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네 번째 실전반, 놓치고 있던 세가지 [유르]

  • 24.04.05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분명히 얼마전에 톡방이 열리고

튜터님 입장, 임장지 발표에

다같이 두구두구~ 하고 있었는데


언제 우리 최종임보를 다 낸거죠..?

시간이.. 한달이 어디로 간거죠

😶




이렇게 또 한달의 여정을

마무리 할 시기가 훌쩍 다가옵니다


저는 사실 실전반이 처음이 아니라

어떤 스케줄로 한 달이 채워질지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저란 인간..

망각의 동물..

배운대로 하지 못하는 것


어디가서 임보 00개째라고,

실전반 네 번째라고

말하면 안될 것 같은 부끄러운 실력..


을 깨달은 순간이 너무 많았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얻은 새로운 깨달음을

글로 적고, 다시 한 번 익혀봅니다


(feat. 성유리보다 예쁘신 내꿈찾 튜터님

핑클 저리가라 핑꿈26조와 함께 배운 것들)










1. 하기 싫어도 하게 하는 전임/단지분석 루틴



내꿈찾 튜터님께서 수강 초반에

저희에게 투자자의 추가 숙제를 주셨는데요,


일자별로 돌아가며 전화임장 내용을 공유하고

단지분석을 하나씩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일명, 전임용사 / 단지분석용사)



전화임장 용사는 하루에 세 명씩,

제 순서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돌아왔고


단지분석 용사는 하루에 두 명씩,

제 순서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돌아왔습니다

(엄청나게 초 부담스러운 숙제는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간단해보이는 이 루틴이

저의 한달을 매우 알차게 채워주었습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도

이동하는 틈새시간에 전화임장을 하게 했고,


단지분석에 힘을 잘 못주는 편이었는데

단지분석 과제 덕분에

주요 단지들 몇 개가 선명히 새겨졌습니다




특히 사임제출 이후가 되면

텐션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ㅠㅠ),

그런 날에도 꾸준히 톡방에 올라오는 루틴을 보며


'그래, 이거 함께 하기로 약속했지'

'이제 곧 부동산 문 닫는데, 얼른 전화하자'

마음을 다잡는 날도 있었습니다


환경의 힘은 그만큼 강력하기에,

다들 하시는데 나만 안할 순 없다는 마인드가

자동으로 발동되더라구요 (굿굿-! )





또한 제가 하는 과제들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동료님들의 과제가 톡방에 올라오니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그렇게 매일의 소복한 노력들이 쌓여

20개가 넘는 고퀄의 단지분석,

80개가 넘는 전화임장 데이터가 되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분량이

동료님들과 나눠 함께하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만 매일매일 하는게 중요했어요


나중에 자실을 하더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임용사, 단지분석용사를 일자별로 배치한다면

서로의 열정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M)


루틴의 힘으로 지역에 대한 깊이감을

더할 수 있다는걸 깨달은 3월입니다




+) 단지분석 용사님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내꿈찾 튜터님의 임보 양식 -!


https://cafe.naver.com/wecando7/8994338







2. 모든 것을 시세와 연결하라. 투자자니까.



이건 제가 사전임보 발표 후

튜터님께 받은 피드백 중 하나인데요,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는

임장보고서 장표 곳곳에

임장지와 주변 지역의 시세가 더 있어야 했습니다


투자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인구이동 파트에서는

인구가 이동하는 지역들의 평당가를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인구이동을 보는 장표에서는

정말 인구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그 흐름만 봤었는데요,


인구가 A지역에서 → B → C로 이동한다면

A, B, C 각각의 평당가는 어떻지?

그 동네의 대장단지는 뭐가 있지? 얼마지?

를 한걸음 더 나아가서 보면 좋겠더라구요



보통은 평당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가 보인다면

'왜/어떻게 가격이 더 비싼 곳으로 이동했지?'

와 같은 궁금증을 뽑아볼 수 있게 되는거구요


주변 지역이 제가 아직

앞마당이 아닌 곳이라고 해도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처럼 여길게 아니라

그 지역의 대략적인 시세, 랜드마크 정도는

충분히 익혀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런 시세와 관련된 궁금증은

거의 모든 장표에서 넣을 수 있었습니다


Q. [동 단위] XX동이 중학교 성취도가 좋은데

그럼 다른 동 보다는 시세가 더 높으려나?


Q. [구 단위] 여기선 구디/가디로 출퇴근을 많이 하는데

이 지역과 구로/금천의 시세는 어떻지?


Q. [시 단위] 이 지역과 비슷한 위상을 가진

지역들의 매매/전세 추이는 어떻지?

(유사, 저평가 도시 찾기)




임보를 쓰면서, 지역에 대한

단순한 정보파악만 했던 것에서 나아가

시세와 관련된 꼬리 질문을 던져보는 (BM)

연습이 매달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3. 이번 달, 어떤 벽을 넘기로 하셨나요? 확실히 정하셨나요?


매달 복기를 하고 새로운 계획도 하고,

실전반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폭풍 성장하리라! 나아지리라!

열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1주차를 시작했는데요,



그 때 썼던 임장목표 (발품, 전임, 매물),

그 때 썼던 이번달의 원씽 목표,

그 때 가졌던 불타는 마음가짐... 이


머릿속에서 흐릿해지는건 순식간입니다

왜냐면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정신없거든요






우리가 어딘가를 향해 가려면

확실한 목적지가 있어야 합니다

주소지가 있어야 네비도 우릴 안내하니까요


실전반에서도 <이것만은 해내겠다>라는

제대로 된 원씽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분명 월초엔 있었던 것 같은 목표가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기억속에 희미해지고,

월말이 되어 한달을 돌아보니

'아차... 나 저거 하기로 했는데' 하게 되는 경험,

혹시 해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매달 반복을...ㅎㅎ)



한달을 바쁘고 정신없이 채우긴 했는데

원씽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네비에 원하는 목적지를

끝까지 찍어넣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는걸 알았어요


바로 열정 넘치는 핑꿈 동료님들을 보면서요-





임장의 벽을 넘기로 선언하신 동료님은

말 그대로 임장을 가열차게 나오셨습니다


매물의 벽을 넘고자 하시는 동료님은

임장지 내 거의 모든 단지를 다 보셨구요,


미친듯한 업무량 속에서도 도전하신 분은

어떻게든 최종임보를 마무리 해내셨습니다




저는 동료님들께서 목표하신 것들을

하나씩 이뤄내시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처음도 아닌데... 그냥 하던대로 했네'

하는 반성을 속으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님들께서 가본 물건, 저는 못 가봤고

동료님들께서 넘긴 전화임장의 숫자,

저는 한참 모자란 상태이고 그랬거든요 🥲


애초에 이번달에 넘을 원씽부터

제대로 세워놓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나마 세운 목표도 자꾸만 잊어버리구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너바나님의 말씀이 다시 떠오르며,

우리의 한달을 좌우하는 건

명확하게 새겨진 이번달의 원씽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월의 원씽은 제대로 된 하나를 세우고

(투씽X 쓰리씽X 하나만 넘읍시다~!),

잊지 않도록 포스트잇에 적어둬야겠습니다 (BM)


그리고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넘어서

기분 좋은 보상을 하는 저를 만나보겠습니다

















튜터링의 정석을 보여주시며

꿈을 찾는 여정을 이끌어주신 내꿈찾 튜터님,


시원시원한 리더십으로

한 달을 책임져주신 적절한산책 조장님,


세 아이의 엄마, 그렇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신 강블리맘님,


업무로 인해 너무 바쁘고 지치셨을텐데

오히려 더 즐겁게 임해주신 나믿따님,


단지에 대한 인사이트가 남다르신

봄을 닮은 환한 미소가 예쁜 레모닝님,


툭하면 임장지에 계시던 임장왕

꼼꼼하고 멋있으신 룰루웨이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BM하시는

최고의 BM머신 홍기타님,


튼튼하고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영양제도 마음도 나눠주신 용렌버핏님,


함께 한 찐한 튜터링데이 짝꿍

다시 또 지투도 화이팅하실 루돌프20님



함께 한 시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인사이트 잔뜩 안겨주셨어요 !







물론 오늘이 끝은 아니지만 (ㅎㅎ)

오늘 올라올 5강도 후기도 화이팅하면서

다음주 최종 모임도 잘 마무리 해보아요


좋은 분들과 함께한 좋은 환경,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4월은 오늘 적은 세 가지를

좀 더 적용하며 나아가는 한 달 만들겠습니다 :)








댓글


배콩s
24. 04. 05. 13:14

네번째 실전반임에도 항상 배움을 임하고 실행한 유르님 멋집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가즈엇
24. 04. 05. 14:00

이번달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신 유르님♡♡ 넘넘 고생많으셨어요!! 네번째 실전반 고생많았어요♡♡

주유밈
24. 04. 05. 15:00

안그래도 어제 유르님 미사고 글 읽고 다시 한달을 새기고 있었는데 오늘 마침 또 감사한 글을 올려주시다니!! 항상 감사합니다 유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