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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1강도 재밌었는데, 2강 역시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매우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며 시의적절한 최신 컨텐츠와 강사 자신의 투자 경험에서 우러난 노하우와 팁들로 가득해서 매우 알찬 강의였습니다.
특히 자음과모음님 강의 전달력은 저세상 레벨이었는데, 중요한 부분의 지속적인 강조와 반복, 그리고 같은 카테고리에 엮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 한판에 보여주셔서 귀에도 눈에도 쏙쏙 들어왔습니다. 강의를 쭈욱 따라가기만 해도 급지와 입지의 기본 틀이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자모님 월부 이전에 교육업에 종사하셨다더니, 역시 배우신 분!
2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집 =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를 분석하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잘 변하지 않는 기준을 알게 된 것과, 그리고 그 입지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조건을 가진 단지부터 쳐내서 나에게 필요한 알짜를 남기는 "소거법" 을 배운 것입니다.
저는 제가 실거주로 살고 싶은 집의 입지는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내가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를 배우기 위해 강의를 듣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자녀가 없어서 학군 입지에 대해 무지하다시피 한데 이에 대해 워킹맘인 자모님께서 들려주신 본인의 경험과 여러 사례를 통해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원가야 그렇다치고 학교별 배정단지마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비슷한 소득수준 및 가치관을 가진 부모들이 모인 단지끼리도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얘기는 마음 한켠에 씁쓸함 마저 들게 했지만, 씁쓸해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고, 현실을 직시하고 이해하는 것도 부동산 공부의 일부일 수 있겠구나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거주 보유를 분리해서 투자용으로 1호기를 마련하고 싶은데, 제가 가진 예산에 걸리는 매물을 리스트업 해보니 너무 많았고, 단지마다 장단점이 제각기 달라 어떤 기준과 순서에 따라 이 리스트를 추려나가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자모님이 강조하신 교통(강남접근성) 입지를 기준으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단지를 소거하기만 해도 많이 추려졌고, 그 다음 학군, 환경, 편의시설 등을 고려하고 가격을 확인하면서, 어떤 단지를 버리고 어떤 단지를 계속 유지하고 어떤 단지를 추가하면 좋을지 좀 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너나위님이 바톤을 넘겨받아 이어가실 3강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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