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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중)

24.04.16

아침 와이프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딸이 오늘은 아빠가 보고싶지 않으니 늦게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왜그러냐고 재차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더란다.


덤덤하게 말을 받았지만 출근길이 편치 않고 심란


했다. 딸이 말을 한 당일 나는 단지임장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와이프도 오늘


아빠 늦게 오실거야..라고 말해 주었고...그냥 그렇게


넘어 갔단다..


공부를 하며 기존과 달라진 행동패턴을 감추려 노력


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내 생각이었고 내 판단이었다.


달라진 아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민감한 사안이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아빠의


부재로 인한 분노로 다가 올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다시 공부에 대한 욕심이 올라오면서 나른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한달을 혼자 해보겠다는 자신감은


고집으로 바뀌었고 내 울타리를 다시 쌓고 나만의


공간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그 벽을 아이들은 더 잘


느꼈을 지도 모른다. 이제 벽을 좀 허물고 여닫이나


미닫이 문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언제나 노크하고 들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


아이들에게 급한불 끄듯이 접근하면 안되겠다는 생


각을 했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천천히 다가 가봐야겠다.


오늘 저녁은 애들 좋아하는 파전이나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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