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주말마다 타지로 아파트 보러 다니는 어느 60대 월부 투자자 이야기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다소 쌀쌀한데,

낮에는 여름같기도 하면서

일교차가 큰 요즘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


지금 튜터링을 하고 있는

지방투자실전반20기 12조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2년 동안 실전반 이상의 강의에

광클이 단 한번도 되지 않았지만,

‘1달에 앞마당 1개’라는 조언을 품고

몸이 아픈 날에도, 마음이 아픈 날에도

쉬지 않고 앞마당을 늘린 분도 있으시고


야근과 교대근무 등이 예측되지 않아서

투자공부에 몰두하기 힘든 분도 계시며


강의 매 주차마다

1년에 한번 일어나기 힘든 일이

계속 발생하지만 환경에서 손을 놓지 않고

꾸준히 내가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모두 모두 존경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12조에서 또 다른 대단한 스토리를 가진

멋진 분이 계셔서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데요.


서울과 가장 먼 지방에 사시면서

주말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을 누비시는

60대 투자자님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려

그 이야기를 같이 나눠보고 싶습니다.


이야기 공유에 선뜻 동의해주신

‘우무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강남에서 지방으로


우무하님의 이야기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시작됩니다.




강남구를 임장하며 사랑에 빠진 단지였는데요.


타워팰리스의 실제 매물을 타입별로 보면서

‘여기 사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했던 적이 있었는데

무하님이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다만 몇년 전에 무하님께서 말씀주시길

돈과 관련된 아쉬운 결정을 하셨고,

그때 서울생활을 정리하시며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셨다고 합니다.


[무하님]

"당시에는 돈 쓰는 법을

제대로 몰랐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돈 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면

조금 더 나은 결정을 했을 것 같은데

그때까지 알려주는 곳을 몰랐고

또 알아볼 생각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무하님]

"미리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과거의 일을 스스로 복기하시고

열정과 긍정으로 가득 채운

무하님의 투자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정년퇴임 vs 무기계약직

그리고 인생2막


월부에 많은 3040 투자자에게는

정년퇴임은 다소 먼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하님께서는

이 문제가 현실이십니다.


연령으로는 퇴임을 선택할 수 있지만

계약직으로 전환을 선택하시며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삶을 선택하셨습니다.


[무하님]

“이 나이인데 돈을 벌 수 있는 게 어딘가요.

정말 다행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월급쟁이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인

꾸준한 현금흐름을 감정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강의나 지역 정리,

주말에는 쉬지않고 임장을 다니시며

아는 지역을 넓히셨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쉽진 않으셨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로 임장보고서를 쓴다던가,

조모임, 인증 등 온라인 환경에서

많은 게 이뤄지는 월부 커리큘럼 특징은

무하님께는 하나하나 벽이셨습니다.


그러나 무하님은 그런 점을

부정적으로 비교하고 낙담하시기보다,

함께할 수 있는 환경과 배울 수 있는 사람들에

진심으로 감사하시며 항상 웃으며 지내십니다.


시세지도도 종이로 출력하고 다니시고,

임장보고서가 어려우니 많은 임장을 통해

지역의 선호도를 더 깊게 파악하십니다.


[무하님]

“할 수 없는 것들을 비교하면

나만 피곤한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죠^^


저는 이렇게 젊은 분들과 에너지 받고

배울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젊은 조원들이 빠르게 공유해주신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는 무하님은

현장에서 느낀 것을 공유주시며

'투자자'로서 나눔을 그 누구보다도

뜨겁게 해주고 계십니다.


포스트잇 30장,

그리고 광클 성공


무하님은 코칭과 강의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 생각하십니다.


월부에 오신지 1년이 안되셨지만

모든 기초강의를 수강하시고

일찍히 투자코칭도 받으시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어느정도 수립하신 상태이십니다.


무하님의 목표는 실전,

지투반이셨는데요.


상위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으시다는

열망이 정말 뜨거우셔서

‘지투반, 실전반 광클 성공

이라는 포스트잇 30장을

책상 벽면에 붙여두셨다고 해요.


그리고 광클 당일엔 5분 간격으로

알람을 설정하시며 광클을 놓칠까

염려하시며 광클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자녀분이 도와주시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광클이 정말 어렵잖아요.

(저도 잘 안되는데 ㅠㅠ)


그러나 무하님은 정말 스스로의 힘으로

광클 하기 몇주전부터 연습하시며

기어코 해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즐겁고 뜨겁게,

동료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시며

임장지를 누비고 정리하고 계십니다.



무하님은 사실 수강 과정에서

지인의 비보를 듣는 등 이슈가 있어서

100% 몰입하실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는데요.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그냥 아무거나 투자 해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드셨다고도 해요.


그러나

책을 끼고 사시는 무하님은

책을 읽으시면서 '투자를 쳐내고 싶다'는 생각이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깨달으시

환경 안에서 제대로 된 피교평가와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다시 몰입을 하고 계십니다.


모든 환경이 아니라고 할 때,

스스로를 믿고 나가시는 무하님은

정말 많은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



무하님과 임장을 하면

정말 끊임없이 지역과 가격에 대해서

그리고 본 매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하십니다.


또 5월에 휴일이 많은데 가보지 못한 곳을

편하게 임장 가실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처럼 설레어 하시더라구요.


겸손하시고 열정적인 무하님을 보면

"과정을 제대로 즐기시는 분이다."

"무하님처럼 나이들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제가 예전보다는 조금 더 성장하며

듣고 배우고 깨달은 것은

‘투자는 점이 아니라 선이다’

이라는 사실입니다.


초보 투자자 시절에는

매수라는 행위에만 꽂혔는데,

'그 이후의 과정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느냐'

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사실 매수하는 그 순간보다

매수 이후의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어쩌면 고통스러운 게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투자한 물건이 오르고 내리는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각하지 못한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 긴 시간을

고통만 있는 게 아니라

고통스러웠지만 즐거웠어

로 마무리하려면 과정 자체에서

나만의 행복과 즐거움을 잘 찾아야합니다.


이 과정을 진심으로 즐기시고,

누구에게든 배우려고 하시며

투자와 동료 얘기에 함박 웃음짓는

무하님은 분명 잘 되실 것 같습니다.



같이 읽으시면 좋은 글을 함께 첨부드립니다 ^^

아래 글도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75세에 부자가 된 택시기사님 이야기(링크)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지투20기 12조 우리즈 화이팅!!


무하님 후기:

https://weolbu.com/community/878052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