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골드트윈 입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첫 역전세 경험담을 쓰는 날이 왔네요.
월부에 오기전에 투자한 0호기들 중
2채의 역전세를 대응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나누어보겠습니다.
이번에 역전세를 대응했던 2채의 물건은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기전
여느 일반인들과 같이
상승장 끝물에 불나방처럼 매수했던 물건으로
당연히 현재 시세는
역전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들은 월부기준에 맞지 않아
지금이라면 절대 투자하지 않을 물건들이였고
그렇기에 전 더욱 그 물건들의 역전세를 막으려
소중한 종잣돈을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기가 2월, 4월로 예정 되어 있었음에도
세입자에게 거주의사를 물어보지 않았고
현실회피와 묵시적 갱신을
시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겪게 되는 역전세 상황
그리고 월부 기준에도 맞지 않아
저는 두렵기도 하고 짜증도 나면서
감정으로 상황을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빈쓰튜터님
"
빈쓰 튜터님께서는
투자자로 살다보면 원치 않는 상황도
예상치 못한 상황도 겪게 되지만
그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여도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고 해결되지도 않으며
결국은 나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막연하게 두려워 하던 일도
막상 해결하려고 부딪혀 보면
생각만큼 힘든 일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용기내어 세입자 분들께
만기 이후 거주여부를 여쭤보았습니다.
엄청 고민하고 고치고 또 고치고
그렇게 힘들게 카톡을 보냈는데
A물건의 세입자분께서는
계속 거주를 희망하셨었습니다.
다만 현재 시세가 낮아진 것을 알고 있으셨고
제가 제시한 금액에 동의해주셨습니다.
세입자분께서는 오히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거주를 희망하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당 단지는 30년이이 넘은 구축단지로
저는 올수리까지 한 물건으로
현재 계약금으로 연장시도를 해보았고
흔퀘히 동의하셨습니다.
너무나 쉽게 세입자분들과
재계약을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세입자분들과 재계약을
걱정했던 것 보다 쉽게 협상할 수 있었습니다.
부자대디 튜터님께서 강의중에
리스크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부분입니다.
사실 우리가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잔금리스크, 역전세, 누수 등 리스크를 생각하면
두렵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리스크를 직면하여 바라보지 않고 외면하곤 합니다.
하지만 튜터님의 말씀처럼
최악의 경우, 감당해야 할 리스크(역전세)를 계량화 하고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대출)을 마련하니
역전세 리스크는 더이상은 리스크가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면서
세입자와 관계를 잘 형성해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저는 위 두건의 물건의 세입자분들께
별도로 명절 선물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해야되는 임대인의 도리는
제대로 그리고 확실하게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두 물건을 2년간 보유하면서
총 5번의 수리요청을 모두 들어주었습니다.
세입자분께서 연락이 오셨을때
'아 수리비 짜증나~' 라는 반응 대신
'제 집에서 거주하면서 불편하셨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빠르게 조치하겠습니다.'
라며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수리하는 동안 스벅에서 쉬고 있으라고
기프트콘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세입자의 수리 요청에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전등교체나 도어락같이
꼭 해주지 않아도 되는 수리에도
제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기프트콘까지 주면서 고쳐주는 이유는
세입자분들께 고맙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 투자를 하고 있기에
2년치 은행이자 대신
세입자에게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만약에 있을 역전세 상황에서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세입자도 착한 임대인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한달 사이
두건의 역전세를 대응하고
배움도 얻으면서
나눔글을 쓰고 있었는데
역시 세상 모든 것은
계획대로 되지는 않나봅니다.
To be continue...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인생은 참.... 2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도 잘 대응하셨으리라!
너무나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스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일어난 일이라면 더이상 리스크가 아닌 대응의 영역임을 배워갑니다. 또한 세입자분들에게 갖고계신 감사한 마음도요:)현실을 직시하고 해결해나가기. 골드트윈님의 좋은글 덕분에 배워갑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