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리콩입니다.
작년부터 네이버 부동산에 매도 희망 물건을 부동산 6군데에 올려놨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 매물을 거둔다음 올하반기에 다시 매물 등록하려고 합니다.
그때는 여러곳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전세 셋팅을 도와주셨던 A 부동산 사장님께만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위와 같은 계획을 가지고 A 부동산에 연락해 계획을 설명하니
A부동산: 제가 그럼 네이부동산에서 '거래완료'처리 할게요. 그렇게 되면 매물 소개를 부탁한 다른 5곳의 부동산에서 전화올 가능성이 높아요. 해당 매물 거래완료된거냐고. 그럼 거래완료 됐다고 하고 거래 금액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래완료 처리가 끝나자 마자 다른 부동산 사장님이 전화와 '거래된거에요? 얼마에 된거에요?' 등의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마음으로는 솔직하게 매물 내렸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A부동산에서 알려준 대로 '거래완료 됐고 실거래가는 A부동산에서 당장 이야기하는걸 원치 않으셔서 알려드리기 힘드네요' 라고 답했습니다.
하반기에 A부동산에만 매물을 맡길 계획이긴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다른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관계도 좋게 유지하고 싶어 거짓말하기 싫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매물거뒀다고 이야기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A부동산 사장님 말씀대로 거래완료 됐다고 이야기 하는게 맞을까요?
월부 가족들의 친절한 답변에 늘 감사드립니다.
댓글
두리콩님 안녕하세요. 매도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말씀 주신 대로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라면 그냥 제3자를 들면서 뿌린 전체 부동산에 '가족이 지금 당장 팔기를 원하지 않아서 계획이 변경되었다'는 식으로 매물을 거두고 시장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A사장님께만 매물을 드린다고 서로 협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하반기의 상황에 따라 A사장님께만 놓든 전체로 뿌리든 그때 가서 고민하는 전략을 취할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니니까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두리콩님, 고민이 되는 부분일 것 같네요. 저라면 가족과 상의하에 매물을 거두기로 했다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지금이야 A부동산에만 내놓을 생각이 있지만 또 나중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거래완료가 되었다고 한다면 분명 실거래 기록이 올라와야 할텐데 올라오지 않게 되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날 수 있기 때문이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리콩님 안녕하세요. 요새 집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 매물을 거둬들어시는군요. 거둬들일 때는 아래 슈퍼개미짱님 말씀처럼 3자를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군데 내놓았는데도 매수 손님이 없어 물건을 거둬들이는거면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내놓을 때도 매수 손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매수 부동산에만 매물을 내놓는다는 것은 자칫하면 두리콩님께서 원하는 타이밍, 원하는 가격으로 매도하시는 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부동산에서는 단독물건으로 중개를 하는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결국엔 두리콩님께서 유리한 방향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라면 다시 내놓을 때 1~2주 정도는 A 부동산 전속으로 맡기면서 이후 매도가 되지 않으면 여러군데 내놓겠다고 좋게 이야기 할 것 같아요. 팔고 싶을 때 제대로 팔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내놓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