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에 2009년부터 반전세로 살면서 15년동안 부동산의 변화를 눈 앞에서 체험하면서 산 사람입니다. 1급지가 왜 1급지인가도 겪으면서 지냈지만 또 굳이 이 가격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만큼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이제 신축이 아니라 구축이 되어가고 대부분의 소유주들이 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기반 공사를 다시 하고 들어와 살 만큼 감가상각 당하는 아파트에 반전세로 살아오면서 언젠가는 전세와 매매가가 내가 생각하는 정도로 붙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 사려고 ^^) 좀처럼 붙질 않고 갭의 절대가격 자체도 매우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 매수호가에 미래가치가 미리 과도하게 반영되어 매매가에 거품이 낀 거라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가치로는 적정 가격인데 전세가가 매매가의 45-50% 인 것은 실수요자(전세로 사시는 분들)들은 그 정도의 가치를 두지 않고 들어와 사는 건지 고수분들은 최상급지 구축의 이런 흐름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월부 앱을 설치하면 남겨주신 질문에 답변이 달리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앱 추가 방법 : 공지사항 > 신규멤버필독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댓글
smc7647님 안녕하세요 ^^ 반포 거주하고 계신 단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군요 ~ 현재 거주하고 계신 단지가 어떤 단지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두 가지 경우 중 어디에 해당하는 것인지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입지 좋은 구축이라 매매가격에 이미 가수요가 붙은 경우 일수도 있고, 입지 떨어지는 구축이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너무 안받쳐 주는 경우 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울 최상급지의 경우 현실적으로 매매, 전세가 붙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수요가 밀집된 곳이라서 항상 가수요가 풍부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매매, 전세 가격이 붙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기회가 오더라도 가수요가 많은 곳이라 그 기회가 정말 빨리 날아갑니다. 꼭 1급지가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가치 대비 가격이 싼 단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15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보며 느꼈던 감정을 앞으로 15년 동안은 다시 느끼지 않도록 좋은 결정 하시면 좋겠습니다 ^^ smc7647님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smc7647님! 반포에 오랫동안 거주하시면서 그런 변화를 경험하시다니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계시네요 :) 우선 서울의 강남, 서초같은 1급지는 실거주 수요뿐만 아니라 자산으로써의 가치도 풍부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전세가율이 잘 붙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살고계신 아파트나 관심있는 주변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을 한 번 확인해 보시고,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던 때는 언제인지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호갱노노 어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지금은 매매 절대가 자체가 높아진 시장이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올라도 매매-전세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10억에 전세가율 70%라면 3억의 투자금이 필요하지만 30억의 70%라면 9억이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상급지는 좀처럼 기회를 오랫동안 주지 않습니다. 모두가 수요하고 열망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매수하고 싶으신 아파트가 있고, 매수 가능한 범위안에 들어와 있다면 계속해서 시세를 트래킹 해보시며 기회를 엿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