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나부야입니다.
12월 1호기를 처음 발견하고
가계약을 넣으면서
인테리어에 전세빼기까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들을 거쳐왔는데요
드디어 오늘 잔금을 다 치르고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간 진행했던 과정에서의
복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급매는 현장에서 나온다.
참 많이 들어왔고
월부인이면 다 아시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칼럼에서
"급매는 현장에서 나온다"
이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어떻게 현장에서 나온다는건지
동료들은 어떻게 툭툭 저렇게
급매들을 잘 매수하는건지
잘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작년 겨울학기 초반,
1호기를 학교 원씽으로 두면서
동료에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매물을 많이 털었는데 단 한번도 네이버에 나온 시세로 턴적은 없어요"
네이버 시세만 열심히 봐왔던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연말까지 1호기가 원씽이었던 저는
12월 앞마당을 만들면서도
2달전 임장했던 앞마당의
부사님과 가끔 연락을 하곤 했습니다.
부사님께 관심을 보이고 연락처를 남기니
싼물건이 나올때마다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임장을 하면서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단지에도
연락처를 남기거나
적극적으로 싸게나온게 있으면
연락달라고 말씀드렸던적이 없던거 같은데
이 과정에서 급매는 현장에서 나온다는 말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사님과 연락을하니
실제로 네이버 호가에는 3.8억으로 나와있던 매물이
3.6억까지 된다고 연락이 왔고
튜터님께 매물 문의 후 바로 다음날 달려갔습니다.
(가격은 예시입니다)
이렇게 네이버 최저호가보다
2천만원 저렴한 급매를 현장에서 찾으니
네이버 호가만 보면서
급매 없다고 힘들어하던 저의 행동에서
어떤게 잘못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평가 되어 충분히 싸다고 생각하는 단지는
내 기준 투자금이 조금 넘더라도
현장에서 매임하면서
부사님께 진짜 관심이 있는 것을 어필하고
싸게 나온게 있으면 연락달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안온다면 내가 먼저 연락하면서 지속적으로 어필하는점.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야 급매가 찾아온다는 것을
1호기 매수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정 상하지 않게 협상하기
매수하는 과정에서
매도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협상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상황만 알면 어느정도 협상이
쉽게 될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매도인의 이사날짜가 잡힌것을 들었던 저는
아실에 찍힌 실거래보다 더 싸게 사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부사님께서
매도인이 처음에 내놓은 가격인 3.8억을
3.55억까지 가격 조율을 해주셨던 상태이고
몇달전 다른 TYPE으로 3.47억에 최저가가 찍혀있는걸보니
충분히 싸다는걸 알면서도
3.45억에 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도금을 넣는 조건으로 3.5억까지 하는건 가능했으나
더 싸게 사고싶었던 저는 계속해서 부사님께
3.45억에 가능하냐고 물어봐달라고 부탁드렸고
부사님은 계속 깎으니 매도인이 기분나빠서 안하고 싶다고 한다,
차라리 돈이 급한게 아니니 가격조율 없이 천천히 팔겠다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충분히 싸다는 걸 알면서도
최저가를 찍고 싶다는 저의 욕심으로 계속 된 협상은
매도인분을 기분상하게 했고
매도인분의 기분이 상한걸 알았던 저는
결국 중개수수료만 50만원 깎은 금액으로 가계약금을 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부동산에 3.5억에 하신다는 손님 2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매매가를 싸게 사야하는 것은 맞지만
최저가를 찍고 싶다는 욕심으로
충분히 싸다고 생각했던 물건을 눈앞에서 놓칠 수 있던 상황을 생각하면
매도인을 감정 상하게 할만큼 가격 조율하려고 욕심내는 것이
좀 위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호기라 모든 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아
순탄하게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현장에서 급매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경험
매도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협상에 접근한 경험에서 배운 것들이
추후 N호기를 잘 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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