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에 투자하면 다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씽크하드]

24.02.29




안녕하세요

항상 투자에 몰입하고 싶은

Think hard 씽크하드입니다 : )





투자를 마무리 지으면서

생긴 이슈들과 배웠던 점

복기해보려고합니다.





#1 신축에 투자하며 간과했던 점


제가 투자한 아파트는

입주한지 5년 이내의

새아파트입니다.


이 단지에 투자하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신축 아파트니까

내놓기만 하면 전세는 잘나가겠지



2)신축 아파트니까 누수나

이런 문제들은 없겠지



3)신축 아파트니까 조금 더러워도

청소하면 괜찮겠지


간과한 모든 문제들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1 매도자님, 커튼박스에 물자국 이거 뭐죠?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매도자분이 이사가는날은

새로운 전세입자를 받기 위한

시스템에어컨 공사가

예정되어 있던 날이었습니다.



매도자분의 짐이 빠지고 집의 상태와

시스템에어컨 공사과정이 보고싶었던 저는

물건지로 향하게 됩니다.



빠듯한 세입자의 이사일정으로 인해

이사를 나가자마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짐이 빠지고 시공업체가 들어와

에어컨 설치 자리를 보는데,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인분 여기 오셔서 보셔야 될 것 같아요!


누가봐도 물이 흐른 자국이었습니다.

얼룩진 부분을 만져보니 축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도분은 전혀 몰랐다고 말씀하시며

위치를 보아하니 공용부 하자이니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시고는

이사짐을 가지고 떠나셨습니다.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4. “공용부분”이란

전유부분 외의 건물부분,

전유부분에 속하지 아니하는

건물의 부속물 및

제3조제2항 및 제3항에 따라

공용부분으로 된 부속의 건물을 말한다.


[별표 3] 공용부분의 범위

(제5조제2항 관련)

· 주요구조부

: 벽, 기둥, 바닥, 보, 지붕, 주계단,

외벽에 부착된 난간․

그 밖에 전용부분에

속하지 않는 부분.




상황의 원인을 차근차근 살펴보니,

물이 고인 부분은 아파트 외벽과

맞닿는 부분이었고

외벽의 균열이나 크랙에 의해서 빗물이

스며들어 벽지까지 일부

적시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매도자는 본인 과실이

아니라고하며 발을 뺀 상황이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미 다른 세대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여 문제에 대한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http://www.ap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657

[기고] 장마와 태풍에 누수되는 아파트 외벽 ① - 아파트관리신문



매수 전, 커튼박스 안까지 살피지 않았던 저는

이렇게 외벽 누수가 있는지 전혀 모른채로

집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문제는 벌어졌고,

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관리사무소에 하자에 대한

접수를 한 상황이며

다른 세대와 함께 보수를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수리에 필요한 기간이 걸리고

적어도 3월은 되어야 보수를 시작한다고하니

그동안 비가 많이 오면 또 벽지에

물이 스미게 되는

일이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분도 여러모로 불편하시겠죠.






복기포인트1

매수 전, 꼼꼼히 보아야한다.

새 아파트라면 다른 세대에서

어떤 하자들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그러한 하자가 매수하려는 집에서는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





여담이지만, 매수부동산에서는

이미 아파트에 일어나고 있는

빈번한 하자들을 알고 있었더라고요.



저한테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을 뿐...









#2 더러운집, 청소하면 괜찮을까?



제가 이 집을 매수할 때,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꿀 수 없는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좋았습니다.



뷰가 트여있었고, 멀리 산이보이는

조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교와도 가까운 동이었고,

널찍하게 빠진 구조도 좋았습니다.



한 가지 걸렸던 점!

매도자가 집에 관심이 없고

청소를 하지 않아 집이 매우

어질러져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매수했던 집이 비교적 동호수대비

싸게 나왔지만 실거주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도 바로 처음 봤을 때

첫 인상이 좋지 않아서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치우면, 짐이 빠지면

다 괜찮은데, 왜 사람들은 보이는것만 보고

판단하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대로된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렇게 매수를 하게되었고

전세를 놓는 과정에서

입주 청소를 해주는 조건으로

전세를 뺐기 때문에,

제가 청소 업체를 골라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입주청소를 하고 청소 상태를

확인하러 갔을 때 청소업체사장님께서

저를 붙잡고 하소연 하시듯 말씀하셨습니다.



집이 얼마나 더러운지,

얼룩이랑 이런게 스며들어서

지워지지 않아요.


약품 처리를 해도 안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남겨두었어요.




청소를 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신축이기 때문에

오염도가 있어도 어느정도 청소를 하면

닦인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안닦이는 세면대 상판 얼룩1





안닦이는 바닥얼룩2





복기포인트2

청소로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

더러운 집이라면 오염도를 반드시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집이 더러우면 당연히

전세 뺄 때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3일동안 물건지에 내려와서

하나 하나 이슈들을 체크하며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어찌되었든

벽체보수와 도배는 관리소 측에서

해주는 상황이고

바닥얼룩이나 여러 부분들은

여러 조언들을 들어, 알아보고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제가 집을 보다 꼼꼼히

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저는 실거주 집을 내놓은

상황인데요. 저희 집을 보러오시는

실거주자 분들은

사소한 것 하나, 얼룩하나까지

꼼꼼히보시고 이런 부분은 왜 이런지

사소한것 하나까지 체크하시더라고요.



투자물건을 볼 때 저는 이렇게

보았나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이렇게 또 몸으로 느낄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투자에서는

절대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또 경험 한스푼이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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