자 하나 해야돼'

'1호기 한지 좀 지났으니 투자물건 찾아야지'

우리는 때때로 어떤 시점에 맞춰 투자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원씽을 적습니다.

'이번 학기에 투자하기'

'3월달까지 투자하기'

기한을 정하고 투자물건을 열심히 찾습니다.



투자물건을 찾아서 정해놓은 목표기한내에

투자를 하기 위한 노력은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하지만 기한 내에 투자하기 위해

성급하게 결정하는 투자는 좋은 투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한 내에 사겠다는 목표에 중심을 두면

내가 아는 지역 안에서 최선의 선택인지

더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없는지

판단의 단계를 생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기한 내에 투자를 목표로 했을 때

앞마당 안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투자를 진행했었고

나중에 복기하면서야

더 좋은 투자기회가 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동료 역시 기한 내 투자하고 싶은 마음에

가격협상을 더 시도하지 않고 매수했다가

전세가 잘 나가지 않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들여 투자했고,

매매가를 더 깎으려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투자를 실행하겠다는 의미의 기한설정이

이때까지 하지 않으면 안돼!

라는 마음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투자를 기한에 맞춰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한이 조금 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물건을 찾고 만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걸 다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투자물건을 찾기 위해

들숨에 네이버부동산 날숨에 호갱노노

쉼없이 전임매임하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조급한 마음은 이 글이 다 가져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강남역 20분컷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고? (심지어 2호선?)

https://link.weolbu.com/3S2fp2X


------------------------


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고구마맛탕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