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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경험단 2탄) 급 가격 올린 매도자, 내편인듯 내편아닌 내편같은 부사님 [오스칼v]

23.09.14

아침에 올린 1탄에 이어

서기반 시작전에 올려보는 2탄입니다!!!


1탄 > https://weolbu.com/community/73810


04 사는 건 쉽다면서요...!! ㅠㅠ 2222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아

첫 날 못 본 매물!

드디어 다시 내려가서 확인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서

베란다도 가까이서 못 보게 하고

방도 못 들어가게 하고

불편한 티 팍팍 내는 세입자..^^


그래도 돈 많이 들어가는 베란다,

샷시, 화장실, 부엌 등...

꼼꼼히 확인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그래서 계약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장님이 매도자와 통화했는데...

계좌가 오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한 시간을 기다려도...

부동산 사장님과 짜장면을 시켜먹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매도자가 "계약금 여기로 보내주세요" 하지 않습니다.


기차 시간 다되가는데

이게 머선 상황이냐고,,,

저 이거 하나 보러 연차까지 쓰고 왔다고

사장님께 눈치를 줘 봅니다


"아 어쩌지 집주인이 2.9억에는 못 팔겠다네.

2.95억에 하겠데요"


"네???? 사장님이 2.9억에 살 수 있다고 해서

저 2.85억까지 깎은 거 안 사고 이거 기다려서 본건데요. 그럼 2.85억 해준다는 매물 할게요"


"아 그건 아까 같이 매물 보러 다녔던 신혼부부가 계약했어요"


"!!!!!!!!!!!!!!!!!!!!!!!!!!!"


갑자기 그렇게 올리면 나도 계약 못 하겠다고 하며

기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오늘 1호기 계약할 줄 알았던

저는 속이 너무 상했는데요...


2.85억에 살 수 있던 매물을

놓친것도 너무 속상했구요.


지나고 보니 부동산 사장님은

팔고나서 욕먹기가 싫으셨던 것 같아요.

너무 싸게 2.85억에 팔면

그 집주인분께 추후 원망 들을 거 같고,

꼭 살 거 같던 저에게

다른 후보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셨던 거죠.


제가 2.85억까지 협상한 그 물건은

실수요자에게 2.91억에 팔아주셨더라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다

사장님 큰 그림이라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고,


작업에 걸렸다는 생각이 든건

이 다음입니다.



05 저,,,낚인건가요?



"사모님 보고가신 매물 2.95억에 안하실거에요?

다른 부동산 통해 어떤 분이 투자하겠다고 붙었는데

매물 보지도 않고 3억에 산다고 했다네요"


뭐..갑자기 3억!!!! ㅋㅋㅋㅋ


월부에서 교육(?)받지 못했다면

이 말에 홀라당 급해져서

계약할 법한 상황이었죠.


저는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아 그래요, 그 가격에 산다는 분이 계시면 어쩔 수 없죠. 저는 그 가격에 살 마음이 없어요.

열심히 매물 보여주셨는데 다른 부동산에서 붙었다니 죄송하네요"


"집주인 분이 절대 2.9억에는 못 판다고 하더라구요. 알겠어요."


그리고 차분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격 올랐으니 안 사!!! 가 아니라

만약 호가 올리는게 시장의 흐름이라면

나는 그게 싼 가격인지 판단해야 한다.


먼저 저거보다 싼게 없는지

주변 모든 부동산에 문의했습니다.

없었습니다.


오히려 선호도 밀리는 단지 매물도

2.9~3억이더라구요.


자향 튜터님 코칭 녹음 파일을 다시 들으니

3억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하셨더라구요.


다음 임장지에서 다른 1호기를 찾아도 괜찮지만,

2.9억이 목표가이긴 했지만...

5백만원 정도는 수업료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이 물건은 로얄동 로얄층이니

비선호동 2.85억을 놓쳤더라도

전세를 뺄때나 팔때 이점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 이 물건은 잔금 3개월 가능 + 전세매매 동시진행도 OK였습니다.

세입자가 나갈 예정이라 공실이 되어서 수리도 가능했구요.


"사모님, 3억에 사신다는 분이 갑자기 계약하자니까 이것저것 따진다고,

집주인이 그냥 빨리 계약하는 분이랑 하고 싶다고 하네.

2.95억에 판다는데 할래요?"


이때 저는 2.95억에 사도 좋다고

나름 판단을 내린 상태여서

그렇게 가계약금을 보내게 됐는데요.


다시 돌아보니 저 3억에 산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도 ㅎㅎ

취소되어서 2.95억에 팔겠다는 것도 다 수작이었던거 같더라구요.

제가 그 가격을 받아 들이게 하기 위해.....


후에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자기도 집주인한테 그렇게 들어서 전한 거지

내 손님이 아니었으니까 모르죠..하더라구요.

매우 수상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2.85억에 샀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에 가슴을 탕탕치며 ㅎㅎ

가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06 본계약 날, 눈물로 호소해서 받아낸 하자보수비 50만원



매도자 역시 수도권 거주하는

공동명의 부부시더라구요.

여러번 오기 힘들다고

월세 세입자가 이사 나가는 날

본 계약을 했습니다.


고점에서 팔고 싶었는데

못 팔아서 속상하다는 말...

아 속상하시겠다...했죠

(알고보니 세입자가 집주인 미워서 작정하고 안 보여준 것....)


그리고 그런 세입자가

집을 깨끗이 아껴 썼을리가 있나요..?


모든 짐이 빠진 매물의 민낯은...


- 중문 안 닫힘 + 경첩 어그러짐.

- 부엌 샷시 끝 부러져있음.

- 세탁기 뺀 곳에 곰팡이 폭탄.

- 부엌 수납장 경첩 떨어짐

- 샤워기 모두 고장

- 배수구 덜렁 거림

- 인터폰 고장

- 보조 조명 부식(이건 연식 때문)


이날 인테리어 사장님도 방문했는데

세입자가 살다 나가서

상태가 너무 안좋다,

손 많이 보셔야할 거 같다라는 말..


두둥...


수리비 안 드는 물건인줄 알았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자잘한 것들은 괜찮지만

샷시 부러진 건 큰 문제 였기에

이건 내가 매물 볼 때 없었다.

부사님도 못 봤다고 한다,

이번에 이사갈 때 짐 빼면서 부서진거 아니냐,

이건 책임져 주셔야 한다라고 피력했습니다.


계약서에는 계약 이후 하자는

모두 매수인이 책임진다고 되어 있지만..

나도 알고 있지만...

그래서 눈물로 호소하기 작전으로!!


수리비도 많이 나오는데

이거라도 받아내자며 ㅎㅎ

남편이 반대하는데 산건데

인테리어 사장님도

상태 너무 안좋다 그러고

잘못 산 거 같다 어떡하냐며 ㅠㅠㅠㅠ

매도인 부부가 토닥토닥해주며

50만원 입금해주셨습니다.


모든 상황을 직관했던

인테리어 사장님이 50만원에

해결해주셨습니다 ㅎㅎ


알고보니 이전 세입자가 부순거라

매도자 분이 부스러기를 보유하고 계시더라구요?

말없이 팔려다 걸려서 찜찜한 맘에

수리비를 보내주셨습니다.


배운 점/느낀점

1. 부동산 사장님의 말을 그대로 듣지말고 진위와 의도를 생각하자. 그래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2. 시간이 지나면 아쉬운 점이 좋은 점이 되고, 좋은 점이 아쉬운 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인생사 새옹지마! 일희일비하지 말것.

3. 매물 상태는 사기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수리비 추가되지 않는다.

4. 눈물 한 번으로 50만원이면 나는 백번도 더 울 수 있다. 감정 호소든 뭐든 총동원해서 뭐라도 받아내자 ㅋㅋ




3탄에서는 전세 상승 흐름 속에서

혼자1천만원 저렴하게 전세 뺀(투자금 up...) 이야기를 올려보겠슴니돠...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어썸밍밍
23.09.14 21:57

강의 듣고 후기 작성까지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복습도 필수인거 아시죵~ 끝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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