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기적인 조장입니다]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60조 조장후기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철딱서니(?)없이 덥썩 조장에 지원하며

월부인으로써 좌충우돌 첫 한달을 보냈습니다.


후기를 남길만큼 조장으로써 잘한게 있을까 부끄러운 마음이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남기고 싶은 말들이 있어 용기를 내어 몇 자 적어보려합니다.

또한 누군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으로 조장 맡는 것에 고민이 되신다면

저 같은 왕초짜도 했으니 정말 의지만 있다면 잘하실 수 있다는 자그마한 독려가 될수 있길 바랍니다 :)



[조장을 지원한 이유]


부동산 투자를 알게 되었고 꾸준히 오랫동안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약간의 메타인지를 발휘하니 혼자 강의듣는다면 바쁘다는 이유로 2주차부터 수강을 미룰 제 모습이 훤했습니다.

조모임을 하자! 그리고 어차피 하는거 비싼 수업료 냈는데 조장이라는 것도 해보지 뭐!

그저 나라는 사람을 이 커뮤니티에 더 묶어놓기 위한 수단으로 지원했습니다.



[시작 그리고 과정]


72기 60조~70조 조장님들과 반장님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지금도 매일 ing♡)

투자 배우러 온건데 왠걸 믿기지 않을만큼 퍼주고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집단이 있다니...

물론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는 기버가 아닌데.. 내가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나 조장 잘못 신청한 것같다...


월부 운영진분들께서 충분히 가이드를 주시고 격려해주셨지만

컴퓨터 툴도 잘 다루지 못하고 무엇보다 모임의 장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 저는

우리 조장님들과 반장님이 아니었다면 중도하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임에 정신적 지주 샘물샘물샘물 반장님을 비롯하여

멘광자 조장님, 뚱때맘 조장님, 닥다리 조장님, 어텐션 조장님, 반드시될때까지 조장님,

부꿈트리 조장님, 주마구 조장님, 흰구름 조장님, 호이호잉 조장님, 승예모 조장님

너무너무 x 100000000 감사드립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부족한 실력, 나때문에 조원분들이 피해를 받으시면 안된다는걱정들이 한데 뒤섞여

첫 한주는 셀프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며 시간이 정말 더디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첫 오프라인모임을 하고 조원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조장은 조원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닌 함께 뛰어주는 러닝메이트라는 조언이 비로소 이해되었습니다.

너무나 훌륭하게 각자의 상황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원분들에게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의 눈치 많이 보는 제가 조금 뻔뻔해지는 건 선물같은 덤이었습니다..ㅋㅋㅋ)


'잘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하자'는 제 열기 모토였습니다.

우리 조원님들이 더 많이 알고 더 애정을 부어주시는 조장님을 만나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함께할 때 오래할 수 있다는 튜터님들의 말씀이 체감하게 해주신

8명의 멋진 동료들(차르코님, 타이머렌님, 트랄라34님, 행쿼님, 새벽활동님, 애풀바나나님, 그행님, 기세등등님)

만날 수 있어서, 저의 첫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끝 그리고 시작]


한달 만에 알게 되어 감사한 인연들이 열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고 꿈꾸는 미래의 모습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둘러쌓여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여전히 조장을 맡는다는 것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나를 위해' 앞으로의 수업마다 조장신청을 해보려고합니다!

그래서 그 성장치를 쌓아 처음의 나와 같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합니다.



우리 모두 화잇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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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샘물샘물user-level-chip
24. 03. 31. 22:54

정말 조원님들과 함께 달리고자 최선을 다한 조장님..그 노력을 알기에 더 멋있는 조장님! 끝까지 뽜이탱 러버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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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다리user-level-chip
24. 03. 31. 22:58

저도 첫 조장으로 많이 걱정되는 상황에 있어서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조장의 기회를 통해서 많이 성장했다고 저도 느꼈습니다. 매번 조심스럽고 주저함이 많은 저에게 일단 하자라는 마인드는 배울점인거 같습니다!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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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코user-level-chip
24. 03. 31. 22:58

60조 조장님은 완벽 그 잡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