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이십만키로]
안녕하세요 이십만키로 입니다.
이번달로 꽉 채운 4년을 지나
이제, 투자자 5년차에 진입합니다.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채웠을뿐인데
돌아보니 이만큼 걸어온게 신기할다름니다.
제가 복기글을 쓰는걸 참 어색해하는데
이 순간 만큼은 스스로
축하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ㅎㅎ
오늘은 지금까지
투자공부를한시간을 돌아보며
다시 꿈을향한 의지를 재정비하고,
투자 연차별 궁금해하는 부분도
공유해드리고자합니다.
저는
2020년 4월 내집마련강의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투자공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 일상을 채우는 시간들도
제 주변을 함께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투자자가 제 캐릭터이자
정체성인것 같을때가 많습니다.
제 배우자는 저를 요즘
이키님이라고 부릅니다.
미안하네요..
얼마전 본가에 모처럼 찾아갔는데
가족이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 월부가 그렇게 좋아?
그거 공부한지 얼마나 됐지?"
4년이요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구요.
돈도 없이, 집도 없이,
영영 자본주의에 속하지 못하는
관망자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어엿한 시장에 참여자로
활력있게 살아가는 제 삶이 참 뿌듯하고 보람찹니다.
2021년
부동산 공부하는걸 여기저기 이야기하고다니며
유난떨고 싶지않아서 조용히 투자공부를했습니다.
수강신청도 큰 결심인데 조모임을 할지말지,
주말중 하루를 임장에 쓰는것도 큰변화인데
친구들과의 모임은 나갈지 말지,
공부를하기로 선택은 했지만
완전하게 몰입은 못했던 시기입니다.
물론 투자할 실력도
없었지만 돈도없었습니다.
통장잔고 500만원.
'소액투자'는 고사하고
강의신청하는 비용도 손이 떨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차의 목표는
"그래 1년이라도 해보고 그만두자"
"하다가 그만둬도 부동산공부해두면
인생에 한번쯤, 도움안되겠어?"
딱 그정도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1년을 꽉채워서 완주해보시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생깁니다.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흘러갈 시간
'딱 1년만' 포기하지말고
자기개발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1년차를 돌아보며 잘한 것 ◆
1.할지말지 고민될때 강의를 들었다.
2.투자는 못해도 돈은 모았다
(500만원 → 5000만원)
2022년
1년을 꽉채우고 나자 임장도 꽤 익숙해졌고,
주변에서 하나둘 투자했다는 소식도
하루건너 하나씩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도 임장보고서를 쓰긴썼는데
어떤물건에 투자해야할지
도저히 보이질 않았습니다.
강의료에 얼마를 썼는데
왜 나는 아직도 저평가 단지를 못찾을까
스스로 화가 나기도했습니다.
"그래 1년 넘게 공부한거 아까운데
남들 다하는 투자,
나도 한번은 해봐야하지않겠어?"
기초강의를 넘어,
실전단계의 정규과정까지 들어서자
수준이 다른 동료들, 튜터링을 통해
그동안 쌓아올린 시간들이 단단하게 뭉쳐져
무언가 알듯 말듯한 상태까지 올라왔습니다.
상승장이었기에
임장하고 지나간 단지들이
한달에 2000만원, 3000만원씩
쉽게 쉽게 올라가는걸 목격했습니다.
보통 첫투자는 '교통사고 같다'고 표현을하죠.
1호기 투자를 목표로하시는 분들은
투자를 할듯 말듯한 상황을 넘어서
계약서를 쓰고, 등기를 치고, 전세를 빼는과정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허무할정도로 금방 지나가버리는 첫계약일지라도
그 한번의 경험이 시야를 광각으로 넓혀줄거에요
저역시도 이 시기,
실전투자를 통해 투자의 메커니즘이
비로소 체화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
◆ 2년차를 돌아보며 잘한 것 ◆
1.실전투자자 수준의 강의를 통해 실력을 올린것
2.실전투자를 경험한 것
2023년
투자자 3년차가되니 주변의 동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습니다.
22년도의 시장은 꼭지를 찍을듯말듯
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매매와 전세차이가 벌어지면서
아무도 투자를 하지않는 시장이왔습니다.
임장을 하고나면 기분좋게
몇천씩 가격이 오르던
그런 분위기는 사라지고
거래가 줄어들고,
급매물건만이 소진되는 시기가옵니다.
다들 한두채하고 종잣돈도 없어졌으니
시장 좋을때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동료들을 보며,
나도 떠나야하나, 더 버텨야하나
저는 제 스스로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아직은 크게 벌어둔 돈이 없기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자산이 충분히 무르익어,
수익을 안겨주지 않았는데 떠날수는 없어"
동료들 가운데 역전세를 맞아
돈을 돌려주지못해
소위 손절하는 분들이 생겨났고
잘못된 물건을 샀다면서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자산가들은 이 시기에
오히려 자산을 축적한다고합니다.
저 역시, 멘토님들 튜터님들
가까운곳에서 공부하며
2년전 가격으로 뚝뚝 떨어진
가격을 보면서 투자를 더 이어나갔습니다.
"싸게사서 비싸게 판다"
충분히 좋은가치의 물건이 싸다면 투자하고
시간을 감내하면 된다는것을 배웠기때문입니다.
이때 다른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떠났다면 투자해둔 물건들을 보며
그저 열심히한 시간들이었다고 추억에부치고
말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3년차를 돌아보며 잘한 것 ◆
1.시장을 떠나지 않은 것
2.계속 성장한 것
2024년
계속 성장을 하기위한 목표를 설정하지않으면
익숙해지는 환경으로 인해
관성적인 행동을하게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강의TF, 온라인TF, 월부학교 운영진,
할 수있는것 무엇이든 선택을하고
더 나은 동료들, 더 성장하는 환경에
스스로를 밀어넣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가족간의 갈등,
무너진 건강, 일생일대의 결혼,
직무시험과 이직 까지
도전적인 상황들이 펼쳐졌지만,
잘하고 못하고에 초점을 두지않고
과정을 겪어나가는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월부에서 채운 독서의시간
#부동산을 다니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투자경험 쌓아올리며 성장한 실력
제가 이런 환경이 주어지지않았다면
그저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갔을거라는걸 압니다.
월부에서 성장하면서,
내 인생을 스스로 가치있게 만드는법을
배운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 4년차를 돌아보며 잘한 것 ◆
1.시간을 경영하는 법을 배운것
2.나누며 성장하는법을 깨달은것
2025년
최근 너무 분주한 시간을 보내며,
문득 나의 열정이 예전같지 않은것같아
속으로 긴장을 했습니다.
"나 왜 예전같지않지?"
그런데 너바나님의 영상을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게
열정이고 그릿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시장상황이라는 것이
완력으로 좌우할 수없는 부분이기에
생각보다 자산을 일구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있다는걸 받아들이고
힘들어도 과정 하루하루
의미를 부여하며 성장을 이루는것.
그것이 저희가 가져아할 태도라는걸 배웁니다.
앞으로 5년차를 넘어,
10년차까지 확신을 쌓아올리고
목표하는 자산을 달성해
이십만키로를 완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치시더라도 좋은 시장이 눈앞에 와있는만큼
그릿의 끈을 놓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향해 달리는 동료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열정은 그런것 같아요
"꾸역꾸역 집어넣는것"
매일 그냥 싫은데도
"꾸역꾸역 집어넣는것"
잠깐 어제 막 되게 열심히하고
또 한 일주일 쉬고 이런게 아니라
꾸역꾸역 2시간씩 집어넣는것.
매일 꾸준히하는게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열정이 파란색이라는 말이
되게 공감이돼요
내가 꾸준히 뭔가를 할때
힘든 순간이 누구나 다 온대요
그 순간 안에서 이겨내는게
그게 "열정"이다
그게 "그릿"이고
그게 성공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이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내가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면
그거를 뜨겁게 하는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오히려 내가 그냥 차갑게
하루에 2시간 3시간
내가 목표로 한 시간들을
꾸역꾸역 집어넣는 것
그게 저는 성공의 열쇠 같아요
-너바나님
너바나님 영상 원문 ▼
(짧은 쇼츠영상이에요 꼭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OzPHzPWC2CA
네이버카페 원문 ▼
https://cafe.naver.com/wecando7/10869435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꾸역꾸역 집어넣는 것 ㅠㅠ 너무 멋지십니다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의 투자생활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고민하고 힘들었을 날도 많았을텐데 잘 버티시고 그 경험을 좋은 글로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십만키로님 5년차 투자자가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불타오르는 것보다도 하루하루 차갑게 꾸준히 2-3시간 해나가는 것에 중요성 비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