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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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차에 와서야 첫 걸음을 뗀 아가조장의 수강후기[서기11기 80조 밤토링]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투자자를 꿈꾸는 밤토링입니다.🌰


서울기초반11기를 수강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주 간의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 4주차를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서울기초반을 통해 느꼈던 성장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월부에 들어오게 된지 15개월. 1년하고도 3개월이나 지났는데요.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나눌 수 있을 만큼 준비된 사람이 되었을 때 하자' 라는 마음과

'내가 크고 작든 조직의, 모임의 장이 될 만큼 활발하고 리더쉽이 있는 사람일까?'라는 걱정이 앞서

이렇게 긴 시간동안 조장으로서 활동하지 못하고 조용한 조원으로 항상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좋은 동료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튜터님 덕분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조장을 지원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이번 서기반에서 임장까지 함께 나가는 활발한 조장이 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4주차에 가까운 지금 돌아보면 저에게 이 시간은 참 의미있고, 감사하고 또 아쉬운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알게된 점 1.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조장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대단한 지식이 있고,

무언갈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위치에 있어야 조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엄청난 텐션으로 조를 이끌 수 있는 리더쉽과 분위기메이킹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고나니 '생각보다' 작은 것들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해 주는 조원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고마워 해주시고 잘 따라주시는 것 만으로도

손톱만큼 작은 부분일지라도 내가 어딘가에서 조장의 역할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얻게 된 것은

이번에 조장으로서 서기반을 하며 너무 따듯하고 감사한 조원분들을 만났기 때문이겠지요!




알게된 점 2.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장' 그 이름. 외롭지 않아요.

노랑방 이라고 말하는 나만 말하는 카톡방. 조장이 되면 느낄 수 있다고들 많이 해주셨는데요.

저 역시 내향형 인간인지라 말하는 것 자체도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는데, 대답을 안해주면 어떡하지? 혹은 반대로 내가 물어봐주시는 질문들에 대해 모르고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조장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야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하는 외로운 존재?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조장이 되면 조장끼리의 톡방도 있고 매주 조장모임도 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그 안에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혼자 끙끙 싸맬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너무 많은 곳에 도움의 손길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조원분들께서도 제가 임장할 때 임장팀장님, 길잡이, 총무 등등 역할 도움이 필요할 때 말씀드리니 두 팔 벗도 나서서 착착 해주셨는데요.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은 저~기 회사 책상에 두고 와도 될 것 같더라고요!

저에게는 소중한 조원분들과 조장님들 그리고 반장님이 계셨다는걸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알게된 점 3. 뒤돌아 보니 내가 성장하고 있었다.

초반에 조장을 하면서 느꼈던, 그리고 걱정했던 부분 중의 하나는 '나의 페이스를 지켜나가지 못하는 것' 이었습니다. 조금 더 타이트하고 빡센 일정으로 한 달만에 샤샤샥 끝내고 또 임장지 가야하는데? 내 스케줄 대로 조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 조원으로 참여할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조장을 더 신청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서기반 저의 첫 조원분들을 만나고 거주지를 조사했는데 저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만나본 전국구 조합을 조장 선물로 받게되었습니다. (꺄웅🥰🥰)

서울투자기초반'인데 조원분들 중 7분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모두 지방 거주자 분들이셨어요. 때문에 차편이나 일정 조율 때문에 금요일 강의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분위기 임장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개인 일정이 있으신 분을 제외하고 저희 조는 2주차 부터 임장을 할 수 있었고 4주차인 어제에 와서야 단지임장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에겐 조금은 느슨한 일정이기는 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함께 임장해보자! 라는 조장으로서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저만의 임장, 임보를 완성하는 것보다는 함께하는 시간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조원분들과의 임장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임장하며 조원분들 개개인의 시각에서 느끼는 임장지에 대한 생각들을 교류하고, 밥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통해 제가 몰랐던 임장, 임보 꿀팁이나 인생에서의 조언들을 얻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조원으로서 참여했을 때보다 더 진심으로 임하게 되고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제가 흡수하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조원분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들, 임장보고서를 쓰거나 임장을 하며 생기는 궁금증들에 대해서 제가 답변해 드리면서 제 스스로도 어떤 부분이 어렵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네? 아, 내가 당연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왜?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해본 적이 없었구나. 등등 많은 것을 돌아보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보니 부족한 제가 넘치는 동료분들 덕분에 조장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그 기회를 통해 너무 좋은 동료분들을 새로 얻었으며 스스로도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네요..



하지만 그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한 달이었는데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서 더 많이 얻어가실 수 있도록, 더 많은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해드렸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함께 임장 하지 못한 동료분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같이 매임의 기회를 가졌으면 조원분들에게 너무 뜻깊은 서기반이었을텐데 조금 더 빡센 일정으로 갔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임장하면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빨리 캐치해서 휴식시간을 먼저 제안하지 못한 것, 말 못할 고민들이 있으셨을텐데 따로 챙겨드리지 못한 것 등등..

돌아보니 제가 아직은 너무 서툰 조장이었단 것을 깨닫게 되네요.

그래서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도전하고 더 성장해서 능숙한 조장으로 레벨업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주 작은 용기 하나로 미쳤다 생각하고 한 번 지원해 보십시오!!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을 많이 했구나.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걱정이 아니라 내가 얻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 순간 기대되고 감사함으로 꽉 찬 한 달이 되실겁니다!




제 인생의 첫 조장을 경험하게 해주신 동료분들.

이버튜터님과 이버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기반에서 조장을 잘 할 수 있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샤샤튜터님과 메로나튜터님,

7989 복반장님과 바킨베스터, 실천하는 호랑이, 조나스, 아는언니, 스바루냥, 리치리치키위, 꾸준히해보자, 직장인연극반, 작정, 그리고 공수기 조장님!! 어벤저스 우리반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조용하게 꾸준히 너무너무 잘 따라와주신, 제가 없어도 혼자서도 너무 잘 해주시는 우리 조원분들.

갑부자님, 진주23님, 항심님, 하늘나리님, 꼭대로님, 키무서님, 부자용이님, GLORIOUS님 그리고 막내 삼3삼님!!

여러분 덕분에 어려움 없이 조장으로서의 서기반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행복한 첫 조장의 시간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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