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국입니다.
3월 한달 간 열반스쿨기초반 조장역할을 맡으며
조원분들, 동료 조장님들, 그리고 반장님과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떠올려보고
감사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3/3 일요일 오전 10시!
73기 92-102조장님들, 딱대반장님과 첫 모임으로 잡힌 날이
제가 서울에서 한동안 머무르다 부산 집으로 내려오려고 한 날이었던 차에
서울역에 잠깐 들러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넘나 행운)
오프모임은 모두들 각자의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서로 만나서 친해지고 어려운 점들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인데,
함께할 수 있어 넘 감사했찌요❤️
허나 저는 12,1,2월 수도권 임장에 허덕허덕
오프모임날 기준 전날 매임마무리
그 전 주 투자코칭을 받고 약간의 혼란스러움에
말그대로 오락가락 우왕좌왕 멘탈붕괴 정신못차림 상태였는데요-
반장님과 동료분의 투자 이야기도 듣게되고,
월부 강의를 이제 듣기 시작하시는 동료분의 솔직한 고민들도 듣게되고,
넘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반장님께서는 무엇이든지 물어보라고 하셔서
투자코칭 후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질문을 해도 된다는데 못하는 나... 하...)
누군가를 대면한 채로 만난다는 것은 서로 주고받는 대화 내용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그날 많이 툴툴 거린 것에 반해 반장님과 동료분을 보면서 되게 신기했는데요.
'어? 왜 이렇게 차분하시지. 왜 이렇게 침착하시지.'
'어... 뭐지? 실전투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내공인가...'
침착하시다가도 그와중에 임장지 이야기를 하면 두 분 다 눈이 반짝거리시고...
그 분들을 거울삼아 제 모습을 돌이켜보니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혼났습니다.ㅎㅎㅎ
나중에야 알았지만 매일 감정일기를 쓰며 컨트롤 하고,
명상하시면서 스스로를 챙겨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분께서 하는 방법을 꼭 실천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둘 다 하고 있어요❤️)
그렇게 조모임 꿀팁을 장착하고
조원분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톡방으로 조원분들이 들어오시기로 되어있던 날.
아침에 직장상사분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을 요구하셨습니다...;
급작스럽게 환경이 바뀌게 되어 엄청 혼란스러웠는데요-
그럼에도 조원분들 한 분, 한 분과 인사 나누고 얼른 시간 조율을 해서
그날 밤 잠깐 O.T.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조원분들께서는 강의를 통해
배우는 것들을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본인의 삶에 적용해나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이미 강의를 다 듣고 오신 분들인가???' 싶어 깜짝 놀랬답니다.
서로 인사 나누고, O.T.시간 조율하면서 하루종일 바빴지만
직장에서의 힘듦을 잊을 수 있어서 그 경험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오늘 월부에 집중해야하는데 직장까지 힘들다니...'가 아니라
'직장이 힘든데 월부 덕분에 버틴다...'라고
완전히 프레임이 바뀌어버리는 경험을 첫 날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3/5 감사일기中]
그리고 무엇보다 열기반을 들으면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어서,
그리고 이 분들과 한달이라는 시간을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
O.T.모임 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665973
그리고 성사된 우리의 첫 오프 만남!
저희조는 첫주 토요일 오후에 처음으로 오프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친해지기! 친해지기! 친해지기!
"우린 오늘 그냥 친해지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씀드렸을 때
약간 벙지셨던 조원분들의 표정이 기억납니다. ㅎㅎㅎㅎㅎ
'작년 열기반에서는... 4주차에 임장을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다 온라인 모임이었는데?' 싶었지만
어쨌든 오프로 만나는 게 더 좋다는 것이 당연하니까. 하면 좋으니까!
그리고 울 조원분들도 다 되신다고 하시니까!! 직접 만나뵈었습니다❤️
개인 사정상 오프참석이 힘든 분들도 계셨지만...
쉽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도 찾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다같이 만나게 될 날이 더 기대되기도 했구요.
[1주차 오프모임 후기中] 조원분들의 '원씽'
[열기73기 96조 3월 원씽]
3월에 이루고 싶은 원씽을 메모지에 적어 서로 이야기 나누어보고-
원씽열차 열어주시는 조원분을 시작으로 매일매일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습니다 :)
우리조 기본값이 쓰리씽이라는 장난 섞인 말도 나누고 있지만~
다들 본인이 정한 한달의 목표를 조금씩 이뤄내기 위해서 차근차근 차곡차곡 해내고 계십니다!
1주차 조모임 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685029
1주차 오프모임을 마치고서 조톡방에 더더욱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매주 임장을 나가시던 분들이 아니니까 '매주 오프모임은 힘드시지 않을까?'싶었지만
그건 제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다들 열렬히 오프모임을 원하셨고 2주차에는 간단히 임장준비를 해서 임장위주로 나가기로 했는데요!
분위기임장을 처음 나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우리가 이번에 나가는 임장 후에는 '수익률 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
그에 맞춰 조원분들께서는 어떤 방향이나 단지를 보고 싶으신지도 여쭤볼 겸
잠깐 웨일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다들 말씀해주신 덕분에 금방 끝내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우동과 중동을 분위기 임장하면서... 무려 4시간을 함께 했는데요-
마지막 단지를 보고 나와서 발도장 찍기 직전!
조원분들의 표정을 보니 넋이 약간 나가계신 상태셨습니다.
그럼에도 무사히 안전하게 전원이 임장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구요!!!!
같이 저녁 먹을 분들은 모여 먹으면서
여러 고민들도 얘기하고, 서로 알고 계신 정보도 주고받으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임장을 처음하시니 힘드실거야.'
'처음엔 본인 체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모르니 무리하실 수도 있어. 적당히 해야해.'라고
제 스스로 선을 정해두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조원분들을 더 위하는 방향은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주차 오프모임 후기中] '함께한다는 것'
2주차 조모임 후기 ▶▶https://weolbu.com/community/737435
이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본값 오프모임입니다.
3주차는 선배와의 대화로 대체 가능하다는 공지글이 있었는데,
우리는 아직 우리끼리 못다 나눈 이야기가 너무 많단 말이지요...❤️
찐 경험부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3주차 오프모임!!!!
3시간동안 조모임하고, 각자 노트북 꺼내서 수익률보고서 어떻게 쓰는건지 같이 보고~
넘나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 임장할 시간이 있는 분들끼리 쭉쭉 가면서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3주차 오프모임 후기中] '오셨써요?????'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아 또 만나는 우리들]
3주차 조모임 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776940
[3주차 선배와의 대화]
3주차로 조원분들이 조금씩 지쳐갈때쯤~~~~
터닝포인트는 재이리 선배님과의 대화였습니다!
각자 본인들의 질문에 대한 뾰족한 답을 얻으신 조원분들께서는!!!!
다음날부터 또 헛둘 헛둘 열성적으로 강의+과제+조활동에 임해주셨습니다!
앞서 간 선배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라니...
정말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주신 재이리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선배와의 대화 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791190
3월 5일 조톡방으로
한분, 한분씩 입장하던 그 순간부터
제가 매일 매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한 분들은
73기 96조 조원분들이십니다!
한 분, 한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함께 걸어갈 방향을 정하고
걸어가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같이 보고 싶은 풍경은 무엇인지(아파트...)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해주면서
그리
일상속에서 매일 매일 나누며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느끼는
귀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로 마음으로도 그렇게 느껴지구요.
그러니 행복할 수 밖에요!
거창할 필요 없다.
그저 옆에서 함께하는 것이다!
1명 + 1명 + 1명 + 1명 + 1명 + 1명 + 1명 + 1명 + 1명이 만나
9명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지만
분명 그 이상의 역할들을 해내고 있고
그 안에서 그 이상의 함께함이 일어나고 있다.
그 순간들을 매일 매일 느끼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고 소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조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무언가 앞장서서 해내야 하고
끌어주어야 하는 역할이라기보다
오히려 역할을 맡음으로써
그렇게하고자하는 내 마음의 의지를 다잡아주고
조원분들과 그저 함께하면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부분을 지원하고
모르는 것은 함께 물어봐주면서
그저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가는 것임을
이번 조장역할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길'
광클 떨어지고 현타를 맞고 있을 때
우리조 처음으로 원씽이 가득찼구요
좀 누워있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얼른 일어나라고
조원분들이 머리채도 잡아주셨구요
실성한 저에게
내일 더 좋은 일이 있을거라 응원도 해주셨구요
조곤조곤 푸쉬푸쉬하는
제 특기도 발견해주시고...
이렇게 서로 녹이고 녹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꿀 떨어지는 눈빛
장착해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는 매일 매일
그런 눈빛을 받습니다.
그것도 직장에서요!
그것도 여러명으로부터요!
그리고 저도
매일 그 눈빛 장착
제가 엄청 아끼고
사랑스러워하고
함께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제가 늘 해왔던 고민이
동료들에게는
이 텐션으로 대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나는 너무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고
부드럽지가 않다
반면에
제가 품고 있는 그룹에게는
굉장히
녹아내릴듯 대한다라는 게
아이러니 했었는데요
이번에
73기 96조원분들을 만나면서
9~10년 본 동료들에게도
깨지 못했던 벽을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깨게 되었습니다
하트 뿅뿅에
발랄한 이모티콘은
월부의 기본값이라지만
제 눈빛이
.........................
그랬다고합니다
결국 조장역할을 하는 것도
조모임에 조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면서
서로 '함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도 같이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값진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길지만 우리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옆에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조원분들과
함께하고 있는 조장님, 그리고 반장님 감사합니다!
댓글 0
사과자 : 진짜... 정성 가득 후기.. 해국님께서 이번 열반스쿨 과정을 동료분들과 얼마나 찐하게 보내셨는지 느낄 수 있는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후기 남겨주셔서. 그리고 마지막 4주차도 홧팅입니다❤️
낭만괭이 : 헉! 조장님 후기 읽으며 몇번이나 울컥~ 햤습니다. 조장님의 따스함 때문애 마음의 빗장을 쉽게 열 수 있었어요. 본인 일도 바쁠텐데 처음이라 어리버리 조원 품고 안고 다독이며 가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헙니다!^^
쑤킴 : 크으~!! 너무 감동입니닷❤️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닷!! 저도 요즘 행복합니다😍 우리조 쓰리씽 가쟈~~ 할 쑤있따💪💪
가애나애 : 해국님 정말 너무나 따수워요..♥♥ 넘 고생 많으셨어요!♥
부동산딱대v : 해국님 너무 멋지네요 ^^ 조장님 덕분에 조원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었을것 같아요. 행복은 정말 빈도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 오래 하기 위한 에너지 같은 첨가제 같기도 하고요 ㅎㅎ 이번 한 달 저도 해국님 덕분에 재밌게 마무리 해갑니다. 4월도 꾸준히 응원하겠습니다. 넘 고생 많으셨어요.
봉가 : 해국님 이번 한 달동안 엄청나게 행복하셨던 게 느껴지는 후기네요~~ㅋㅋ 멋지게 조장 역할도 잘 해내시고, 임장도 열심히 하시고 대단하세요ㅎㅎ!! 진정한 봄이 시작되는 4월에도 응원드리겠습니다:)
대공원 : 엄머엄머 에너지 넘치는 해국님의 조장후기 최고!! 행복은 빈도다.. 맘에 콕 와서 찍히네요 >_< 긍정파워 해국조장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