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0기 86조 할래]

몰입

나는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에 도전했다

큰돈을 들이기도 했고 안전에 직결되는만큼 빈틈없이 배우고 싶었는데

막상 운전학원에가니 배우는 시간이 생각 이상으로 짧았고 허술했다

30년만에 처음 운전대를 잡아보았는데 배우는 건 몇시간 되지도 않았고 운전자석에서 보는 시야는

보조속에서 보는 시야와는 전혀 달랐다

어떻게 한번에 딸 수 있을까 싶어 해당 학원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하기 시작했고

시험범위의 4가지 코스와 기능들을 외웟다

틈이 날때마다 영상을 보았고 눈을 감고 귀로 들으며 손과 발은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상상시험을 보곤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몰입했던 순간 중 하나로 그때의 감각을 잊지 않으며 무언가를 할때는 그때처럼 해야한다고 느끼고 있다

환경셋팅

우선순위를 세워 하나를 빼고는 나머지는 포기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억지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에 머릿속에 자꾸 멤돌아 몰입하기로 했던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곤 해서

나는 무언가를 선택해야할때 엑셀을 켜놓고 둘을 비교해가며 나를 설득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모르는 근거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갖는다

충분한 설득에 성공했다면 내가 선택한 것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셋팅한다

오후 3시 30분, 공원에서 광합성하는 삶

내가 가장 원하는 하나는

평일 오후 3시 30분에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광합성을 하는 삶이다

그 삶을 위해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회사를 다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포기하기도 하고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 잘하고 싶은 것

나는 이미 일어난 일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첨을 맞춘다

그것이 나의 장점인 것 같다

앞으로는 언 한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유능한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얻고싶다

그렇게 되면 일 또한 재미있어 질 것이고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

절약은 나의 취향을 찾는 과정이다

투자 > 건강 > 가족 > 회사

작년부터 나의 1순위는 경제적 자유였다

그러기위해선 투자가 필요했고

종잣돈을 모으려면 건강하게 오래 회사를 다녀야 했다

경제적자유를 하기 위한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투자를 1순위로 배치했더니 나머지 유리구슬들의 중요성이 커졋다

종잣돈 모으기를 하기 시작하니 적은 돈으로 최대 효율을 뽑기 위해

내가 어떤 걸에 만족감을 느끼는지, 가족들이 어떤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지

예전보다 섬세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멀티테스킹을 지양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여러가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망치는 일이라고

나는 이 말에 심히 공감한다

한번에 하나씩!!

무엇이든 다시 펼쳐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일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