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의 돈독모였습니다.
그저 한동안 소홀해진 독서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신청하였는데,
무려 🍓라즈베리s🍓 튜터님을 만나뵙고
dora님, 도니트리님, 무시리님, seoul123님, 빠바빵뚜레빵님, 리치언니님과
싱글벙글 너무 재밌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좋다는 독서보다 10배는 좋은 것 같은 동동모💗
3가지 발제문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합리적 비관론자(?!) 이야기, CEO 두 분의 사업 몰입 이야기, 벤치프레스 100KG 이야기, 파도조장님(!)을 만나 엄청 긍정적 자극을 받으신 이야기, 서초를 가진 우산같은 팀장님 이야기 등등.. 모두들 이야기 보따리가 정말 풍성했습니다!
오늘 돈독모에서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것을 뽑아보자면?
https://cafe.naver.com/wecando7/10466071
감사하게도 루공님께서 튜터님 칼럼을 정리해주셔서 참고하려합니다.
"최고의 순간에 조심해야 돼. 그때 악마가 너를 찾아오니까."라는 구절이 있거든요. 저는 이 구절을 반대로 읽었어요. "최악의 순간에 희망을 가져야 해. 그때 천사가 너를 찾아올 테니까." 아무래도 제가 투자를 하다 보니까 지금이 하락장이잖아요. 이제 3년이 됐어요. 사람들은 점점 좋은 날이 온다라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게되는데 그럴수록 우리가 이 생각을 해야 된다고 봐요.
제일 중요했던 건 강의랑 독서였어요. 왜냐면 선입견을 깨줬거든요. 그때부터 제 인생이 바뀌었던 것 같고 그리고 두 번째는 나랑 똑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들을 곁으로 채웠어요.
제가 투자 시작하고 나서 진짜 좀 독하게 살았거든요. 인간관계를 끊었어요. 끊으려고 끊은 게 아니라 사람 만날 시간이 없어서 끊었는데 너무 외로워서 뭔가 나 혼자 고립되는 느낌이 들까 봐 좀 그랬어요. 근데 새롭게 곁을 채운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어쩌면 이제는 예전과 같은 인맥을 가지고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지금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이제 제 진짜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우리가 간과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너무나 명백하거나 당연해질 현상이나 문제는 무엇인가?
: "우리는 모두 죽는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거, 참 부질없다..!
'인간 관계'라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있는 요즘이었습니다.
나는 왜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감정을 소모하고 있는가. 아니 사실은 중요한 사람이었을까?
그런데 주말에 부모님댁을 다녀오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내가 좀 부족해도,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내가 집중해야할 사람들이다.
그리고 기준을 세우고 보니 월부의 동료분들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 대화가 잘 통하고요, 함께하면 이래저래 웃을 일이 많습니다.
제가 좀 부족해도 더 도와주려하세요. 반대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분들께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막 절로 생겨요.
어쩌면 저는 이미 중요한 사람들로 주변이 가득했던 거 같아요.
이렇게 생각만해도 좋은 사람들이.
매일 마주친다는 이유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친절과 기버 마인드는 유지하되,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KEEPING MY COOL🐳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하는 게 너무 중요해요. 여러분 투자가 처음에는 하기 싫고 힘들고해요. 원래 그래요 근데 하다 보면 되게 쉬워져요. 회사 일처럼. 그래서 이거를 이제 저는 밥 먹는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사람이 밥 안 먹고 살 순 없잖아요. 좋든 싫든 밥은 먹듯이, 좋든 싫든 시세는 보면서 사는 거에요. 보통 투자를 빨리 끝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어렵고 힘드니까. 근데 밥먹듯 양치하듯 하면 빨리 끝내고 싶지 않잖아요. 그냥 평생 하는 일이니까. 그러면 생각보다 투자가 되게 즐거워져요.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려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높은 텐션으로 하는 게 중요한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절대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글이 있는데, "위대한 일을 해내는 사람은 하고 싶을 때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하기 싫어 죽겠는 날에도 하나 하는 사람이다." 내가 진짜 오늘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 책 하나를 이 책 한 페이지라도 보는 거 그거 할 줄 알면 돼요. 그게 쌓이면 큰 변화가 되는 거예요.
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명이 있는데 워렌 버핏이랑 찰리 멍거예요. 이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요. 좋아하는 일이고 잘해요. 근데 이 사람들이 나이가 진짜 많아요. 90살이 넘어도 일했어요. 여러분 끔찍해요? 90대까지 일을 해야 돼? 이런 느낌이면 그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돼요. 워렌버핏은 출근할 때 탭댄스를 주면서 출근한대요.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되죠. 근데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라면 그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들은 항상 목적 의식을 지니고 산 사람들이더라고요.
근데 우리 목표가 일반적으로 뭐예요? 처음에 얼마를 번다죠? 그러니까 그게 좀 달라요. 내가 이루고 싶은 대상이 아니라 되고 싶은 나인 거예요. 저도 처음엔 얼마를 벌겠어하고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로 바뀌었어요. 제가 안식월로 한 달을 쉬어봤는데, 노는 것도 질리더라고요. 한 3년 투자해보니까 부자되는 건 명확한 미래인 것 같은데, 그러고 나서 목적의식 없이 놀아봤자 그 재미가 몇 주 가지도 않겠구나. 그 때부터 튜터를 목표로 하게 된 것 같아요.
되고 싶은 나,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에 다가서는 길인 것 같아요.
그런 시간으로 채워나가는 거죠.
지금 저는 진~짜 단순하게 이런 건 있어요.
누가 어디 동네 얘기하면 아 거기요? 잘 알죠. 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어디 아파트 말하면 대략은 연식 세대수 모습이 떠올랐으면 좋겠고
지도만 봐도 00시네요. 아파트 사진을 봐도 00아파트네요. 하고 싶어요 ㅋㅋ
서울 온 지 1년밖에 안되어서 서울 사람들과 아파트 대화를 할 수 있을 때 뿌듯함이 있더라고요.
서울 사람들은 지방 사람이 서울을 얼마나 모르는지 정말 감이 없으세요. 00구 00동 툭 말하시는데
머리 속에 그 동네가 촤라락 펼쳐질 때의 그 쾌감
그리고 지방에 근무하시는 분과 만났을 때도
아 전주 제가 한옥마을 참 좋아하죠~ 아 익산인데 이사가시려고요? 에코시티? 와 부럽네요. 거기 호수가가 너무 좋더라고요. 하는 대화
좀 더 잘하게 되면..
저에게 내집 마련을 도와달라는 분이 있으면 정말 괜찮은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 친구도 몇 없는데 그 소중한 사람들이 크게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이런 생각을 주절주절 쓰는 게 참 재밌네요.
이래서 튜터님께서도 되고 싶은 나에 집중하라고 해주셨나봐요.
이후 30분 넘게 질의응답 받아주시는 감동 Q&A 타임까지 🥹
정말 선생님이 잘 어울리시는 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대화 방식 자체도 참 닮고 싶은 분이었는데요.
이게 튜터님의 꿀 떨어질 것 같은 목소리 때문인가? 아니오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스러운 공감 능력에 💞
좋은 질문으로 스스로 깨닫게 해주시는 마법 💫
따스함으로 가득하시지만 왠지 채찍질도 잘하실 것 같은 재질..!⚡
언젠가 월부학교나 실전반에서 꼭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아기가 자고 있는 매 분 매 초가 무지하게 소중하실텐데 ㅜㅜ 긴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저의 고단했던 마음을 희망으로 채워주셨어요.
청량미 가득 라즈베리 튜터님!
너무나 잘 하고 계시는.. 뵐 때마다 기분좋은 dora님
100KG의 사나이! ㅎㅎ 1호기 축하해요 도니트리님
예쁜 마음으로 가족을 위하시는 무시리님
멋진 결정으로 주변을 정돈하신 seoul123님
CEO 마인드! 주인의식이 멋지신 빠바빵뚜레빵님 리치언니님
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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