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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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73기 12조 하오림]어쩌면...운명적이었던 조장 도전! 후기

안녕하세요. 하오림입니다.

저는 열반기초반을 재수강하면서 73기 12조의 조장을 맡게 되었는데요.

재수강을 하게 되었던 이유는, 월부의 활동을 9개월쯤 했을 때였을까요. 예상치 못하게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잠깐 월부의 활동을 쉬고 다시 해야지라고 했던 마음으로 잠시 회사 일에 집중하였을때,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관성의 법칙으로 저는 다시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에게 괜시리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월부를 찾았습니다.

자본주의를 알게 된 이상, 월부라는 환경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동안 배운 것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무엇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환경안에 있겠다 라는 마음으로 정규강의를 선택했지만, 저의 소극적인 마음에서인지 조모임을 신청하지도 않고

only 강의만 수강하였죠. 그러다보니 저는 혼자서 조금 어두운 터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열반기초반이 열렸고 저는 작년 열기를 들으면서 비전보드를 작성하며 두근두근했던 그 마음이 떠올라

열반기초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멀리는 가기 싫고, 에이 그럴바에

"신청 지역에 조장이 부족할 경우 제가 하겠습니다."에 체크표시를 눌렀을 뿐인데,

몇일 뒤 제가 조장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떠올려보면 마음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지라, 조장이라는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복잡한 마음과는 상관 없이 조장톡방이 열리고,

열린 바로 다음 날 무지개크레파스반장님(♡)께서 오프모임을 추진하였습니다.

'아직 강의도 열리지 않았는데, 오프모임을 한다고?'

그러고 클맘아래의 조장님들이 오프모임에서 만났죠.

다들 처음 보는 사이지만, 물흐르는 듯이 이야기하는 모임에서 저는 느꼈습니다.

'아, 내가 이래서 조모임을 신청했었지'

'나는 이걸 그리워했는지도 몰라.'


월부의 꽃인 조모임을 통해, 저는 조장님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받게 되었고,

제가 그전에 가진 고민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할까요?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넘치는 조장님들 사이에서 저도 그 열정을 본받아,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좋은 기운을 받고, 조톡방이 열리고, 조원들을 맞이하고, 조장OT가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걱정할 틈이 없이 쏟아진 일정들을 그냥 참여하였고, 참여하면서 다른 조장님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매니저 '피치'님이 조장OT를 통해 저의 마인드컨드롤을 얼마나 도와주시던지, OT가 끝나고 나니 저에게는 걱정보다는 왜인지 모르게 순조롭고 긍정적이게 흘러갈 것같은 기분좋은 에너지들이 가득했습니다.

조원분들은 모르겠죠? 제가 얼마나 걱정덩어리였는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걱정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2조 조원분들을 오프라인을 통해 만났을 때처럼요.

기분좋은 긴장감이 가득한 첫만남이었지만, 만나고 나니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월급쟁이'라는 공통점아래에

자본주의에 대해 이렇게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해졌습니다.

월부의 스케쥴에 따라 이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쭉 흘렀습니다.


제가 조장을 맡으면서 했던 일을 생각해보면

조모임 날짜 정하기, 조원들에게 아침인사하기, 공지 전달하기, 좋은 글 공유하기, 과제독려하기,

과제하면 댓길남기기 였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조장으로 있으면서 나눠준 것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더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장이라는 책임감으로 강의를 완강하고, 과제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달을 돌이켜보니, 소극적이고 자신이 없었던 제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되고, 책임감있게 변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해야할 일을 하기만 했는데말이죠.


그래서 앞으로도 제가 조장을 지원할 때 드는 걱정들

'내가 조장으로서 자질이 있을까?'

'내가 일이 너무 바쁜데 조장으로서 잘 할 수 있을까?'

'다른 조장님들에 비해 나는 부족한게 아닐까?'

이와 같은 생각들이 들때면, 저는 일단 걱정들을 뒤로 하고 조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막상 해보니까 걱정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저는 주어진 자리에서 해야할 일을 해나가려고합니다.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때면, 주변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합니다. 월부에는 도와주시는 분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도움을 잊지 않고 저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구요.

지나고 보니 저는 걱정하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본받으려고합니다. 그런 사람들 곁에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반스쿨 73기 12조~23조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클맘님♡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12조 조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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