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꼬고씽입니다.
1.
[비행기 탑승수속 마감 10분 전]
"영문명으로 비행기 예매하셔서, 여권이 필요하네요."
"네? 여권은 없고 민증은 있는데..?"
"그럼 밑에 내려가서 한글명으로 바꿔와야해요"
"시간이 없는데.."
"그래도 안돼요"
10분 후
.
.
.
(캐리어를 들고 뛰다시피하며 티켓을 바꾸고 땀을 뻘뻘흘리고 헥헥거리며 비행기탑승)
2.
[고속버스 출발시간 얼마남지 않은 시간]
"택시기사님, 교대역에 1명 내려주시고 고속터미널로 가주세요"
"기사님 지금 어디가시는 거예요..?"
(계속 잘못된 길로 가심)
"그냥 고속터미널 역에 내려주세요"
.
.
(역시나 겁나 뛰어서 버스 탑승 후 또 땀뻘뻘..)
저는 부산에서 임장다니는 지방 임장러입니다.
위의 1번 사례는 작년 4월 실전반에서 인천 미추홀구로 임장 다닐 때 겪었던 일
2번은 최근 있었던 월학 오프라인 강의 수강 후 집으로 올 때 있었던 일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사례가 있었지만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나 투자생활 계속 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임장 후 땀냄새 풍기며 기차를 타고,
폭우가 내린 날은 운동화가 비에 쫄딱 젖은 채로 버스를 타고
몇시간 동안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그렇고,
동료분들은 아직 잠들어 있는 캄캄한 새벽 힘겹게 눈을 뜨면서도
'임장가기 좋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좋겟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부산은 그래도 기차라도 있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네 물론 교통이 더욱 불편하신 다른 지방에서 임장하다니는
분들은 더더욱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녹녹이두!!!)
그 힘들었던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던 건
1.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수많은 사람들!
"씽님 힘내요" "고생많았어"
지방에서 임장 다니는 것의 고충을 잘 아는 동료들은
그럴 때마다 힘껏 응원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른 새벽 기차를 타러 갈때마다
딸 고생한다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채로
역에 데려다주는 사랑하는 우리 엄마,
몸 챙겨가며 하라는 동생과 아빠 그리고 친구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응원을 받게 되면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한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따로 또 같이 지방에서
임장가는 분들이 있다는 점도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2. 지방가는건 내가 쉽지롱(?)
부산 인근에도 갈 수 있는 임장지가 많습니다.
울산, 경남, 대구 등등!
윗지방은 가기 어렵지만 인근 지역에도
좋은 임장지가 많다는 사실 ㅎㅎ
예전에 독서 모임을 했을 때 오히려 저를 부러워하셨던
수도권 동료분이 생각나네요 잘 지내시나요?
근처 임장지 갈 때는 내가 더 편해~~~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을 냈습니다.
3. 늘어난 앞마당들
투자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듣게 되는 말
"넓게보세요"
'도대체 뭘 어떻게 넓게 보라는건데'
넓게 보는게 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저는
여전히 좁은 생각에 갇힐 때가 많지만
그래도 아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함께 비교할 수 있는
비교군이 늘어나는걸 체감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는 앞마당을 보며 다시한번 힘!!!
사실 최근까지도 제가 여태까지 해온 것들에 대해
'나 아무래도 그동안 잘못 한것같아..'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헛되이 보낸 시간은 없다는 걸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방에서 임장다니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임장지가 가깝지만 그냥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부디 다들 조금만 힘들어하시고
본인의 발걸음들을 꼭꼭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같이 성과물을 내어봅시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
지방임장러들 파이팅!!!!!
어떻게 보면 넋두리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꼬고싱조장님! 저의 첫 조장님♥️ 비행기사례는 진짜 헉이네요 정말이지 헛된시간은 없어요 잘못공부를 했건안했건 안해본사람보다는 훨씬 가치있는 시간일겁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