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6기 73조 서여]

  • 24.04.11

’직장인 투자자 or 투자하는 직장인’


실준반 강의는 기초반의 심화 및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이제 실전을 곁들인!

당연히 들여야 하는 인풋이 늘어났고, 기초반을 지나 실준반을 듣는 것 처럼 내 생각들도 연장되며 정리되었다.

자모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직장인 투자자와 투자하는 직장인, 둘 중 한 방향을 잡고 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가장 와 닿는 부분이었다.

비젼보드를 작성하며 큰 꿈과 현실적인 목표 사이에서 괴리를 느꼈던 적이 있는데 그 괴리가 아직 정리되지 못한 채 어영부영 흘러가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비젼을 세울 때는 내 한계 안에서만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해 나가겠다 다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어쩌면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중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젼을 이루기 위해서 직장인 투자자의 스탠스가 나에게 필요한가? 그렇다. 하지만 현재 내가 비젼을 위해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은 부동산투자뿐만이 아니다. 부모님의 사업을 배우는 것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 투자공부를 핑계로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기초반에서 배운 것처럼 투자공부는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고 그 짐은 오롯이 나의 것 이어야 한다. 나는 이제 겨우 아슬아슬한 첫 발을 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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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or 무직’


나는 나를 객관화하면서 꿈을 내려 놓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오히려 그 것은 나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다.

칼을 잡는 법도 몰라 늘 손을 베던 지난 날이 문득 떠오른다. 아버지와 달리 이 쪽으론 재능이 부족한 편이었는지 무딘 내 칼질은 정말 더디게 늘어갔다.

그래도 할 일을 하나 둘 해내며 부단히 여기까지 왔다.

부동산투자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열정적인 조원들에 비해 조금은 느릴 지 모른다.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부족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 속도대로 하나 둘 해 나가다 보면 또 어느새 1호기투자도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조급하지 말자. 너무 들뜨지도 말자.

직장인 투자자여도 좋고 투자하는 직장인이어도 좋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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