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단한 투자자 회오리감자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지 않는
월부 첫 번째 조장 후기 한 번 보시겠어요?
레쓰-고 🛫
작년 12월에 열반기초반 강의로
월부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열반기초반, 실전준비반, 열반중급반을 거쳐
이번에는 서울기초반을 듣게 되었는데요.
실전준비반에서 조장이셨던 둔두닝님이
"감자님~ 조장하시면 잘 하실 거 같아요.
다음에는 꼭 도전해보세요."
이렇게 조장 권유를 해주셨어요.
'월부 생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조장이 되면
열심히 하려는 분들의 앞길을 막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어서
바로 다음 강의에서 조장 지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서울기초반 신청할 때,
문득 나도 한 번 조장 지원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조장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라는데
일단 해보자.'
거의 떨어질 생각으로 지원했는데요?
예, 저 이렇게 조장 후기 쓰고 있습니다😊
이미 제가 월부에서는 [어떤 것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메타인지는 있었기 때문에..
리더가 아닌 러닝메이트로 함께 해드려야지 다짐하면서 시작한 나의 첫 조장 생활🔥
막상 시작해보니 러닝메이트가 맞긴한데요.
앞서서 뛰는 조원님에게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가~~
또 뒤에 계신 조원님에게까지 돌아서 뛰어갔다가~~
참 많이도 왔다리갔다리 많이 했습니다.
경험이 없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2배 이상을 뛰는 것 같은 힘듦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아?
조모임은 제대로 한 건지도 모르겠고...
금붕어 된 거 같고..
뭔가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내 투자시간도 없는 거 같고...
몰입은 점점 안 되고..
구름 위를 붕붕 떠다니는 이 기분...
이 때 다짐했어요.
'다음에는 절대 조장 안 해😢'
근데요.. 근데요..
여러분 그거 아세요?
한 달이 마무리가 되어 가는 지금 저는요!
그리고 저희 조원님께도
조장 지원을 해보시라고 권유드렸고,
큰 용기를 내셔서
조장 지원하셨다고 연락도 받았답니다🥰
처음에는 내가 조장을 하게 되면
그래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강의를 다 듣고
과제를 다 하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겠지.
이 정도의 막연한 기대로 시작했는데
돌이켜보니 전 크게 3가지를 얻은 거 같아요.
먼저 가장 좋았던 것은 조장이 되면서
조원분들과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다는 것!
앉으나서나 우리 조원분들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눌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 단계 성장을 더 도울 수 있을까?
많은 고민들을 했던 것 같아요.
첫 조장이라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나눠드리지 못한 것 같다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제가 마음을 드리는만큼 오히려 조원분들을 더 소중한 동료로 여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인생을 바꾸러 온 간절함으로 하나가 되어,
이번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오래 볼 인연이 되어,
42조 여러분은 저의 월부 동료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조장은 하나의 반에 속하게 되는데요.
반장님 진두지휘 아래 여러 조장님들이 모여 또 조모임을 하게 됩니다.
전 이미 든든한 조원님 동료를 얻었는데!
조장을 하니까 반장님+조장님을 동료로 더 얻는 것이죠.
축! 동료 얻기 2배 이벤트 당첨.🎉
끈끈한 동료가 11명 더 추가 되었습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친구나 동료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해본 경험 있으시죠?
머리로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논리적으로 설명해보기는 참 어려운데요.
이런 지식은 내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원님들이 질문을 해주셨는데 제가 아는 내용이더라도
한 번 브레이크를 걸고 멈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 월부에서 나는,
겸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조장 OT에 참여하면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월부 카페에서 선배님들이 작성해주신 글을 찾고,
그것을 근거로 찬찬히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살포시 링크를 전달 드렸습니다.
잘 모르는 내용이라면 월부 카페에서 찾아보고,
또 같은 반 조장님들께,
또 놀이터에서 물어보면서 더블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같은 과정으로 조원님께 답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찾고 답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기회.
이것을 어떻게 하면 투자로 연결 시킬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기회.
'알 것 같아'에서 '안다'까지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
월부에서의 한 달이 지나고나니,
제 그릇에 자갈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꽉 차서 빈 공간이 없고 정말 무거웠습니다.
두 달이 지나고 나니,
그 자갈이 담겨 있는 그릇에 모래가 켜켜히 담겼습니다.
그릇이 더 꽉 차서 빈 공간이 없고 더 무거워졌습니다.
세 달이 지나고,
같은 그릇에 물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남은 공간은 빈틈 없이 더욱 더 채워졌습니다.
단 한 번의 조장 경험으로
제 그릇이 커졌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조장을 하고 있으니까
좀 더 정신줄 꽉 잡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같은 크기의 내 그릇에,
어떤 것을 먼저 넣어야 할 지(우선순위)
어느 정도 양을 더 채울 수 있을지(메타인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목실감)
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하루를 더욱 더 길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하지 않으면
제 투자시간을 확보할 수 없으니까요.
이 경험을 통해 투자자로의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근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근육이 열심히 크느라 근육통도 있었나봐요?ㅎㅎㅎ)
이렇게 글로 쭉 써보고 나니
한 달 동안 감사한 일들만 남은 것 같네요.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첫 조장의 기회를 주신
튜터님, 운영진분들 감사합니다.
부족한 조장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우리 42조❣️
멋찐분님, 부행성님, 산나님, 이슨님, 크렌시아님, 하랑대디님, 해랑심기님, 망키님 감사랑합니다.
조장후기 써보라고 권유해주신
조카인반장님 감사합니다(질투나 꼬잉)
감자4반 조장님들.. 제 마음 아시져?
🥔🍟🥔🍟❤️
마지막으로 42조의 스윗한 보상 보고 가세요😚
읽기한 해도 행복하고 설레는 순간들!
서기반을 끝내며 또 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줘봐요 우리 🎁
댓글
동료 2배로 얻기 격공♡ 회장님의 성장통 응원합니닫♡◇♡
머야머야 글 못 쓰겠다고 하더니만 넘나 잘 썼쟈나유~ ㅎㅎㅎ 감자조장님 한 달 간 고생많으셨어요 ♡ 담달엔 내마반 오프 조장으로 찢어버리쟈!!!! 크흐.... 감자님 덕에 정말 많이 웃었어요 ^^ 고마워용~ 앞으로도 우리 오래오래 보긔 :)
뭐야 감쟈~~~~~ 매력 감자, 단단 감자, 수미 감자!! 크~~~ 후기 쓰라고 카반장님이 말 안했으면 어쩔뻔했어여? 감자님의 장점이 조모임에서 잘 드러났을 것 같아요!! 유쾌하고, 눈치코치 빠르고, 마음 따땃하고, 생각이 깊고 빠른거~ 보상타임이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더 힘내서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