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전반 강의 수강중인 단테씨입니다.
강의 후기 쓰는 게 저에게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들을 땐 머리 속에 들어오고 알겠는데 끝나면 잊어버리는...
그래서 메모를 해두고 교재 보며 기억을 더듬어 간신히 적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이 내용 요약하는 후기나 강의 내용을 적는 식으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그냥 순수하게 느낀 점을 위주로 간략하게 써보려 합니다.
열반기초 강의를 들은 지 1년이 넘은 시점에서 자실로 앞마당을 늘려오던 저에게
실전반은 그냥 잘하는 사람들 가는 곳, 운 좋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 치부하며
광클 실패를 당연시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저의 실력을 검증할 틈도 기회도 없이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서
한달에 한 지역을 알아가는 자실을 해오며 점점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 이렇게 하는게 잘 하는건지도 모르고
매달 반복되는 임보와 임장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이 처음 하신 말이 생각납니다.
투자자가 성공하기 위한 실전 투자 기술과 기준을 알려주려고 한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가장 기본시 되는 우리가 열기반에서 구구단 외우듯 배웠던 저환수원리.
내가 1등뽑기 할때에 접목하고 있었나?
한달 안에 임보를 써야 하고 1등을 뽑아야 한다는 말에 기계적으로 그냥 싼거.
내 종자돈으로 투자 가능 한 것만 고르고 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실전 투자 기술은 무엇이고 나에게 기준이란게 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하면 되는줄 알았고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늘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운 좋게 1호기도 특별한 어려움 없이 지역 특강을 수강 후 시세트래킹 하면서
싸다 생각되어 매물 코칭을 넣었는데 오케이 주셔서 하게 된 저였습니다...
그것도 세낀 물건. 그냥 너무 쉬웠어요. ㅠㅠ
비전보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저 나름대로 한 달에 한 지역 앞마당을 만든다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수도권 시장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서울로 지역을 옮기면서 전임,매임은 하지도 않았었죠.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이 매물 임장 50개 말씀하실 때 속으로
저건 월부학교에서나 가능 한거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 지금 실전반 강의를 들으면서도 말이죠..
그렇게 갈망하고 듣고 싶던 실전반 과정인데 아직도 잘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가 참 한심했습니다.
내가 앞마당 늘린답시고 토요일마다 임장가고 매일 임보쓰는 행위가
과연 투자자가 되기 위한 행동들이었는지 흉내만 내고 있던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전임,매임 사실 벽이 있었습니다.
지방에서는 내가 살꺼니까 가능했는데 절대가가 높아지니 거짓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 피하기만 했었던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자책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 비전보드에 그려진 꿈을 위해서 이번 실전반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투자 공부는
나를 조금 더 괴롭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실력이 다른 사람과 같이 성장하는 법.
저는 나름 임장과 임보가 습관이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실로 이어가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월부 환경이 아니어도 임장,임보가 습관이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동료는 그런 습관을 유지하기 위함만이 아니었습니다.
저보다 늦게 시작한 동료에게도 훨씬 먼저 시작한 선배 동료에게도 배울점과 나눌점은 다르게 다 있었습니다.
테이커이자 기버가 될 수 있는 월부 환경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최고의 환경이란 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환경속에서 나는 더 성장하고 좋은 인연이 계속 유지 되었을때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 할거란 확신이 생겼습니다.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실력. 남들과 다른 임보를 보면서 자책도 많이 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실력인 것 같은 생각을 하며 우울하게 보낸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달 과정을 기계적으로 이어오기는 했었는데요...
새벽보기님이 투자자가 되는건 실패를 통해 강해 지는거라고.... 그러니 실패해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제 1년전과 저는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구요..
지인이 열기 신청하고 궁금한거 물어보는데 왜 이렇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지....
어느새 저도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꾸준함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꾸준하게 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더라구요.
보통 의지로는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실력을 빠르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꾸준함의 가장 큰 동력은 가족입니다. 그리고 동료더라구요.
임장갈때 댓글 하나가 힘이 되고, 가끔 안부 물어주는 동료들.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덜 힘들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환경이 있는 월부에서 나는 꾸준히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생깁니다.
좋은 말씀, 그리고 처음보는 새벽보기님의 눈물까지...
진심으로 동료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새벽보기님 감사합니다.
댓글
꾸준함 = 단테씨 아닌가요? 올뺌도 부동의 1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