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쀼세계 독서후기 #72] 투자에 대한 생각

  • 24.03.13




투자에 대한 생각 / 하워드 막스


쀼세계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Prologue]

이 책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참신하고, 생각을 가다듬게 하며, 한발 더 나아가 논쟁의 여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 내게 "책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제가 이제까지 읽었던 것들이 다 옳았네요"라고 한다면, 나의 시도는 실패한 것이다. 내 목표는 독자가 전에는 생각해본 적 없는 투자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사고방식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나는 특히 책을 쓰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보다는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와 그 리스크를 제한하는 방법을 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내게 리스크는 투자에서 가장 흥미롭고, 도전할 만하고, 또 꼭 필요한 측면이기 때문이다.






[목차]

▶가장 중요한 원칙01 | 심층적으로 생각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2 | 시장의 효율성을 이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3 | 가치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칙04 |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5 | 리스크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칙06 | 리스크를 인식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7 | 리스크를 제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8 |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라

▶가장 중요한 원칙09 |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10 |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

▶가장 중요한 원칙11 | 역투자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칙12 |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가장 중요한 원칙13 |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

▶가장 중요한 원칙14 |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15 |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16 |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가장 중요한 원칙17 |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18 |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19 |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20 |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03 | 가치란 무엇인가? #내재가치의 정확한 평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소위 자백약을 주고 다음의 질문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의 투자 전략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하면, 반드시 나오는 대답은 "가격이 오를 주식을 찾는다"일 것이다. 하지만 진지하게 수익을 추구한다면 보다 더 실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내 생각에 그 실재하는 것들 중에 가장 훌륭한 후보가 바로 내재가치이다. 내재가치의 정확한 평가는 지속적이고, 이성적이며, 잠재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기본요소이다.


가치투자자들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릴 때는, 실제 가치보다 싸게 자산을 매입할 때, 물타기에 성공할 때, 자신의 분석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때이다. 그러므로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재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가 있어야 한다.

둘째. 끝까지 그 견해를 고수해야 하고, 설사 자신이 틀렸음을 시사하는 가격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의 견해대로 사야 한다.

아, 세번째 요소도 있다. 그것은 바로 그 견해가 옳은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04 |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가치투자의 시작은 가격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의 시작은 가격이어야 한다.

너무 비싸게 매입하고도 나쁜 투자는 아닐 만큼 좋은 자산은 없으며,

충분히 싸게 매입하고도 좋은 투자가 아닐 만큼 나쁜 자산은 없다는 것이 거듭 증명된 바 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회계나 경제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누가 이 투자 대상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누가 관심을 두지 않는가이다. 미래의 가격 동향은 해당 자산을 매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앞으로 더 많아질지, 아니면 더 줄어들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일종의 인기도 테스트로 가장 위험한 행동은 최절정의 인기에 있을 때 자산을 사는 것이다. 그 시점이면 자산에 대한 장점과 호평이 이미 가격에 포함되어 있고, 매입할 사람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잠재 수익도 가장 높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투자대상의 인기, 가격 등이 오를 수밖에 없다.


💡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가장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고 그때 사는 것만큼 좋은 투자는 없다....!!!



▶가장 중요한 원칙06 | 리스크를 인식하라 #리스크는 가장 클 때 가장 작다



"경기가 침체되면 리스크가 증가하고, 호경기가 되면 리스크가 감소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호황일 때는 금융불균형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증가하고,

불황일 때 그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착각은 리스크를 발생시키는 가장 위험한 원인 중에 하나이며, 거품을 발생시키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경기가 극단적으로 과열된 상황에서 리스크가 낮다는 믿음과, 불확실한 투자임에도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은 대중의 판단을 마비시켜 조심하고, 걱정하고, 손실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그리고 놓친 기회의 리스크에 대해 집착하도록 만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건 사지 않을 거야. 누가 봐도 리스크가 크거든." 이는 내가 살면서 참 많이 들었던 말이며, 또한 내가 참여했던 최고의 투자 기회를 만들어준 말이기도 하다. 진실은 이렇다. 다수의 투자자 집단은 잘못된 예측을 함에 있어 리스크에서나 수익에서나 매한가지다. 어떤 것을 다루기 어렵다고 판단을 내리는 시장의 예측은 거의 항상 틀린다. 대체로 진실은 그 반대이다. 나는 투자에서 리스크는 가장 인지되지 못하는 곳에 가장 크게 도사리고 있고, 반대로 가장 큰 리스크가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곳에 가장 적은 리스크가 있다고 확신한다.


💡 투자의 대가들은 하나같이 왜 이렇게 리스크에 집중하는가? 더 버는 것보다 덜 벌더라도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곧 더 버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클수록 무조건 수익도 크다면, 그 투자가 위험하다고 할 수 있을까?

리스크를 감수한 효과가 없을 때, 리스크는 무용지물이 되며

그럴 때 사람들은 리스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가장 중요한 원칙09 |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시계추와 같은


시장에는 시장만의 심리가 존재하고, 투자자 심리 변화(펀더멘털의 변화가 아니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평가 매개 변수의 변화는 주가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런 심리 또한 시계추처럼 움직인다.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일 때 주식은 가장 싸다. 우울한 상황에서 주가가 바닥을 지키는 이때는 소수의 기민하고 과감한 저가주 사냥꾼들만이 주식을 매수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그러다 이들의 매수가 얼마간 주목을 끌어서일 수도 있고, 전망이 조금 나아져서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시장 상황은 호전되기 시작한다. 얼마 후 전망이 좀 더 나아지면서 사람들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하지만, 아직 주식을 매수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물론 경제와 시장이 중환자 명단에서 빠지고 나면, 사람들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좀 더 공정한 가치가 반영된 가격을 지불한다.


그리고 결국 경솔함이 끼어든다. 경제 호전과 기업 수익 향상에 고무되어, 사람들은 경제를 예측하는 일에 적극적이 된다. 그러다 상황이 호전되던 초기에 과감하게 투자한 사람들의 수익에 흥분하고 부러워하며 동참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주기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수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나는 다음의 격언을 좋아한다.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강세장의 후반기에 사람들은 호황이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기꺼이 주가를 지불한다는 것이다.


💡 불황은 호황의 소산이기에, 불황의 원인은 반락이 시작된 특정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전의 호황으로 인한 과열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10 |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 #투자 실력 = 심리 싸움



"가장 큰 투자 실수는 정보나 분석적인 요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에서 나온다."



신중한 투자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자산에 부지런히 투자하여, 호황에는 확실한 수익을 내고 불황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손실을 적게 낼 수 있다. 이들은 가장 위험한 행동에 동참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얼마나 많이 모르는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자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은 장기간 부를 창출하는 데는 최고의 투자 공식이지만, 단기간에는 자아에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겸손, 신중함, 리스크 제어를 강조하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그리 흥미로운 일은 아니다. 물론 투자를 흥밋거리로 논해서는 안되지만, 종종 이런 것들이 무시된다.


💡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상황은, 말 그대로 대체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가장 중요한 원칙11 | 역투자란 무엇인가? #다수와 반대로 하는 것만이 아니다


모두가 팔 때(따라서 가격은 하락) 당신은 매수하고 있거나, 모두가 살 때(따라서 가격은 상승) 당신은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외로운 싸움을 하는 당신은 스웬슨이 말한 것처럼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과 반대로 '모두'에 속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편할 것이라고 어떤 근거로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다만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의적인 태도란, "아냐, 그렇게 좋은 조건이 사실일 리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2008년에 회의적인 태도는 "아냐, 그렇게 나쁜 조건이 사실일 리 없어"라고 말할 때도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당연한 일이었다. 2008년 4분기에 가격이 하락한 부실채권을 매입한 경우, 이후 18개월 동안 대부분 50퍼센트에서 100퍼센트, 또는 그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사실, 그처럼 힘든 시기에 매입을 하기란 극히 어려웠지만 "아냐, 상황이 그렇게까지 나쁠 수는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매입을 하기가 좀 더 쉬워졌다. 바로 그 순간 낙관주의자가 되어 매입을 하는 것이 역투자에서 궁극적으로 해야 할 행동이다.


💡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마음 불편하게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체로 모순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다.



▶가장 중요한 원칙12 |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모두가 매력을 느끼는 자산은 싸지 않다

시장은 생각만큼 합리적이지 않아서,

당신의 (부채) 상환 능력이 바닥날 때까지 비합리적인 상태로 있을 수 있다.

가치보다 싸게 사려는 노력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투자에 대한 생각

'저가 매수의 기회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실제보다 훨씬 나빠야 한다'

최고의 기회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들 중에서 찾을 수 있다. 결국 모두가 어떤 자산에 호감을 느껴 기꺼이 투자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면, 그 자산의 가격은 싸지 않을 것이다.


💡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실력과 살 수 있는 용기를 갖추기 위해 취해야 할 Action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원칙15 |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시장 온도 측정



"주기가 변하는 타이밍과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현재 주기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래를 아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를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시장 온도를 측정'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인지하기만 한다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여 그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시장은 주기를 따라 움직이며 등락을 거듭한다. 시계추는 '중도(happy medium)'에 멈추는 법이 거의 없이 양극을 오간다. 이것은 위험 요소인가, 기회 요소인가?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17 |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아니다


투자자가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즉 이례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것과 손실을 회피하는 것 중에서 나는 후자를 더 신뢰한다. 수익을 내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옳은 판단을 하는 것과 대체로 관계가 있는 반면, 손실은 자산가치가 존재하는지, 군중의 기대가 적당한지, 가격이 낮은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최소화될 수 있다. 내 경험상 훨씬 더 일관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후자다.


많은 사람들이 공격과 방어 사이의 결정을 더 많은 수익을 바라는 것과, 더 적은 수익에 만족하는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중한 투자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은 공격이 종종 충족되지 않는 목표들로 채워지는 반면, 방어는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방어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방어 투자' = '두려움을 가지고 투자하라!' = '손실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라!' = '당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에 걱정하라!'



"투자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리스크와 내재가치, 인내심과 통찰만이

최악의 위기와 최고의 기회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장한다."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이 책은 너나위님께서 추천해 주신 도서 리스트 중 하나로 주식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책을 추천해 주신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결국 투자의 본질은 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지금 여기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환경 속에서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아 가고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와 부동산이랑 주식이랑 투자하는 방식이 너무 똑같은데?'라는 말을 연발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내가 하는 투자의 방향성이 아직까지 시장에 계신 대가들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부분에서 현재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마음 불편하게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체로 모순이다.


바로 직전에도 주식에 관련된 '사요 마요'라는 책이었다. 거기서도 '가격'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가격'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 지난 책과 이어지는 얘기에 마치 한 권의 책인 것 마냥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투자와 연관 지어 설명함으로써 투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격'이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반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왜 탐욕과 공포,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는 것일까?


막상 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이 우선시 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투자자마저 공포를 느끼는 그런 상황에서,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 그 순간에, 내가 내린 판단에 대한 믿음과 버틸 수 있는 상황에 근거하여 용기 있게 매수하는 것... 말로는 쉽지만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에서 소중하지 않았던 페이지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원칙11 | 역투자란 무엇인가?' 챕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실제 돈을 벌기 위한 투자는 어떤 상황에 기인하며, 투자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기술해 놓은 것 같다. 그중 '회의적인 태도'에 대한 인사이트는 단연 최고였다.



회의적인 태도란,"아냐, 그렇게 좋은 조건이 사실일 리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2008년에 회의적인 태도는 "아냐, 그렇게 나쁜 조건이 사실일 리 없어"라고 말할 때도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당연한 일이었다. 2008년 4분기에 가격이 하락한 부실채권을 매입한 경우,

이후 18개월 동안 대부분 50퍼센트에서 100퍼센트, 또는 그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사실, 그처럼 힘든 시기에 매입을 하기란 극히 어려웠지만


"아냐, 상황이 그렇게까지 나쁠 수는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매입을 하기가 좀 더 쉬워졌다.

바로 그 순간 낙관주의자가 되어 매입을 하는 것이 역투자에서 궁극적으로 해야 할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내게 묻고 싶다. 지금의 나는 투자자가 맞는가?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행동하고 있는가?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적용할 구체적인 계획 등)


🔥 좋은 투자는 좋은 마음과 좋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편한 마음과 상황을 불편한 것이라고 여기지 말자.


🔥 투자에 있어 '방어적'이라는 것과 '적은 수익'이 전혀 동일한 의미가 아님을 명심하자.






4. 논의하고 싶은 점


발췌문(51쪽)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의 시작은 가격이어야 한다. 너무 비싸게 매입하고도 나쁜 투자는 아닐 만큼 좋은 자산은 없으며, 충분히 싸게 매입하고도 좋은 투자가 아닐 만큼 나쁜 자산은 없다는 것이 거듭 증명된 바 있다. "우리는 A만 산다"라거나 "A는 최고의 자산군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은, 마치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A를 산다. B와 C 또는 D를 사기 이전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A를 살 것이다"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는 잘몬된 판단일 뿐이다. 어떤 자산군이나 투자 대상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천적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산은 가격이 적당할 때만 매력적일 수 있는 것이다.


📝 투자의 대가들은 하나같이 '가격' 그 자체에 집중하여 자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는 순간 수익이 정해져 있다는 말도 이와 같은 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자산인지', '좋은 타이밍인지'에 집중했을 때와 '좋은 가격'에만 집중했을 때 각각의 상황을 비교해 볼만한 경험이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각각의 결과에 따라 어떤 것을 느끼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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