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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분임 다녀와서
한 이틀을 꼬박 앓고
강의를 완강했어요.
2주차 강의엔 임보에 대한 모든 것들이 실려있었죠.
이 주제가 2주차로 미루러진 이유를 자모님 1주차 강의에서 설명해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임보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사전임보를 작성하고
분임을 다녀왔더라면...
훨씬 큰 도움이 되었겠다... 싶었어요.
그 말인 즉슨...
저의 첫 분임...은 완망이었다는 거죠.. 완전 망해버렸습니다. 넵. 하하하 ;;;;;;
내가 외우고 열심히 걷고 기억했던 그 동이 그 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버렸을 때의
당혹스러움, 난처함, 웃지도 울지도 못할 애매함,
누가 설명해줘도 하나도 매치가 안되고 수정할 수조차 없이 꼬여버린
나의 뇌 구조를 원망...하려는 찰나.
밥잘님께서
성공해도 칭찬해줘라
실패해도 칭찬해줘라
마지막 강의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차분하게 다독거려준 그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아니야.
한숨도 못자고 걸었잖아.
아니야.
김천까지 가서 되돌아올만큼 수고했잖아.
그러니까 잘한거야.
그래서 잘한거야.
해도 그게 그게아니라는 걸 내가 아는 걸요...
아놔...
잘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적어도 실준에서 배워가야 하는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데...
아니 처음부터 이러면 어쩌냐고요......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밥잘님... 임보에 대한 설명이 그만큼 좋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든 생각때문에 아쉽다는 맘이 끝끝내 사라지지 않아요.
그런데 놀이터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좋은 강의였다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래 알고 갔으면 더 크게 보였을 거고
첨부터 좀 배웠더라면 내가 좀더 준비해서 갔을 거고
동도 루트도 전체적으로 잘 기억하고 왔겠지...
등등... 의 마음이 결국엔 강의로 배운 게 많다는 말이겠지요.
밥잘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나만의 착각...? 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마음... 감정이입되어 함께 울컥, 울먹, 찌릿, 짜릿...했어요.
한 걸음의 힘을 믿게 됐어요.
다른 누구의 발이 아닌, 나의 발의 힘을.
엄청난 길치고.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다해도 루트도 못 따는 나인데.
아무리 괜찮다고 다 알려주겠다고 해도
그게 그게 아닌데
내가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부터가 어렵고
그럴 곳도 그럴 사람도 없고
눈치도 엄청 보이고
실준반이 끝나면... QandA게시판으로는 질문이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그런데...
그럼에도...
열정을 배워요.
할 수 있을까? 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인드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태도와 자세.
소망이 아닌 열망을.
교안을 정석처럼 꼬옥 품에 안고 몇 년이고 걸어볼게요.
그 시간 동안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서
저에게도 좋은 동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루요.
그거 하나만으로도 엄청 귀한 선물일 거 같아요.
극 I인 제가 잘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밥잘님.
진심 어린 강의
꼭꼭 씹어먹을게요.
그 마음 받고 감사한 마음 드리겠습니다. ^^
댓글
잉?? 럽쏭님!! 처음인데 분임완수하신 것만으로도 대단한건데!! 욕심쟁이ㅎㅎㅎ 임보는 글구 완벽하게 하시려고 하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처음이잖아요ㅎㅎ 너무 잘하셨는데... 차근차근해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