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다 졌지만 2024년 4월 17일 수요일은
샤샤와함께 튜터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다시 한번 따듯하게 피어났습니다~
🌸
작년 여름학기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거의 쉬지 않고 기초반을 들어왔던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감사하게도,
조장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샤샤와함께 튜터님의 멘탈을
한 달에 한 번씩 접하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 주어졌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조모임을 하면서 어떤 상황이 닥쳐도,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샤샤와함께 튜터님을 통해서
나와 상황, 나와 상대방을
분리하는 생각법을 감사하게도
간접적으로나마 배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조장님들의 질문을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받아주시면서
조 운영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방법,
그리고 튜터님의 멋지고 침착한
멘탈까지! 전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에
잘 대답해 줄 수 없어 답답해하고
조원분들이 더 경험 많은 조장과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해하시는 조장님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조모임에서 선생님 역할을 조장이 해야 한다면
너나위님이나 자모님은 왜 계신가요! ㅎㅎㅎ
조장이 다 알려줘야 하는 역할이 아닌데,
질문을 받았다보니 (조원은 꼭 내가 답변해줘야 하는 질문이어서 물어본 것이 아닌데)
알려줘야 할 것 같아 심적인 부담을 스스로 가지신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가장 좋은 것은 직접 한번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모른다고 하거나 여기 통해 직접 알아보세요~ 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튜터님은 조장하셨을 때 질문 받은 것을
직접 알아보시고 찾아보시면서
실력이 일취월장 하셨다고 합니다.
그 때 튜터님이 직접 알아보고 찾아서 알려줬던 것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반면 누가 알려준 걸 들으면 99.9% 까먹어서 나중에 다시 찾아보게 된다고...
결국 질문을 받고나서 잘 몰라서 느끼는 죄책감은 버리고,
한번 알아보면서 스스로 지식을 늘려가는
결국 나의 실력에 +가 되는 선순환을
가져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투자 말고 다른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닐지?
고민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이전에도 튜터님이 알려주셨던 방법인데요,
뭔가 고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황을 한번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보고
여기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신다고 합니다.
부자이거나 성공하신 분들이
속상해 하는 건 잠깐이고 바로 이걸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최근 많이 느낀 것인데요...
부동산 투자가 집중해서 빡 하고
몇 건의 투자를 하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보고 있는 단지를
다른 분들께 물어보고 (물론 본인 생각이 있으신 상태에서
다른 분들의 생각은 참고를 하려고 하시는 것이겠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면 불안해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길 때까지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내 돈 넣고 하는 투자는
내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사고 나서도 계속 찝찝하고,
기회가 눈 앞에 있더라도
투자를 할 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공부하고 나서도 이게 맞을까? 불안해서
투자코칭이나 매물코칭 통해 확인 받는 경우가
물론 있겠지만, 그래도 '이정도 고민했고
검토했고 볼 수 있는 매물은 다 봤으면 진짜 맞는 것 같다'
하는 투자 결정을 하는 순간은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오는 것 같습니다.
튜터님과의 질의응답 시간 중
가장 좋았던 몇가지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인생은 건빵이고 그 사이에 별사탕이 있는 것이라 하셨다
투자를 하다보면 단톡방도 많고~ 좋은 분들도 주변에 많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혼자 고군분투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튜터님이 그 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내 길을 외롭게 꾸준히 가는 것이 디폴트이고,
그렇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땡큐라고,
좋은 동료는 1년에 한두명씩 생기면 좋은 것이고,
좋은 동료가 많을 필요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 사람한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하고 다가가야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동료가 내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다
인생은 건빵이라고,
목이 막히는 것이 디폴트이다
매일매일 그냥 놀고 싶고~
일찍 자고 싶은 본능을 역행하며
투자를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이군요!
항상 더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
(의 반대ㅋㅋㅋ // 너는 너, 나는 나)
또 하나 가장 좋았던 순간입니다.
과업의 분리를 배운 순간!
사람들은 내가 가까운 사람을 나처럼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부부나 자식-부모 관계에서 이게 많이 드러나는데,
가까울수록 "상대방이 나처럼 생각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그 생각이 틀릴 때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라는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걸 조금만 바꿔서
말끝을 내려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바꾸면
많은 것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내가 그렇게 과제를 기간 내에
최대한 해보자고 했는데
안 할 수가 있지?
그럴 수도 있지.
(사실 과제를 제 때 하는 건
그 분의 몫이지 내 몫이 아니고
그 분의 이득이지 내 이득이 아닌 것을!)
이런식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보고,
또 이 과업이 누구의 과업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동심리학부터 정서관리학(?)까지
이번 강의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기억해야겠습니다.
그 사람의 몫이다
그럴 수도 있지
지난번 서울투자기초반에서
서울 아파트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같은 상급지 지역 내에서도
선호하는 단지들은 얼마나
가격이 짧은 기간에도 오를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했던터라, 튜터님이 말씀하신 것이
엄청 많이 와닿았고, 이걸 찐으로 머리속에
집어 넣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임장을 잘 하려면 뭘 알아야 하냐?
부동산의 가치는 뭘로 정해지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아파트를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가
결국에느 그 아파트가 얼마에 거래가 될까를 결정한다
내 기준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더 생각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수요의 크기를 파악하고
투자에 적용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이번 투자 결론을 낼 때 그 관점에서
더더더 고민해보겠습니다.
튜터님이 강남을 두번이나 임장하신지는 몰랐는데,
강남을 분석해보고 나니,
강남이 너무 압도적으로 다 가진 곳이어서,
강남이랑 얼마나 차이가 나냐에 따라서
그 입지 가치가 구분이 되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도 솔깃했습니다.
강남을 본 후
다른 지역을 임장했을 때
건물은 똑같지만,
사람이 달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남,
직장이 있었던 곳이기에 속속들이 알고 있다 생각했던 강남을
꼭 올해 임장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월부에 계신 멘토, 튜터님들은
투자 뿐만 아니라
조직심리학이나 조직경영학을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튜터님이 너바나님께 배우셨던 조직심리학을
전해듣는데 200배 재밌더라고요.
어느 조직에나 1명은 리더, 2명은 그 리더를 따른다
나머지 5는 중간이다 (따르기도 하고 아닐수도),
그리고 2명은 뒤로 간다 (잘 안 따라주거나 성과를 못내는)
그런데 뒤로 가는 2명에게 집중하면 조직은 망한다
그 뒤로가는 두 사람을 위해서 다 바꾸고 위로해주면
앞으로 잘 따라오던 2명이 서운하다
그러면서 길을 잃는다.
진짜 맞는 말이었습니다.
(왜그런거죠?!ㅋㅋㅋㅋㅋ)
일단 리더로서 같이 가는 분들과 이끌어가면서
중간인 5명을 좀 더 긍정적인 쪽으로 끌어보고,
적재적소에 다른 분들이 의견/역할을 내실 수 있도록
지목하는 것이 필요하구나
(단, 지목한 분이 결정한대로 가급적 둘 것)
그리고 조장도 사실 조 운영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때
고민상담을 조원분들께 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방법이 있구나..!
서로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편한 분위기가
조장이 먼저 시작하면 나올 수 있겠구나
(내가 조원이어도 조장님이 저런 생각을 한다고?!
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울 수 있었습니다.
벤마하기:
- 조운영에 고민이 생긴다면 솔직히 얘기하기
- 역할 드리기/지목하기
- 뒤로 가는 조원에게 집중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 것
(+뒤로 가는 조원이 아니라 서포트 하는 2명에 항상 속해야지!)
(월부카페에 올라오는 임장 인증사진들)
질의응답 시간의 하이라이트!!!!!
라고 튜터님이 자랑스럽게 말씀하신 순간입니다.
사실 월부 첫 강의를 듣고 계신 분들이나,
내집마련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과
임장을 가는 것이 '필수가 아니'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었기에
조심스러웠는데요,
튜터님의 첫 임장기를 듣고,
내집마련기초반에서
조끼리 임장 가면 진짜 좋다! 한번 꼭 해보셔라!
하시는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같이 임장 가서 뭔가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조모임은 이미 참여하는 것 자체에서 얻어가는 것이다
임장 가서 소감 나누고, 맛있는 거 먹고 오면 된다.
가서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같이 임장하고,
웃고, 맛있는 것 먹고 온 시간이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이더라
- 해보면 후회 안한다
튜터님이 말씀해주시니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조모임을 통해서 사실 임장 같이 가자는
환경도 조성이 되고, 무엇보다
강의, 과제를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모임 안에 속해있다는 것 자체로도
얻는 것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조모임이 그렇게 효과가 있는 걸까? 했었는데
놀랍게도 조모임을 선택 안한 분들보다
훨씬 더 높은 완강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조모임에서 뭔가 거창하게 이뤄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얻어가는 것이다, 라는 것 꼭 기억하고
더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
피드백에 대한 튜터님의 마음가짐
저는 피드백을 받는 자리에 있지 않기에
튜터님이 커뮤니티매니저와 튜터 활동을 하시며
받았던 수많은 피드백과
대응했던 상황들을 통해
배우신 점을 전수해주셨을 때,
제가 피드백을 받는 위치에 가려면
어느정도로 성숙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못 받았을 뿐,
제가 본의아니게 상처를 준 분들도
계시지 않을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거에 조원분께서 했던 발언에
큰 생각 없이 반박하는 의견을 냈었는데,
그에 대해 조원분께 따로 연락을 받았을 때,
튜터님은 바로 사과 하셨다고 합니다.
저였다면 과연 바로 사과할 수 있었을까요?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해야 하니까 원만한 해결을 보는 것이 좋으니까요.
그런데 튜터님은 거기서 더 나아가서
진짜 내가 교만한 마음이 없었나? 스스로를 돌아보셨고,
감정이 섞였던 것도 같다는 것을 인정하셨고, 그 다음부터는
상대방이 상처받는 말일지 아닐지를 생각하는 습관을
되게 많이 들이셨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수용은
스스로를 진정으로 돌아보고
행동을 수정하는 것까지가 수용인데,
제가 과연 그런 수용력을
어려운 피드백을 받았을 때
100% 발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을 하셨다는 것을 보고
저도 꼭 최소 저 정도는 성숙하게 행동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투자를 잘 하게 되고 돈을 많이 벌어도
그릇이 크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성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 투자 경험이나 인생경험이 많은 분들이
제가 보기에 인성이 투자 경험만큼 상위 레벨이지 않을 때,
존경심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훗날 그런 사람이 되어 있지 않도록
많이 돌아보고 반성하고 성숙해져야겠습니다.
이전에 튜터님의 글과
뚜또 튜터님의 글에서도 읽었던 부분인데요,
두 분다 투자를 통해 하나 둘 씩 성과를 내시면서,
"아 이렇게만 하면 내가 결국 부자가 되겠구나"
확신을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투자로 그런 순간을 꼭 한번 겪어보고 싶습니다.
그 뒤에 힘든 순간을 대응해야 하더라도,
그냥 제가 선택한 부동산투자라는 길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확신을,
그리고 부자가 된 미래 나의 모습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꼭 한번 맞이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튜터님은 신기하게도
강남을 투자 경험이 없을 때 임장하시고
투자를 여러채 하신 후 임장하셨는데,
'나는 이렇게만 반복하면 부자가 되겠구나,'
'부자가 되는 과정에 내가 올라섰구나 ' 하는 확신이
확실하게 들었던 상태에서 강남 임장을 했을 때는,
34억짜리 아파트를 볼 때도
그렇게 큰 걱정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튜터님이 이 말씀을 해주시니
저도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말씀은 전화임장이나,
내 예산에 맞지 않는 곳을 임장할 때
힘들어하는 분들께 꼭 말씀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튜터님과 질의응답을 할 때면
침착하고 이해하기 쉽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을 통해서도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질문에 답변할 때 항상 빨리 ~ 많이~ 알려주려고
급급하다가 임팩트를 다 놓치는 것 같거든요..!
매일 1개씩 챙겨 읽었던 튜터님의 컬럼 글에서
따님인 샤샤가 1살도 안되었을 때 투자공부를 시작해
강제로 미모를 시작하셨다는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샤샤가 벌써 7살이고,
튜터님도 월부의 멤버가 되어
저희 수강생들을 보살피신 것이 3년이 되어가신다니,
(그럼 튜터님이 입사하시고 5개월 차에 뵈었던
저도ㅎㅎㅎㅎ;;;; 세월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군요!)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 속에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깊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기초반을 기둥처럼 지켜주시고
저희를 성장시켜주시는
샤샤와함께 튜터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그리고 번외이지만
튜터님이 너바나님한테 들으신 이야기,
너바나님이 조직 운영 관련해서 해주신 피드백
이야기 할 때 너무 재밌고 부러웠어요 ㅠㅠㅠㅠ
투자 뿐만 아니라 사업, 마인드,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신 너바나님께서
(강의료에 1억 가까이 쓰셨다고 하셨어요)
하신 인생 이야기~ 투자 인사이트 등
더더더 듣고 싶습니다.
(다음달 내마중 말고 열중을 들어야 하나...)
힘나는 3시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일월일일님 이 후기는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봐야될까봐요 너무 자세히 잘써주셨네요👍👍👍
대박!!^^ 튜터링 후기 맞집 !! 감사합니다 일월일일님!!
일월일일 조장님! 후기 보면서 복기가 한번에 되는거 같아요 :)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