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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생각과 방법을 담은 책이다. 출간되고 얼마 안되어 샀지만, 왠지 지루해 완독하지 못하다가 월기반을 들으면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에 동기부여를 받고, 정말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현실적이고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고, 저자와 소개된 인물들의 통찰을 볼수 있다. 수많은 방법들 중에 실행하고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 벤치마킹할 것 5가지만 추려 지속해 보자!
이 책의 타이탄들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아침일기를 쓴다. 첫째, 현재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이다. 둘째,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망할 놈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원숭이처럼 날뛰는 내 정신을 종이 위에 붙들어 놓은 것 뿐이다." - 105p 아침일기를 써라.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이연님의 모닝페이지 영상을 접했고, 그날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기 시작했다. 첫 챕터 '세계 최고들이 매일 실천하는 것들'에서 '아침일기를 써라'라는 내용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와 유명한 자기계발서에서 동시에 추천받은 아침일기! 그날부터 당장 노트와 펜을 집어들어 시작했다.
효과는 생각보다 아주아주 좋았다. 책에서 추천하는 양식대로 한 것은 아니지만, 줄줄 글을 쓰다보면 그 내용이 다 들어가게 되었다. 무엇보다 신기한건, 불평 불만이나 걱정으로 시작한 일기도 결국은 괜찮은 해결책으로 마무리 된다는 데에 있었다.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아침에는 아직 방어기제가 작동하지 않아서 가장 솔직한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디가서 하지 못한 얘기를 써내려 갈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결국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
아침 일기는 무의식대로 흘러가는 생활에 통제권을 가지고 하루를 복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주 좋았다. 실제로 2주정도 아침일기를 써 본 결과 확실한 점은, 하루의 시작이 개운하다는 것이다. 무의식 속에 있던 걱정들은 종이 위에 다 꺼내져 있어서 내 시간과 에너지를 잡아먹는, 컴퓨터로 치자면 자동으로 켜져 전력과 용량을 잡아먹었던 잡다한 프로그램들이 다 종료된 느낌이다. 그리고 나니까 진짜 내가 하고싶었던 일, 목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책도 강의도 과제에도 집중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배거본더는 방랑자라는 의미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한 휴가가 아니라, 더 긴 시간을 들여 더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배거본딩이라는 여행 전통이 있다고 한다.
배거본딩은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두려움과 마주하고,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적인 관심과 흥미를 가꿔나가는 일이다. - 158p 배거본더가 되어라
이 구절을 읽으면서 결국 월부에서 또는 부동산 투자로 해야할 일이 결국 배거본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으로 임장이나 조모임, 선배나 멘토와 하는 활동들을 내 일상에 녹이고 내 삶을 가지런한 방향으로 꾸려 나가면 결국 멀리 여행을 떠나거나 유랑하지 않아도 배거본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여행이란 짧고 열광적인 경험일 뿐이다. 벌어들이는 돈 모두를 아주 모호한 개념의 '인생 시스템'에 끊임 없이 쏟아붓는 사람에게 여행이란, 그저 큰맘먹고 사는 비싼 옷이나 가구과 같은 것이다. - 157p 배거본더가 되어라
1강에서 너바나님이 해주셨던 말들, 월부 유튜브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말한 '새앙쥐 레이스'가 다 같은 의미일 것이다. "아주 모호한 개념의 인생 시스템"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다. 자기자신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남들이 좋다는 것, 세상이 옳다고 말하는 것만 반복하다가 삶이 끝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기반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지속하는 것이다. 잘할 필요도, 똑똑할 필요도 없이 계속하는 것, 계속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지금 월부를 듣는 사람들의 10%도 남지 않게 된다는 말, 이번주 선배와의 대화에서도 들었다. 코크님도, 너바나님도, 양파링님도 강조하셨다. 책에서도 대부분은 실패와 불확실성 이라는 불안 때문에아무것도 하지 않는 ‘불행’을 선택한다고 한다.
며칠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생각해 보라.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 했던 상황인가?’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었다. 머릿속에서 함성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중략)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 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 것인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가능성을 선택할 것인지, 더 큰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된다. - 174p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7가지 질문
그래서 책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불행이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0이되니까. 실패는 힘들지만 배우고 발전하게 하고 체력을 길러 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채 기회를 다 놓쳐 버릴 것이다. 강의와 책을 병행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구절이다.
‘투자에 실패한다면?’ 보다도 ‘중간에 그만둔다면? ‘이 더 무서운 질문이 되었다. 실패하면 다시하면 되지만, 실천하지 않거나 회피해 버리면 원하는 대로 살지 못 할것이다. 앞으로 우여곡절이 많을 때마나 떠올리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문장이 생긴 것 같다.
“직업 만족의 가장 큰 조건은 ‘가슴이 뛰느냐’가 아니다. ‘정신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중략)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열정은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금 하고있는 일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자립심을 발휘하게 하며, 더 큰 세상에 자신이 기여하게 만드는지와 같은 이성적인 측정기준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실제로 의미가 있는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가? 내가 개발해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가? 열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 225p '열정을 쫓아라!'는 끔찍한 최면이다.
나에게는 정신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직업만족을 결정한다는 구절이 가장 와 닿았다. 직업 만족 뿐만 아니라 이루고자 하는 모든일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상태에 종속되기 위해, 아무것도 구체화 시키지 않고 그저 열정적으로 성공을 쫒는 건 시간과 에너지만 축내는 일일 것이다.
너바나님이 현실성을 강조하신것, 너나위님이 부자되는 공식 강의에서 자기를 따라하기 전에 (못 일어날까봐 신발신고 발만 현관에 두고 자기 등등) 생각해 보라고 한것이, 다 이런 의미이지 않았을까?
차갑게 생각하고 냉철하게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나 감정적인 보상 보다는 일이 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거니까!
작은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되, 이것들을 꿰어 빛나는 보배로 만들 수 있는 큰 생각을 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중략) 마음대로 떠돌고, 지껄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 온갖 시끄러운 잡음 속에 당신의 삶을 바꿀 신호가 들어있는 경우도 반드시 나타난다. 이 책의 타이탄들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훌륭한 질문은 이렇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확보한 여유의 시간이 그 답을 찾아 줄 것이다. - 274~257p 디로딩 타임을 가져라
모든 사람에게 답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죄책감을 갖는게 더 낫다. 그냥 좀 미안해해라. (중략) 우리가 끊임 없이 뭔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의 삶의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요청을 받아들이면, 그 대라고 품질을 희생하야 한다. 하지만 품질 만큼은 언제나 인생에서 사수해야할 가치다. - 226p 행복은 거절의 기술이다.
한창 취업할 때 신경쓰이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SNS를 지웠다. 그게 벌써 작년 여름 일이니 10개월이 넘었는데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다. 계정을 삭제한 건 아니라 가끔 할일이 있거나 소식을 확인하고 싶을때는 사파리를 통해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앱이 없으니 사용하기 불편해서 금방 흥미를 잃고 나오거나, 너무 자극적인 내용에 저절로 뒤로가기를 누르게 된다.
새삼 너무 큰 잡음인데 어떻게 매일매일 몇시간 몇십분씩 잡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극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간 얼마나 도파민에 절여저 있었던건지! 취업이 끝나고 불안감이 없어지니 단순하고 조용하고 규칙적인 일상만 남게 되었고 그 점이 좋아서 SNS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덕분에 지금 독서를 하는 것도, 강의를 듣는 것도 훨씬 수월하게 된거라고 생각한다.
뭔가를 배우고 나면 혼자 복기하면서 글을 써도 되고, 머릿속에 정리해도 되고 비전보드를 수정해도 된다. 삶과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는 감각이 생활을 충만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생활을 잊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간다면 어떤 일을 겪어도 삶의 주체로서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이탄의 도구들과 열기반을 같이 들은건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전혀 다른 두가지가 겹치는 부분, 같은 통찰, 교차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만나는 경험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50권을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읽어나가겠지만, 타이탄의 도구들과 열기반을 통해 했던 생각들은 여러 책을 쌓아올릴 좋은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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