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2번째 앞마당(자중)

  • 24.03.21

두번째 앞마당인 서초구 단임은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그래서 많이 걸었고 첫번째 앞마당인 평촌 지역보다


좀더 완벽한 임보 임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만치 쉽지않은 플랜이었고 순간순간


혼돈이 밀려오기도 했다.


이번 주말은 가족 행사가 있어 임장을 못갈수도 있기에


월/수 이렇게 아직 못다한 단임을 마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퇴근하자마자 전철에 몸을 싣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에 남이 사는 아파트 구경을 갔다.


배가 고프고 추웠다. 김밥집에 들어갔다가..김밥+라면


가격이 1만원 가까이 한다..뭐지??


편의점에 들어가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받아가며


궁상맞게 서서 밥을 먹는다..따뜻한 라면국물이


온몸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힘이난다.


한구역을 마무리 하니 지도상 저 멀찌감치 또다른


지역이 있다..이미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다..


갈까 말까를 그 짧은 순간에 10번이상 고민했다.


그와 동시에 얇은 나일론 혼방 양말은 내 발에


마찰을 내어 물집을 만들어낸다.. 아프다..ㅎㅎ


가자..오늘 마무리 하자..


신분당선을 타고 1정거장을 가서 내린다.


그리고 오늘 계획한 단임을 마무리 한다.


다 둘러보면 무언가 후련할 것 같았지만 앞으로


이렇게 지속할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다...


현재 내가 가장 두려운것은


이것이 올바른 행동인가???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을때.. 나는 아직 확신의 대답을 못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잘못 선택한 결정으로 후회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간헐적으로 이런 생각들을 할때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하지만 지금은 달리 방법이 없다.


질질 끌려서라도 가야한다.


그래도 내가 행한 이 모든 행위에 대한 결과의


문은 내 손으로 열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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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초록하늘숲
24. 03. 21. 22:54

자중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멋지게 해내실 것을 믿고 있어요!

리얼자슈
24. 03. 22. 10:01

그냥 해낸다!!! 생각깊게말고 해보는걸로요 화이팅이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