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하나) 1억대로 서울 4급지 투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간과 노력의 하루를 보내는 나,

시노하나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서울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며 마치 21년 상승장인가? 

착각을 할만큼 서울 시장을 뒤흔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씩 매물이 쌓이며 전세도 없는

투자의 기회를 주고 있는 하반기를 보며

‘언제나 지금 분위기가 계속 되지 않는다’

(정말 시장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고

그 순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라는 것.

'결국 언제인가 보다

내가 하는 투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는 생각을

이번 투자를 하면서도 엄청나게 깨달았습니다.

기초반부터 실전반 월부학교까지

귀가 아플정도로 듣는 본질

“싸게 사서”

(그 뒤는 아시죠? 거의 say ho~ 느낌)

이번 투자는 제가 정말 돈이 없어서…

싸게 살수 밖에 없었던

처절한? 투자 후기입니다.

돈도 없는데

앞마당도 없는 나

사실 올해 3월,4월 송파와 강동구를 다니고 있었던

저는 가락쌍용이 하루만에 천단위씩 오르고

고덕집주인들이 사겠다고 하면 집을 거두는

극 상승장 초입을 현장한복판에서

몸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내 실거주 집을

상급지로 갈아타고자 6월 끝자락

투자코칭을 받고 매물을 털어

갈아탈 물건과 조율도 어느정도 끝마친 상황이었는데

아래와 같은 이유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아래글 참조)

▼실거래 1억이 올랐지만,

매도를 하지 않은 이유 (feat. 물건을 거뒀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667615

당시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지내고 있었고

한달에 100개 이상의 물건을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할만큼 몰입해 있었던 터라

(단지를 말하면 해당단지 네이버 물건의

사정을 줄줄 꽬만큼 헤집고 다녔던 7월..)

갈아타기를 하기엔 늦어버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종잣돈으로 원래보고 있던

크고 좋은 상급지의 물건이 아닌

어디를 투자하기에도 애매한

1억대 투자모드로 바꾸기까지

꽤나 고민도 되고 마음도 좋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충분히 싼 구간의 시기이고

아직도 투자할 곳은 많다는 메로나 튜터님 가르침에

가지고 있던 앞마당에서

최선의 투자를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왠걸…?

매도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종잣돈으로만

투자하려니 이제는 돈만 없는게 아니라

앞마당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투자금으로 보면 경기도 신도시나

광역시 상급지에 앞마당이 있어야 했는데

지방은 15개 앞마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광역시 상급지가 없었고,

현재 수도권 우선투자를 하려고 했던 저에겐

신도시 앞마당 0개…

서울도 갈아타기를 염두해둔 터라 비싸고 좋은 상급지

앞마당만 다 있었습니다. 30개가 넘는 앞마당이 있어도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곳이 앞마당이 아니면

그냥 앞마당이 없는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래서 시장이 계속 변하니

전국 어디든 앞마당을 만들어 놓으라는 튜터님들의 말씀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편식금물…)

내가 투자하고자 할때

 얼만큼 지역을 많이 알고 있느냐가

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상대적으로 처음 생각했던

종잣돈 보다 돈도 없어지고

앞마당도 있는데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이번 학기에는 투자를 할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짜피 이렇게 된거

만들어보자!

‘정말 남들이 안 보는 물건까지 다 보자’

‘네이버 호가에 없는 물건을 찾아보자’

‘무조건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장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가 가지고 있던

서울 3,4급지 단지를

새로운 마음으로 전수조사…했지만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네이버 호가

‘안되겠다’

매일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현장에 아주 구석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몇 개의 물건들이

틔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8월은 아직도 불장이었던 상황)

물론 2억대 투자금을 봐야하는 물건들이었지만
충분히 조율을 하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물건들로 리스트를 추렸고

그 물건들 중에서는 4급지뿐 아니라

3급지의 단지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호가만을 보지 않고

현장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점

돈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후순위 단지를

볼 수 밖에 없지만 그 와중에 좋은 생활권에

붙어있는 보석과 같은 구축도 발견할 수 있다는점

돈이 없기 때문에 깎을 수 밖에 없는

아니 싸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

(진짜 종잣돈이 타이트 하기 때문에

적극 네고 모드가 장착 될수 밖에 없다.ver)

이렇게 구별 가능한 단지를 하나 둘 모으다 보니

후보가 10개 내외로 생기게 되었고

그 중에서 좋아하는 생활권의 후보들로 추리고

메로나 튜터님의 조언을 더불어

한가해보이 튜터님께 매물코칭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의 매물코칭 닫히기 딱 1주일전 럭키비키)

안되는 건 내마음뿐

안되는 게 없구나!

극적으로 네고를 해서 계약을 진행한 후

✔(커밍순) 네고편

잔금을 치루지 않은 상태에서

수리를 할 수 있었던 협상진행

✔(커밍순) 협상편

갑작스런 대출규제 때문에

전세도 극적으로 뺀 썰

(휴, 진짜 이렇게 경험부자가 되는 군요..)

✔(커밍순) 전세빼기편

서울 4급지 구축이지만

방3개에 역세권 로얄동로얄층 물건을

수리비, 취득세, 복비까지 다해

1억대 투자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안되는 건 내마음뿐

수 많은 책들에서 나와있듯

할 수 있다는 마음만 먹으면 

안되는 것은 없구나

라는 것을 몸소 경험한

찌질하게 굴었지만 값진 투자였습니다.

돈이 없으니 이번에 투자를 못하겠지.. 포기했더라면

마땅한 앞마당이 없으니 앞마당 만든 후

투자해야지라고 넘겼더라면…

아예 할 수 없었던 투자였고

그 투자보다 더 값진 이 경험과 성장을

저는 맛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충분히 좋은 시기에 투자에 임박하신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의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제한 두지 말고 다 열어 두고 보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신 메로나 튜터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튜터님 아니었으면 

큰 물건을 싸지 않게 샀을 수도 있었는데..

 튜터님 덕분에 서울 다주택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10번이나 매물문의를 넣으면서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집어주시고 매번 알기쉽게

피드백 주셔서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한가해보이 멘토님

마지막 럭키비키 코칭으로 뵙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월부콘에서도 뵙고 소중한

조언과 가르침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운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한 의심과 불확실성이 있었는데

충분히 가치를 알게 해주시고 이 과정이

한번, 두번, 세번 만에 투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더 길게 볼 수 있는 시야도 알려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동거동락한 메로나민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