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들 뻔한 임차인 요구를 -75% 금액으로 마무리 하기까지...

안녕하세요.

간과 력의 루를 보내는 ,

시노하나입니다.


최근 전세를 다시 맞춘 이야기 2탄으로

이어서 써보고자 합니다!


▼ 1탄 못보신 분들 클릭!

(시노하나) 네? 입주장인데 갑자기 나가신다구요?

(feat. 개갱권 세입자가 이사하신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745182






요구사항 (1)

새로운임차인

"어제 보고가신 분이

에어컨이 필요하시다네~

에어컨만 해주면 하겠대요!"


아.. 제 물건은 시스템에어컨이 없는 물건이었는데

동일가격에 시스템 에어컨 있는 물건도 있었기때문에

제물건의 매력도가 더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 550만원


"그 현 세입자 에어컨도 괜찮아보이던데~" -부사님


"아~ 그거 스탠딩 투인원도 괜찮으신거에요?" -나


"집보러갈때 그것도 투인원이면 괜찮다는 눈치였어요"


오케이..협상해보자!

기존임차인 이사가는 집이 시스템 에어컨을 할 집이어서

다행이 현재 에어컨이 필요가 없었고,

이동설치하거나 중고로 파는것이 더 비용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저에게 싸게 양도하는 안을

설득했습니다.

당장은 못결정한다는 세입자의견과

가족과 상의해서 내일?말해준다는 피드백에


'오래 끌면... 새로운 새입자 마음이 바뀔수도 있을것 같은데..'

'현재 입주장이라 에어컨은 얼마 안하니..해주는거로하자!'

'일단 필요없는 에어컨이니 싸게 양도받자'

라는 판단하에 에어컨 설치 특약으로 계약이 되는 듯 했습니다.








10분뒤









요구사항 (2)

기존임차인, 갑자기 기존임차인이??

"근데 어제 보고가신분,

5월 27일이사라구요?하시겠대요?

그럼 저희 이사비부담해

주시기로 한거 그거 전부인거죠?"



"아 ~ 저번에 이야기 했던것처럼

원래 이사할때 이사비 드시잖아요. 그거 제외하고

보관비랑+ 보관후 그 집에 들어가시는 이동비

반을 부담해드리기로 한거 아시죠?"



"아니~~ 생각해봤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

우리가 날짜 굳이 그 날짜에 안나가도 되는데...

이사비 전액을 다 부담해주세요~

아~~ 그리고 우리 나가서 어디서 자요?

숙박비도 부담해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

눼???

(뭐...뭐지??)



"아니 생각해보니 다 받는게 맞는것 같아

아니면 우리는 그냥 6월 중순에 이사할거에요~"




여러번 이전 대화내용을 기억해내며

말씀드렸지만 막무가내셔서


이전 전세계약에서도 따님 분이 소통해주신게 있어서

가족분과 상의하시고 연락하신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10분뒤








요구사항 (3)

새로운임차인

"아니~ 에어컨만 말씀하시더니

도배를 해달라고 하시네?"


아?? 도배...

사실 매매할때도 도배하면 좋겠다라고

나또한 생각한 집이었기 때문에...


"아니 그래도 계속 뭔가 요구가 하나씩 느시는거 아니에요?


"아니야~ 그래서 나도 에어컨에 도배까지

자꾸늘어나면 안된다고 진짜 도배만해주면

그냥 계약한대요"


"사장님 제가 기존임차인이 원래

6월 중순이후에 나가셔야 하는데

그 날짜도 새로운 임차인에게 맞춘다고

(5월27일확정날짜)

보관이사비 들면서 하는거잖아요.

근데 자꾸 말이 바뀌면 너무 곤란해요.

이렇게 비용을 많이 들여서 까지 맞춰야 하나싶어요"


"아이고. 그러니까~ @#$%!"

-생략-



우선 기존 임차인과의

이사비협상이 안되면

결국 원하는 이사날짜도

못맞추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까지 협상을 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 와중에 부동산 사장님도

이사비 전액과 숙박비는 너무 무리한 요구다라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사장님께 현임차인께 전화해서

지금 세입자가 입주장으로 많이 없으니,

전세금을 잘 받으시려면 지금 세입자 맞추는게 좋을것

같다는 말을 흘려달라고 부탁드렸고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잘한점: 부동산 사장님 내편만들어 현세입자 설득에

간접 소통 플러스 하기

(어짜피 부동산사장님은 거래를 하고 싶은분!)










약 1시간도 안된 시간동안

쉽게 될뻔한 전세 재계약에

양쪽 세입자의 요구사항 폭격을 맞고

잠시 정신을 잃을뻔 했습니다.


'아니!!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감정적인 생각이 1초들었지만...

바로정신을 다시 차려먹고!


'아니야 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배운 투자자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걸 해보자!'




마침 열반중급반 운영진을 하고 있었던 터라

담당 튜터님인

저스틴이버 튜터님께 SOS!!

(연락드리기 1초도 망설이지 않았고,

1초만에 연락오셨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상황설명중-


"기존 세입자분이 어쨋든 본인 사정에 따라서

나가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노님이

너무 사정을 봐주실 필욘없어요.

여차하면 전세금 안주면 그분이 손해죠.


그분의 기분은 생각하지 마시고 뭘 주고

뭘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저자세는 하지마세요.

그럴 필요없어요"




'그렇다. 너무 저자세일 필요없다.'

어느 순간 쉽게 요구사항을 들어주다 보니

요구사항이 눈덩이처럼 커진 상황.


정확히 요구사항을 정리해보고

내가 얻어낼걸 얻어내보자!



<새로운임차인 요구사항>

시스템에어컨 550만원

도배 120만원


<기존임차인 요구사항>

이사비+보관비+이사비 250만원

숙박비 +a


1,000만원



<상황정리>

1.현재 입주장에 전세가 -2천만원싸게 나와있다

2.주변생활권에서 내 물건이 3등임

(1등:좋은층에 풀에어컨 -5월말입주나 날짜가 정해져있는 물건)

(2등: 6월입주가능물건에 타입이 좋은물건)

3.현 전세가 그대로 계약하겠다는 임차인이 나타남

(에어컨/도배를 요구)

4.새로운임차인 날짜가 정해져있어서

현 임차인이 기존이사희망날짜보다

2주정도 앞당겨야 하는 상황





'같은 가격으로 전세를

뺄수 있는 기회니까

해볼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저녁시간

기존임차인 따님과의 통화

"안녕하세요~ 저 00아파트 임차인 딸인데요~

상황설명좀 해주시겠어요??

(설명중)

아~~ 전체 이사비를 요구한건 엄마가 좀 잘몰라서

그러신것 같구요~ 보관비랑 추가이사비만 부담해주시죠

아,그리고 말씀하신 에어컨 얼마 생각하세요?"


걱정했던것과 달리 따님분과 말이 굉장히 잘통했고

에어컨은 중고비 보다 저렴하게

이사비는 보관비+이사추가비 항목으로

협상이 되었습니다.






<새로운임차인 요구사항>

시스템에어컨 550만원 ▶기존에어컨30만원

도배 120만원


<기존임차인 요구사항>

이사비+보관이사비 250만원▶ 100만원

숙박비 +a


1,000만원▶ 250만원 (-75%)



이렇게 극적타결 후,

바로 저녁에 새로운 임차인에게

가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고

기존에어컨승계와 도배를 해드리는 대신

3년 전세계약을 요구해 진행했습니다.

(이것또한 저스틴 이버 튜터님 찬스인데,

2년 후에 딱 입주가 많아서 3년 추천해주셨습니다)


얻은것 : 3년 전세재계약





그리고 기존 임차인에게는 보관이사비를 지원해드리고

새로운임차인의 날짜를 맞출수 있었습니다



얻은것 : 날짜가 콕 정해져있는 새로운 임차인

1,2등 전세물건 제치고 계약진행!!

(전세날짜를 맞출수 있는 물건은

전세가 만큼이나 중요하다!)




벌써 가계약을 한지 3주정도에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저보다 좋았던 전세물건인

1등과 2등물건은 그대로 광고를 내고 있더라구요.

(허걱쓰..)


제가 이런 협상을 포기하거나

시도하지 않았더라면 열중 운영진도

실전반도 집중을 못하면서

2달 반남은 전세를 빼기위해 전단지를 만들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전세협상을 맞춘후

튜터님께 말씀드렸더니 해주신 말씀


"고생했어요 시노님~~~

나중에 최고의 선택은 아닐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한 선택이라고

생각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저스틴이버


이 말 하실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튜터님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런환경에서 과감없이 바로 물어볼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그리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번 전세재계약을 하면서

너무 저자세로 하지 않고,

당당하게~ 줄거주고 얻을걸 얻는 협상을 할것!을

배웠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의 투자생활을 응원합니다!!!




▼ 이번 전세는 전자계약으로 진행했는데

방법이 궁금하신분은 클릭!

https://cafe.naver.com/wecando7/10718154

(시노하나) 지방 전세계약을 10분만에 해결했습니다! (feat. 전자계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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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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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행이user-level-chip
24. 03. 23. 00:25

이타안!!! 진짜 이구역 최강자~~~ 비엠덩어리!!

부투함조지user-level-chip
24. 03. 23. 00:32

쓑.... 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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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영user-level-chip
24. 03. 23. 04:54

와앗!!!!!ㅋㅋ진짜 빨려들어간다!!! 조장님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