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나부야]독서후기-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24.02.29


-책 제목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소개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떤 과정으로 스웨덴을 떠나 태국 숲속의 승려로 17년 동안 수행하면서 살다가 환속한 후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일련의 과정을 담담한 어조로 글을 썼다.

저자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고요함을 찾기 위해서는 '호흡하기' 즉 "우리의 상반신은 일종의 물병과 같습니다. 숨을 들이 마실때는 몸안에 물이 차오른다고 상상해보세요 숨을 내쉴때는 수위가 내려가서 병이 비워집니다. 숨을 들이마실때는 물이 바닥에서부터 다시 차오릅니다, 호흡이 엉덩이에서 또는 더 바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상상해봅시다. 그런 다음 물이 배를 지나 가슴과 목까지 차오르는 기운을 느껴보는 겁니다."라고 호흡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키워드 : #명상 , #현재에 집중, #나와 타인의 이해


[본]

32p. 무언가를 없애는 방향으로 사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해도 생각을 내려 놓는 법을 배운다면 앞으로의 삶에 이루 말로 다할수 없을만큼 유익할 것입니다.


47p. 저는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모르는, 번민으로 가득한 어린 중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사소한 일에도 당사자는 죽을 듯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인생의 진실이지요.


59p.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힘든 시절조차 영원히 지속되진 않아요.


86p. 각자의 내면에는 정교하게 연마된 자신만의 조용한 나침반이 있어요. 그러나 그 지혜는 요란스러운 자아와 달리 은은해서 일부러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틈을 내어 멈추고 고요를 느끼는 겁니다. 정적의 순간을 찾는 것이지요. 어떤 삶을 살든 자기 안의 평화를 발견하려면 우리에게 내재한 소중한 능력을 돌보고 키워나가야합니다.


93p. 다행히도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싶고 그 사람이 자기 입맛에 맞게 행동했으면 한다면 기실방법은 딱 한가지 뿐이지요. 그들을 그모습 그대로 좋아하는 것입니다.


134p. 우리는 걸핏하면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가 계획한 방식대로 마땅히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막연한 관넘과 의지대로 삶이 이루어지리라 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극히 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187p. 이 모든 것은 결국 헛된 노력을 덜 기울이며 살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믿음과 미래에 덜 집착하고, 삶이 실제로 벌어지는 유일한 장소인 지금 여기에 더 마음을 여는 과정입니다.


279p.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때라도.



[깨]최근에 읽었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내면을 좀 편안하게 하고 안정시켜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자 가장 키워드가 되는 내가 틀릴수도 있다. 이 문장은 나의 생각도 타인의 생각도 다수의 생각조차 알고보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말을 딱 3번만 되뇌인다면 근심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한마디 말로도 마음을 좀 더 넓고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이 문장 외에도 가장 울림이 있던 말은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때라도"

내가 힘들때는 나만 힘든 것 같고 타인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구를 보고 둘러보자 타인을 좀 더 깊이있게 알아갈 수 있었고

나와 상관없는 제3자의 입장 또한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구에게나 개인 사정이 있고 힘이 들 수 있다는 것은 슬프지만 위안이 되기도 하고 타인을 품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것 같기도 했다.

이 책이 좋았던건 내 감정과 상황만 이해해야되는 것이 아닌 나와 타인을 모두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적]명상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처럼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그안에서 내면의 소리를 어렵지만 들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타인이 밉거나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때 속으로 되뇌어보는 것을 좀 습관화 해야겠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댓글


한양인
24. 02. 29. 19:06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