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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보고서 BEST1위] NEW 초보도 한 달에 앞마당 하나씩! 손품발품 임장보고서 노하우
게리롱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요즘 강의나, 코칭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은 거~의 비슷한
질문들을 받다보면,
가끔씩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저의 조급했던 과거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ㅎㅎ
지금 싸다니까 일단 뭐라도
빨리 하나 사야 할 것 같고,
내가 그때 샀던 게 아무래도
비싸게 산 것 같은데,
이걸 빨리 팔아서 좀 더 좋은 걸로
빨리 바꿔놔야 할 것 같고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물론 1채 혹은 2채 정도
싸게 잘 샀거나, 비싸게 잘 팔았다면
또는 갈아타기를 잘 했다면
어느 정도 돈은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 번, 두 번의 투자로는
경제적 자유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산을 쌓는 건 결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쌓고 싶다면
정확하게 잘 이해하셔야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선 모든 투자의 대전제가 있죠?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입니다.
당연히 부동산 투자에서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특성상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부동산 투자에서는
이 개념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기인건지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서울 중구에 있는 약수하이츠라는
1999년식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현재 서울 30평대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약 11.5억인데, 약수하이츠가 12억이니
서울의 평균 정돈 되는, 혹은 평균보다
조금 더 좋은 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가 싼 구간에 있던
2013년쯤으로 돌아갔는데,
그때 내가 살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게 이 단지 밖에 없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013년에 한 채를
매매 5.3억 / 전세 3.8억에 1.5억으로 삽니다.
2년이 지났는데 내가 산 가격보다
오히려 집값이 떨어졌지만,
가격이 더 싸졌으니 2015년에도
매매 5억 / 전세 4억에
1억으로 또 한 채를 삽니다.
2016년에는 가격이 5천만원 올랐지만
아직 여전히 싼 것 같아서
매매 5.5억 / 전세 5억에
5천만원으로 한 채 더 삽니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이 단지의 매매가는 12억, 전세는 6.5억입니다.
전세가격이 내가 매수했던 가격을
넘어섰으므로 투자금은 모두 회수했습니다.
싼 구간(5억대)에서 3채를 차곡차곡 사 모았더니
비싼 구간이 되자 총자산은 36억으로 불어났고
순자산도 20억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가치 있는 자산을 싼 구간에 잘 사모아서
비싸지는 구간까지 잘 지켜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애초에 1억, 2억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요?
이럴 땐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근로소득을 늘리고, 저축률을 높여서 종잣돈을 모으거나,
2. 앞에서 했던 것을 지방에서 더 소액으로 투자해 투자금을 불려와야 합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저는 주로 집에서 밥을 해먹는 편인데요.
투자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쌀로 밥을 지어 먹는 것보단
햇반을 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C사의 210g짜리 햇반 가격은
편의점에서 개당 2,100원이지만,
인터넷으로 24개, 36개씩 벌크로 주문하면
개당 약 1,0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방 싱크대 상부장에는
항시 30개 이상의 햇반이 비축되어 있는데,
아마도 유통업자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햇반을 저보다 싸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제가 햇반을 사는 방식입니다.
일단 저는 개당 900원대에도 잘 안 삽니다.
저는 햇반 가격이 얼마일 때,
그게 어느정도 싼 건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개당 600원대의 역대급딜이 뜰 때가 있습니다.
전 이런 때 쓸어 모읍니다.
다만 가격이 아무리 싸더라도
햇반의 소비기한이 보통 1년 이내이기 때문에
감당 가능한 만큼만 삽니다.
무턱대고 사버리면,
기한 내에 다 못 먹고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럴 땐 보통 70 ~ 80개 정도 삽니다.
개당 700원대의 핫딜을 만났을 때도
적극적으로 햇반을 매수합니다.
700원대도 아주 매력적인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한 40 ~ 50개 정도는 사둡니다.
개당 800원대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 싱크대 상부장에 남은 햇반이 별로 없다면
개당 800원대에도 매수를 합니다.
다만, 많이 사진 않습니다.
이때는 20 ~ 30개 정도만 삽니다.
C사가 아닌 O사의 햇반도 가격이 싸다면
마찬가지로 매수합니다.
다만, 이건 개당 가격을 C사 햇반보다
100원 정도 더 싸게 사야 합니다.
원래 O사의 햇반이 C사보다 덜 맛있고,
그래서 좀 더 싸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앞으로 헷반이 얼마에 풀릴진 모르지만)
아주 쌀 때는 많이, 조금 쌀 때는 적당히
꾸준하게 사둔다.
이게 바로 제가 햇반을
누구보다 싸게 사먹는 방법입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이렇게 햇반의
가격대를 줄줄 꿰고 있을까요?
사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그냥 몇 년 동안 계속 사 먹다 보니까
얘는 얼마, 쟤는 얼마정도여야 싸게 사는 건지
가격대에 대한 감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제가 햇반을 싸게 사면 살수록
종잣돈을 모으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햇반은 소비재이지,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아무리 싸게 사더라도 부자가 되긴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이런 식으로 살 수만 있다면
부동산 투자로는 분명 큰 자산을 쌓을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쌓기 위해
지금부터 하셔야 할 일입니다.
사실 별거 없습니다.
제가 햇반의 시세를 브랜드별로 줄줄 꿰고 있듯이
가치 있는 아파트의 시세를 줄줄 꿰고 있으면 됩니다.
<1단계 –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일>
1, 임장을 다녀보며, 뭐가 더 좋은지 파악한다.
2. 가격을 확인한다.
3. 가격을 지켜본다. 오랫동안 꾸준히
그리고 이 1단계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지금 이 지역의 어떤 아파트의 가격이
싼 구간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감이 생깁니다.
그러면 2단계를 실행하고, 그걸 지속해야 합니다.
<2단계 – 앞으로 꾸준히 지속해야 할 일>
1. 가치 있는 것 중 싸다고 판단되는 걸 산다.
2.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하나씩 잘 모은다.
3. 그리고 잘 지킨다. 비싼 구간이 될 때까지
과정은 참 심플해 보이지만,
실제로 저렇게 행동하고, 그걸 지속하는 과정은
보기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은
1단계를 지속하기 어려워하고요.
2단계까지 힘겹게 넘어간 사람들도
역전세와 같은 위기의 순간을 만나면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1단계, 2단계 모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걸 꾸준하게 지속하는 게 가장 어렵고,
이게 바로 현실에 부자가 많지 않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단계는 2 ~ 3년 정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2단계를 약 10년 정도 지속하면
성과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운이 좋으면 성과는 더 빨리 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과정이
긴 여정이 될 거라는 걸 인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하루의
할 일들을 충실히 해나가시면 좋습니다.
이 과정을 충실하게 보내다 보면
각자 비전보드에 적으셨던 목표 금액에
가까워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쀼세계 : 햇반을 통해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
베리베리2 : 햇반에 비유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해야할 일까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총총00 : 튜터님 가치있는 자산을 싼구간에 사모으는 투자를 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스송씨 : 반복하고 지속하기! 감사합니다 튜터님!
김캐리 : 와우 역시 게리롱님!! 👍 햇반까지 섭렵하고 계시군요 ! 마지막 말씀 잘 명심하여! 성과를 꼭 내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꺼야 : 튜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긴호흡으로 바라보겠습니다 비유가 넘 찰떡이라 이해가 너무 잘되는것 같아요
크로스체크 : 튜터님 가치있는 아파트를 싼 구간에 사 모아서 비싼 구간까지 잘 지켜내겠습니다~ 햇반 비유 넘 좋아요 이해가 쏙쏙~ 감사합니다!!
케익교환권 : 2단계를 10년간...... 10년이라는 시간이 지금은 길게만 느껴지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후딱 지나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돈으로 돌아올 때 까지 잘 버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슈퍼개미짱 : 햇반으로 이해 쏙쏙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싼구간에서 자산 모아나가겠습니다!
최릴리 : 햇반을 비유로 설명해주시니 왕초보인 저도 이해가 쏙쏙됐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