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책 제목 + 저자):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저 / 이수경 역

저자 및 출판사: 서삼독

읽은 날짜: 2024. 4. 10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불변의법칙 #스토리 #리스크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999476

: 전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 현재 미국 최고의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The Motley Fool>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사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미국 비즈니스 편집자 및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비즈니스상 Best in Business Award과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시드니상 Sidney Award을 두 차례 수상했다.

비즈니스와 금융 분야의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상Gerald Loeb Award 금융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에 두 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3년간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하여 금융과 재정에 대한 다양한 글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렸고, 이에 수많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 ‘어려운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 투자 멘토’ 등의 찬사를 받으며 돈과 투자에 대한 편향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2018년 그가 블로그에 올린 보고서 ‘돈의 심리학’은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 가장 중요한 20가지를 골라 정리한 그 보고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에 하우절은 관련 주제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확장시켜 한 권의 책으로 발전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첫 책 《돈의 심리학》은 출간 전부터 월스트리트저널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올라섰고, 출간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투자 분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 이 책의 구성은 총 23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모건 하우절은 변하지 않는 23개의 규칙을 적었다. 책의 평가 중에서 "수천 년동안의 고전들에 담긴 지혜를 지난 백년 동안의 사례로 풀어 쓴 책!"이라고 적은 내용을 봤는데 이것이 정확한 말인 것 같다. 미래를 예측하기 보다는 역사를 공부하여 변하지 않는 23가지를 정리했으며 투자자의 불안한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내 투자 방식과 내 삶에서 나타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예순이 되도록 불확실성이 싫다고 이야기한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 아내의 사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1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현금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을 보면서 참 인간은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싫다. 내일은 어떻게 될까? 내년 초에는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안전하게? 내년에도 사람들이 내 컨텐츠를 사랑해줄까? 내년에는 강의가 전혀 없진 않을까? 이런 수많은 고민들을 사서 짊어지고 있다. 누구나 이렇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물론 내일이면 또 까먹고 다시 고민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마음이 편한다는 것은 좋을 일이다.

빌게이트의 1년 버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피식 웃었다. 나는 빌게이츠를 따라하고 있었구나 하면서 말이다. 내 통장에는 1년치 우리 가족 생활비가 확보되어 있다. 내게 갑자기 일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1년치 생활할 수 있는 현금을 통해 그 다음 먹거리를 벌어야 겠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항상 대비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다. 거의 99% 확신한다. 그래도 이렇게 확보된 현금은 나에게 안정감을 준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1.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뛰어난 스토리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강의를 업으로 삼고 있다. 내가 다른 강사와 다른 점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강의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데 있다. 강의 후 후기를 가끔 살펴보곤 하는데 후기에서는 강사의 전달력이 좋았다. 쉬운 설명에 만족했다는 내용이 다수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러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한다는 것이 내 수업의 큰 줄기다.

스토리가 승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방식을 사용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본능적으로 스토리를 설명할 때 사람들의 눈이 반짝인다는 것은 알고 있다. 책에도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런 강의를 하고 피드백을 하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실제로 나도 유튜브를 한창 할 때는 가족들에게 먼저 공개해서 만족도를 확인한 후 컨텐츠를 공개했다. 우리 어머니도 만족하셨을 정도다. 최근에 사업 관계를 정리했으니 유튜브 활동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앞으로도 스토리텔링 방식의 강의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것이다. 정보화된 사회에는 이미 셀 수도 없이 정보가 많다. 넘쳐흐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인내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대다수의 직장인은 직장을 벗어나서 업무에 관련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관점으로 봤을 때 스토리텔링을 통한 학습 방법은 불변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구라.

월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나의 투자 방식에 대해 많이 정리할 수 있었다. 책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처럼 어떤 부분에 대해선 비관론자처럼 어떤 부분에 대해선 낙관론자처럼 살아가고 있다.

나는 누구보다 비관론자처럼 투자한다. 매임 및 가격 협상을 하며 깨달은 사실은 모든 리스크를 계산하고 시뮬레이팅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관론자처럼 저축률도 높다. 매코와 투코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3자녀를 양육하고, 외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저축률과 절대적인 저축 금액 모두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나는 나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코칭을 해주시는 튜터님, 멘토님들을 통해 얻은 사실이니 객관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누구보다도 낙관론자처럼 투자하고 꿈꾼다. 주식 투자에서는 하락장에서는 버틸 줄 알고 상승장이 이미 시작된 지금에도 팔지않고 인내하고 기다린다. 나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과거를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다. 원래 투자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낙관론자처럼,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비관론자처럼 해야된다는 사실을 잘 새겨두자.

3. 새로운 경험에 의해 확장된 정신은 절대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나는 왜 이렇게 돈에 안달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심지어는 닉네임도 돈벌이다. 아침에 깨서는 어젯밤 내 주식은 얼마나 돈을 벌었나, 잘 때도 어떻게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로 하루를 마감한다.

책에서 소개한 파블로프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봤다. 종을 울리고 먹이를 주면 종만 울려도 침이 고인다는 누구나 아는 내용인데, 이렇게 잘 학습 받은 개들이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이러한 학습 효과가 전혀 발동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벌써 14년 전 이야기이지만 돈이 없어 서러운 일을 많이 당했다. 내가 자처한 일이었기에 더 많은 시련을 견뎠다. 그 이후 내 돈에 대한 성향은 많이 달라졌다. 성격은 여전한 것 같다. 극 I에 T와 F가 섞여 있는 듯한 애매함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하지만 돈에 대한 중요성이 0%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내 삶에서 돈에 대한 관심도는 거의 90%에 달한다. 나머지 10%가 가족인것 같다. 물론 가족을 위해 돈을 번다는 대의 명분은 있으나, 그것으로 내 인생에서의 돈의 지위가 0%에서 90%로 급상승한 것에 대해 설명할 순 없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 여러분들이 가진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p393

제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시작되기 전날 밤.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아내 엘리너에게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알 수 없는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나이 예순에 아직도 불확실성이 끔찍하게 싫다는 게 참 우습지 않아요?" 맞는 말이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늘 그랬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모건 하우저, 돈의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