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해국입니다.
벌써 4강입니다.. T.T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열반스쿨기초반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장 챙겨가고 싶었던 것은 "저환수원리" 개념과 너바나님의 "시장을 보는 시각"이었는데요-
타 강의에서 접해온 입지기준들과 실제 사례들을 한 번에 담아주시면서도 시장의 현재 상황과 연관지어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주셔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 투자를 하는데... 왜 나는 투자는 커녕 아무런 생각이 없지?'
'나 지금 투자하려고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고 있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을 한참 했습니다.
'나'와 '투자행위' 사이의 간극이 매우 크다고 계속해서 생각해왔고-
현장에서 매물을 보면서도 진짜 내가 할 투자와 연결지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매물을 보는 방법 같은 것에만 치우쳐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에 실준반 오프강의를 수강하면서 몇 번 충격을 받았었는데요ㅎㅎ
23년 12월 열기 후 1월 실준을 듣는 2개월차 동료분께서
아~~~주 신나게 임장을 하고 배운대로 부동산에가서 "1억 깎아주세요"를 연발하고 다니시는 걸 보고
'ㅇ.ㅇ???????? 흐에에엑! 저렇게 해도 되나?'하면서 깜짝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었는데요.
'진짜 투자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구나.'를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매물이 나오면 실전투자를 하려고 하는 분이셨고 지금까지도 엄청 적극적으로 부사님들과 소통하고 계십니다...
뒤이어 2월에 내마중 강의를 수강하면서 '내집마련'과 '갈아타기'를 준비하시는 실거주 동료분들을 뵙게 되었는데... 그분들 또한 행동력이 어마어마 하셨습니다.
'어? 투자가 공부하고 제대로 파악한 후에 실행해야만 하는 게 아니구나.
그런 존재하지도 않는 선은 내가 엄청 많이 그어놨구나.'라 깨달았습니다.
그러고서 저도 2월에 투자코칭을 신청해 자산관련 상담도 받고 멘토님과 투자방향을 정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어떤 가이드를 받아도 내가 실제로 감정이입 해 본 적이 없고 경험해 본 것이 없으면 문자 그대로 떠도는 것 같습니다. (말해줘도 못 알아듣는 상태...) 이번 달 열기반을 수강하면서 만나게 된 조장님들과 반장님, 선배와의 대화에서 뵙게 된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더욱 '경험'하고자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투자 매물에 대한 확신.
이 매물이 진짜 싸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자신감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 매물에 대한 저평가 확신이 있을 때
보유하면서 지켜갈 수 있는 거고요."
-선배와의 대화
"투자금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물건을 가져오는가이다.
투자금보다 투자금이 가지는 가치가 더 중요한 것이다.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물건의 가치를 알면 얼마를 들여서 투자를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물건을 산 다음에 기다릴 수 있다.
진짜 1억 투자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을 사야한다."
-주우이멘토님 라이브코칭
저는 최근 몇 개월간 계속 '아... 그래서 내 투자금 어떻게 쪼개 쓰지'에만 초점이 맞추고 있었고.
배운 것과는 달리 '투자금'을 출발선상에 놓고 이 금액대에 걸리는 것들을 찾겠다는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그 물건의 가치나 저평가여부는 제대로 판단조차 못한 상태로요...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동료분들이 이야기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무슨 행동을 어떻게 잘못 하고 있는지도 못 알아듣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넓게보세요~"
"선을 긋지 말고 보세요. 그외 범위의 것들을 놓칠 수 있어요." 등등
계속해서 해주시는 이야기들은 같은데... 어쩌면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지만 그 행위가 너무 힘들다는 걸 알아서 자꾸만 요리조리 피할 궁리만 했던 것 같습니다.
휴우.
3월 임장지 마무리를 못하여 이어 4월에도 배운대로 행하면서
실전투자할 물건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가격을 볼 때는 '이 시기'를 반드시 체크해라.
-전저점을 찾을 때 기간을 좀 줄여라.
-“저환수원리”를 따져보라.
-가장 좋은 타이밍은 '~' 타이밍이다.
-하락기에 어떻게 변하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성장가치주 투자와 담배꽁초 투자
-부동산 사이클과 안전마진
-지금 시장에서 어떤 물건을 지켜봐야 하는지
-더 기다려야하는 물건은 어떤 것인지
강의에서는 내 투자를 위해서 어떤 것들을 주의깊게 계속해서 살펴봐야 하는지를 정리해주셨습니다.
선배동료분께서도 그래프 보면서 어떤 것들을 생각해보면 좋을지를 알려주셨는데, 강의에서 너바나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이렇게 하나하나씩 적용해갈 수 있구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열기반을 수강하면서... 제 귀에 처음으로 '탁'하고 걸린 단어가 있었는데 그 단어는 '보유'입니다.
저는 아직 매수경험이 없어 물건을 가지고 간다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는데...
실전투자를 하시고 그 물건을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선배동료분들을 보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정말 많은 생각이 들 것이고, 그에 따른 대응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투자는 정말 꿈틀꿈틀 계속해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듯이 해야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익률 보고서를 쓸 때도... '전저점의 시기에 이렇게까지 적은 투자금으로 매수를 할 수 있었다고!' 라는 생각까지만 해봤는데 물건의 상황에 따라 '보유'의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구나. 호시기만 있는 건 아니구나...
내가 진짜 투자를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은 그 이후의 시기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년 3월에 열반스쿨기초반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서 종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아 마지막 주에 조원분들께 드렸던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아마 1년 못 버틸 거예요. 그래도 갑자기 휙 사라지지 않고 인사는 하고 갈게요!!!!"라는 확언을 했는데요.
1년 내내 제가 뱉은 말이 은연중에 맴돌고 있기도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더라구요. '내가 월부생활을 그만해야 할 이유'.....................
딱 한 번 진짜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11월에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는데... 별 일 아니라길래 그런 줄 알고
'아 임보 써야되는데 왜 하필 오른쪽 두번째 손가락이냐' 하면서 안일하게 대처했다가...
너무 아팠던 나머지 임장지에 있는 화상병원에 갔다가 바로 수술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살이 이미 익었다... 이대로 두면 손가락이 안 접힌다며...
그렇게 임장 마무리도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수술을 했고~
오른손을 제대로 못쓰는 채로 11, 12월을 병원 다니며 버텼습니다.
떠올려보면 그때 '아 너무 힘들다.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 다음달 쉴까.'가 아니라
'손가락이 문제지. 발로는 걸을 수 있잖아?'라며 서울임장을 다녔습니다. 임보는 뭐 많이 부족했지만요.
이렇게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서서히 월부생활을 하면서 알아가게 되고
그리고 그 방법대로 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바나님 강의를 다시 수강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한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오~! 조장님! 작년에 힘든 시기를 거치셨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 우리 조장님이 되어주어 감사합니다. 이번 하락장에는 꼭 1호기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한달 동안 조장으로 섬겨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월부 1년의 생활은 고됐기에 앞으로의 월부생활을 좀더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짜피 96조가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니 걱정마셔요!! 머리채 잡아 줄 사람들이 많다규요 +_+!! 꼭 함께 끝까지 살아 남아요♥ 조장님의 목표 응원할께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