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59조 서나의집]

  • 24.03.31


4강을 마치고 한 달 동안의 수강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차분히 복기해 보니,


'아.. 열기반은 투자방법이나, 어떤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정말 더 중요한


투자자로써의 마음가짐,

투자자로써의 자세,

투자자의 길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마인드


를 깨닫게 해주고자 하셨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투자' 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식이니 비트코인이니 주변에서는 이런 저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어리석은 투자로 상처를 한 번 겪어본 저로써는 어설픈 마음과 헛된 생각일 수 있음으로 생각하고 절대 쳐다보지 않을 영역이었거든요.


그러나 그것은 '올바른 투자'에 대해 부족했던 나의 문제지 '투자'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 들을 수록 이게 정말 쉬운 공부가 아니라는 점도 단단한 각오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1강과 2강에서서는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명료하게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시간을 대비하기 위한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구나 그리고 그 방법이 실현 가능한 길이구나, 누구나 시도할 수 있구나(성공하는 건 차치하고) 나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강에서는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해보면서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매일 반복하는 길을 오가며 그저 풍경처럼 스쳐지나갔던 아파트들이 이제는 달리 와닿았고 다른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4강에서는 이 들뜬 마음이 다시 차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성공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과 시간들이 투여되어야 하는 일이구나. 그렇지, 뭐든 쉬운 일이 없지. 지금부터 적어도 5년은 시간을 쌓아야 조금씩 눈이 트이고 작은 성과들이 보이는 일들이겠구나. 다들 그렇게 치열하게 노력해왔구나, 나는 과연 어떨까? 단단해지는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을까? 매일 무너지기 쉬운 마음을 각오로 다잡아야하는 일이구나. 들떴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무게가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무거워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던 건 다름아닌 조원들 때문이었습니다.

혼자 강의를 들었다면 그냥 이런 강의가 있구나 그렇구나 하고 말았을 텐데, 조원들과 함께 듣는 강의이기에 서로의 느낀 점도 공유하고 독려하며 의지를 다져가는 이 배움의 여운이 참 녹진하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아 이런 분들과 함께 한다면 안 될 수가 없겠구나, 이루지 못할 수가 없겠구나 싶은 거죠.


혼자는 외롭고 지치고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사소한 이유가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기에 퇴근 후 지친 몸을 누이는 것이 아닌 책상 앞에 앉아 꺼진 노트북을 다시 켜고, 이 길에서 함께하고 있음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에 적극적인 태도나 소극적인 태도와 상관 없이 강의가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함께하는 러닝 메이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절로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바쁘지 않은 날과 힘들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늘 바쁘고 하루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날들이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짬을 내고 시간을 내서 강의를 완수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역시 의지로 다 되더군요. 용기를 내어 다음 실준반도 등록했습니다. 엄청난 성장과 큰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기대가 크고 마음이 앞서나가면 금방 식어버리기 일쑤였으니까요. 그저 지금은 주어진 강의를 밀도있게 듣고 소화해내고 성실히 과제해 나가는 목표 하나면 충분한 듯 싶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태도마저 열기에서 배운 큰 깨달음이 아닐까 복기해보며,

남은 시간 동안은 피곤함으로 흘려듣기도 한 강의의 내용들을 다시 들어보려 합니다.


4번의 강의 후기를 모두 반성문으로 쓴 듯 하지만,

앞으로는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스스로에게 보내는 응원과 칭찬, 수고했고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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