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을 투자자
덕쓰입니다 :)
'요새는 시스템에 다 공유해서 장부 물건 없어요~'
'이제 그 가격은 없어~ 좀만 더 빨리 오지 그랬어'
'투자자 한명 돌아다닌다고 하더니 총각이였구만~
이런거 하지마요~ 사장님들 별로 안좋아해.
이 동네는 소장님들 단톡방 있어서 서로 다 얘기해요~'
1호기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매물을 털던 중 위와 같은
소장님들의 반응을 겪으면서
'나 뭐하고 있는거지..
휴가내고 겨우 내려 왔는데 ㅜㅜ
요새는 장부 물건 진짜 없나보다..
힘든데 집에갈까..;;'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는데 지나고보니
그래도 의미가 있더라구요!
그 때 느낀점들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
1. 장부 물건은 분명 있다
장부 물건이라 하면
광고에는 없는 보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요
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꼭 매물털기가 아니어도
매물임장을 하다보면 자주 있는
상황인데요
광고에는 비싸게 올라와 있어
쳐다도 안 본 물건이 현장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브리핑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나 : 소장님 아까 A부동산에서 OO단지
4층 3.5억에 봤는데요. 더 싼 물건 없나요?
B소장님 : 거기는 동,층이 별로야~ 거기 말고
ㅁㅁ동 10층 3.7억에 광고 하고 있는 물건
있는데 가격도 조정되고 최근에 수리해서
상태도 더 좋아요
알고보니 해당 물건은 3.5억까지 조정되서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매수자가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A부동산에서는 이런 히스토리를
몰랐기 때문에 B부동산을 가지 않았다면
같은 투자금으로 아쉬운 물건을
투자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건이 안맞아서 투자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물건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발품을 많이 팔수록
싸고 좋은 물건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급매가 나오면 먼저 연락이 온다
물건을 털러 내려간 당일에
장부물건을 찾지 못하더라도
적극적인 스탠스로 부동산을
털었다면 나중에 급매 연락을
받기도 합니다
네이버에 등록하기 전
매수할만한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남들 보다 빠르게 물건을 선점할 수 있는
찬스라고 볼 수 있겠죠~?
소장님들에게 적극적인 어필
고고해봅시다 :)
3. 내가 본 물건에 확신이 생긴다
주변 부동산을 열심히 털었는데
마땅히 더 싼 물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내가 봤던 물건이 OO단지에서
가장 싸고 좋은 물건이구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 전에는 매수 행위에만
집중 했었고 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요
내 물건이 수익이 날때까지
잘 보유하는게 훨씬 중요하구나~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내 물건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4. 생활권 특징,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1호기로 고려했던 단지는
향에 민감한 동네였습니다
앞마당 만들 때 매임을 진행하면서
소장님께서 여기는 동향, 남향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동향은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음에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반성)
그런데 여러 소장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향이 선호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전세 세팅을 할 때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23년 초 전세가 극악으로 안나가던 때였습니다..)
제가 매수하려고 했던 물건도
동향이라는 이유 때문에
다른 물건들과 가격이 2천만원이
차이가 났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생활권에서 거래가 잘 되는
단지들은 어디인지,
현재 매매, 전세 분위기는 어떤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거래가 잘 된다는 한 분의 말만
듣고 희망회로를 돌리며 매수했다면
눈물을 흘리면서 잔금을 치지 않았을까..
아찔합니다 ㅜㅎㅎㅎ
역시 부동산은 발품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이네요
날 더운데 모두 건강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캬 덕쓰님 이렇게 나눔글까지!! 임장 같이 다닐때도 매물털기 강조해주신게 생각나네요! 가장 두려웠던 임장이 매임이어서 안가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꾸역꾸역이더라도 덕분에 매임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 저도 투자하기 전에 꼭 현장으로 뛰쳐나가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
글을 읽으면서 매물임장이 두렵고 덜컹 겁이났지만 이렇게 좋은 글을 나눠주신 덕분에 더 마음과 정신줄을 단단히 부여잡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